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 사상 첫 만점…'책벌레' 여고생
"꾸준한 독서가 비결"
연합뉴스 / 2008.8.18
영어능력시험인 텝스(TEPS)에서 사상 첫 만점자가 나왔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실시한 텝스 97회 정기시험에서
서울 예일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전하영(17)양이 200문항을 모두 맞혀
역대 최고 점수인 987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9년 1월 텝스 정기시험이 시작된 이래 200만명 이상이 시험에 응시했으나
만점을 기록한 사람은 없었으며 지금까지 최고 점수는 981점이었다.
특히 전양은 이번에 처음으로 응시한 텝스에서 이 같은 성과를 올려 주변을 놀라게 했다.
전양은 "부모님의 권유로 시험을 봤는데 뜻밖의 좋은 점수가 나와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어릴 때부터 책이나 영화를 통해 영어를 꾸준히 접해 온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양의 아버지 전 광(47.목사)씨도 "첫 시험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만점을 받았다고 하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만점 비결로 전양과 마찬가지로 '영어 독서'를 꼽았다.
초등학교 시절 미국에서 생활할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해
주변 사람들에게 '책벌레'로 불렸던 전양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영어로 된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서울대 텝스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텝스는 단순 영어 지식만이 아니라 종합적인 이해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만큼
독서량이 많은 수험생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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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시간에 제가 줄곧 강조드리듯이,
주제가 있는 의미있는 글을 많이 읽어야 TEPS 성적이 빨리 늡니다.
첫댓글 대단한 학생이죠.ㅎㅎ TEPS 만점자라는 타이틀은 부인할 여지가 없는 엄청난 것이니까요.. TEPS 능력으로만 본다면 TEPS 강사들보다 훨씬 높다고 할 수 있겠네요.ㅎㅎ 아쉬운 건 이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오래 생활해서 그런지 Primary Language가 영어이고 한국어가 많이 서툴어 학교생활에 많은 에로가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책을 좋아해 윗글에 나온 것처럼 독서를 많이 했다는군요. 대일외고 스페인어과에서 1학년을 다니다가 예원여고로 전학, TEPS 첫 응시에서 200문항을 모두 다 맞혀 987점을 획득한, 대한민국 사상 첫 TEPS 만점자. 씁쓸한 점이 없지않아 있지만 정말 대단한 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