가게문을 일찍 닫고 포항에 다녀 왔습니다.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가족들 겨울옷도 구입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겸... ^^
포항시내를 이리저리 쏘다니다 찾아간 곳은 조방낙지입니다.
조방... 부산의 조선방직을 줄여서 부른 것이 조방인데...
조선땅 어디를 가던 조방낙지 간판은 하나씩 있을 정도로 조방낙지의 유명세는
이 곳 포항까지 건너와 있습니다.
간판 샷~
Since 1985
20년을 넘게 낙지볶음을 했다면 믿음이 가는 음식점입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종업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리 올라 오세요."
메뉴판 샷~
주문에 앞서 "몇 개 드릴까요?"라는 종업원의 말에 낙지볶음이 대세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낙지볶음 4인분과 당면, 우동사리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막간을 이용한 곁들이음식 소개...
쌈야채들~
쥐포조림~
오징어젓, 미나리무침, 콩나물무침, 물김치~
배추김치, 사과샐러드, 어묵볶음, 쌈장~
곁들이음식이 나오면서 음식사진을 촬영하다보니
종업원아주머니께서 왜 사진을 찍냐고 자꾸 물으십니다.
아내가 가볍게 취미생활이며 진짜 맛있는 맛집이면 지역카페에 소개를 해준다고 말하니
사이다를 서비스로 내주십니다. ^^乃
쌈배추~
후식인 찐고구마~
메인인 낙지볶음입니다.
메인은 소중하니까 한 컷 더~
부산의 낙지볶음에서 자주 볼 수 있듯 후라이팬의 등장...짜잔~
언제나 2% 부족한 전체샷~
곁들이음식을 접시에 담지않고 공기에 담은 것은
조금 비좁아 보이는 식탁을 커버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4인이 앉기에는 식탁이 비좁습니다.
이제 슬슬 끓여볼까요.
슬슬 끓기 시작합니다. 보글보글~
조금 더 졸여 대접밥 위에 사리를 옮겨 봅니다.
당면사리는 낙지볶음과 잘 어울리나 우동사리는 2% 부족한 맛인 듯...
역시 낙지볶음은 공기밥보다는 대접에서 살살 비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접에서 잘 비벼 한 쌈을 싸 봅니다.
자, 아~ (^^);
가게문을 들어서며 꽉 차 있던 테이블이 나가기까지 거의 꽉 차 있습니다.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 회전율이 30~40분정도로 비교적 짧으며
테이블 단가도 괜찮은 편입니다.(4인 기준 28,000원)
비교적 친절한 종업원들의 모습도 좋았습니다만...
낙지에서 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방에서 낙지를 살짝 데쳐 세팅하게 되는데요.
낙지를 데쳐 나오는 시간이 길었는지 조금 질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산의 낙지볶음보다는 양이 조금 적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다녀왔다는 기분이었고 가족들도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사이다를 서비스로 주신 사장님...
"잘 먹었고요.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건승~!!!"
위 치 : 시내 우체국 뒷편
좌 석 : 약 60석
가 격 : 낙지볶음 6,500원(공기밥포함) / 우동, 당면사리 각 1,000원
첫댓글 저 임신 초기에 이집 낙지볶음 넘 먹고 싶어서 비염땜에 콧물 줄줄 흘리면서도 신랑이랑 둘이 가서 엄청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밑반찬 까지 싹싹 긁어 먹었었는데~ ㅋㅋ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휴일인 오늘 부군과 함께 고고싱~ ^^;
예전에 얼핏기억엔 낙지볶음이랑 낙지전골이랑 구분됬던거도 같은데 지금 사진이 전골이었구요 그냥 간단히했나봐요 이동조방도 볶음 전골 따로든데 착각하고 볶음하면 조론음식은 안나와서 당황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참 저도 임신때 대접에 쓱쓱비벼 잘먹으니 종업원 이모들이 웃으며 지켜보던 기억이 납니당~ㅎㅎ
전골과 볶음 이 구분되어져 있었습니다. 그럼 볶음이 아니고 전골인가..?? ^^;;;;
오~ 전골이랑 볶음.. 구분되어 있나요? 전 가면 그냥 "2인분이요~ " 하는데..;;; 시내 조방낙지엔 아마 전골과 볶음이 따로 없었던 듯... 조만간 다시 한번 가보고 알아봐야겠어요~ ^^
저도 그냠 4인분요... 전골인지 볶음인지 아직도.. (@@);;
네 안간지 몇년됬는데 예전엔 그랬던거 같아요 근데 보통찾는게 위에 사진메뉴니까 그냥 하나로 했는거 같아요 이동 조방에도 볶음이랑 전골 나눠있었던거 같아요 ..낙지볶음 같지만 위 사진이 전골이구요 이동도 통일했으려나 모르겠네요 괜히 해깔렸던 기억이 나네요 ^^
낙지전골만 먹었었는데!!!!!!!! 낙지볶음이 이렇군요 ^^ 담에 먹어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맛있어서 자주가요 ㅋㅋ
저 역시 단골예감입니다. ^^
아~ 저기 옆으로 자주만 지나갔는데..ㅋㅋ 상세정보~ㄳ 다음주는 요집에 가봐야겠당....ㅋ
맛있게 다녀오세요~ ^^
ㅋㅋ 자주 가서 먹는 식당인데.....찍으신 사진으로 보니...색다른데요? 역시..사진기술이 많이 부족함을 느낀 순간입니다..저는 언제 이런 내공이...^^;;;
열심히 찍다보면 그런 날이 곧 오겠죠.. ^^
저도 가끔 갑니다. 갈때마다 손님들로 가득...기를 듬뿍 받아 오곤 합니다.
