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문화재단 '울리불리' 3일동안 다양한 활동영상 공개
강원도 예술교육 현장의 기록을 축제로 만든 랜선페스티벌 '울리불리'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울리불리'는 우리말의 '얼씨구절씨구'라는 뜻. 강원문화재단과 강원도교육청이 웹사이트 울리불리와 유튜브를 통해 개최한 축제로 올해 진행된 강원문화예술 교육활동이 3일간 다양하게 소개됐다. 당초 올 10월 대면축제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전환됐다.
페스티벌은 화천 용암초교 '여섯빛깔 두드림'과 강릉 청소년축제학교, 퓨전음악그룹 음악공장이 합심해 만든 '비나리와 함께하는 랜선 길놀이'로 막을 올렸다. 이어 합창, 뮤지컬, 인형극, 하프앙상블, 오케스트라, 아카펠라와 같은 공연과 함께 학교 안 작은미술관 전시 등 학생들이 참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또 도내 대표 축제인 춘천마임축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강릉단오제, 영월단종문화제, 정선아리랑제 등과 협력한 청소년축제학교 영상도 공개됐다. 청소년이 주체가 돼 지역 공연예술축제의 기획과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문화예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운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문화예술을 매개로 올 한 해 강원도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활동들도 소개됐다.
최정화 강원문화재단 문화접근성팀장은 “아이들에게 문화예술은 일상 속에 있는 것임을 알려주고 그런 미래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충린 도교육청 문화체육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교내 방과후 수업과 예술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작은 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적 역량을 펼쳐준 참가 학교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