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만이 빠진 부활 선언이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가 10개월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빼어난 피칭으로 부활을 선언했으나 승리투수가 되는데는 실패했다..
박찬호는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네트워크 콜리시엄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또 데뷔 이후 계속된 오클랜드 원정경기 무승의 징크스도 깨지 못했고 '천적' 마크 멀더와의 만대결에서 첫 승을 거두는데도 실패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되살아난 대포알 직구에 한층 안정된 제구력과 게임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허리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은 물론 올시즌 두자리 승수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탈삼진이 무려 8개였고 볼넷은 단 1개. 95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 69개를 꽂는 이상적인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4마일(151㎞)1-0으로 앞서던 6회가 너무도 아쉬웠다.
1사 뒤 밥 킬티에게 우월3루타를 맞은 박찬호는 에릭 샤베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는 저메인 다이.
이날까지 박찬호를 상대로 고작 12타수 3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3안타가 모두 홈런이라는 점에 걸렸다. 아니나 다를까 다이는 볼카운트 0-2에서 박찬호의 3구째 92마일(148㎞)짜리 직구를 받아쳤고 박찬호는 고개를 떨궜다.
가운데 담장을 넘는 역전 2점홈런. 박찬호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몸쪽 높은 공을 던졌으나 다이는 우악스럽게 받아쳐 박찬호의 복귀 무대에 흠집을 남겼다.
5회까지는 완벽했다.
3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모두가 단타였고 그나마도 깨끗한 안타라기 보다는 모두가 코스가 좋았던 '행운의 안타'들이었다.
샤베스는 박찬호를 상대로 2안타를 기록했지만 3회에는 방망이 한번 내밀지 못하고 3구 삼진을 당했고 다이 역시 1회에 꼼짝도 못하고 3구 삼진을 당하며 박찬호의 위력에 눌렸다.
6회 역전 홈런을 맞은 박찬호는 8회에도 등판하며 투혼을 불살랐으나 결국 8회 2아웃을 잡아낸 후 강판당하고 말았다.
정말 아쉬워요~~ㅠㅠ
그렇지만 기분은 좋아요~^0^ 희망을 봤으니까요~^^
박찬호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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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아쉬운 호투…퀄리티 피칭 '부활 예고'
이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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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07 17:0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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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른 재방송했음 좋겠네,,, 공이 위력이 어땠는지 빨리 보고싶네요,,,ㅠㅠ
다들 흥겨운분위기네여 비록졌지만 5이닝까지마내도 대단했습니다. 짝짝짝
슬로스타터인 찬호이지만...올해는 초반부터 일을 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