제가 찾았던 날도 손님이 가득 하더군요.
이동에 있는 조방낙지와 같은집은 아니죠?! 정말 너무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이동의 조방낙지는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른답니다. 토요일에 이동 이마트에 처음 가 보았으니... ^^;;
이동에 조방낙지랑 같은 집 아니랍니다~ -_- 저도 시내 조방낙지 단골이라.. 이동에도 체인점인가? 하고 갔더니.. 전~~ 혀 다른 집.. 맛도 전~~~ 혀 달라요...
낙지맛 보다 시식 후기가 훨씬 더 맛있네요. 감탄스럽도록....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
사진 정말 잘나왔네요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집인데요 그릇이 완전 새거같이나왔네요 집만큼이나 그릇도 오래됐는데 사진어떻게찍으신거예요
사진촬영은...음... 눈과 손가락을 이용했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옛날 첫 사랑과 많이 다닌 곳이죠,가슴이 아파 오네요~~~
지지난주에 강구를 다녀오며 밍크고래님의 건물을 보았습니다. 너무 이른 시각이라 사진 한 장 못 촬영했네요. 다음에 멋진 바다풍경과 함께 사진 한장 약속 드리겠습니다. 활기찬 하루되세요~ ^^
우와,,멋진,,글 잘 봤습니다,,, ^^ 브라봉~~~~조방낙지는 포항사는 사람들은,,한번씩은 다들 가보셨겠죵~~./? 난 계모임때 몇번갔었어요,,,
저는 포항시내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엉겹결에 들어간 곳이라...ㅋㅋ
그집 유명한 집이죠...예전엔 자주 갔었는데..요즘은 밥보다 술을 자주 접하니...에고...새삼 그집이 그리워 지네요..
술안주로서도 훌륭한 메뉴던데요. 다음에 대작 한번... ^^
맛은 괜찮고 .. 친절도 한것 같은데.. 한가지.. 주차장이 없다는 단점이.... 장사잘되는거 생각하면.. 주차장을 해도 될듯한데....
빙고~!!! 주차장이 있으면 더욱 잘 될 음식점임이 틀림없습니다. ^^
이집 원래 유명한 집인데 옛날엔 자주 갔었는데 요즘은 시내 갈 일이 없어서 못갔었는데 먹고 싶네요...
쟁이 역시 일년에 한두번 시내에 나간다는 슬픈 전설이... ^^;
사진 넘 잘 찍으셨어요...먹고싶을정도로
칭찬...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콩나물무침..진짜 맛있어요^^
아무리 그래도 집에서 무친 콩나물만 하겠습니까.. 좋은 하루되세요~ ^^
여기 밑반찬종류는 일년 365일 똑같네요 ㅋㅋ 5년이상단골인데 메뉴가 같아요
설마... 그래도 가끔 한두가지는 바뀌겠죠.. ^^
어릴때부터단골인 집입니다. 포항에도 조방낙지집이 여럿 있지만... 그래도 역시 맛은 여기가 예나 지금이나 쵝오지요... 주차문제만 쉽다면... 정말 가기 쉬울텐데..ㅎㅎㅎ^^!
주차장.... 저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1人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