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서열은? :
2006.08. [펌]
오늘 동아일보 졸업생 취업 관련 기사를 보다가 문득
서울대 경영학과 163명
연세대 경영학과 380명
고려대 경영학과 425명
그런데 연고대는 인문/어문계열이 졸업하기 위해서는 복수전공 거의 필수라서
대부분 경영대를 복수전공하는 까닭에 ( 취업시 상경계열의 유리함 )
졸업장에 경영 찍고 나가는 사람이 800 명 이상이라고 하더라구요 --;;
아무리 우리 학교 학생들이 고시를 많이 한다지만 ( 경도만 해도 할 말 없죠 )
내년에 MBA 때문에 신입생도 85명으로 줄어든다는데
나중에 우리 과는 사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게 될까요.
법대처럼 법조계의 주류도 아니고
경제학부보다 공직 사회에서 전통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업에 왕성하게 진출하는 것도 아니고
어정쩡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
머릿수가 문제냐 성공하면 되지 라고 하시면 할 말 없지만
솔직히 우리학교가 다른학교보다 경영대 정원이 적은 만큼
소수정예 의 심도 있는 교육을 받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진심입니다 )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 써 봤습니다.
열심히 해서 성공합시다~
( LG 인턴 갔더니 선배 과장님께서 회사에선 고대를 조심하래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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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과 돈이 별로 없나요? ( 진지한 질문 )
솔직히 암울하긴 하죠.. 연고대만 합쳐도 거의 1000명가까이 일년에 쏟아져 나오니... 복수전공이니 뭐니 하면 더 많을듯..
이러다 우리과는 없어져 버리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경영은 설연고 별 차이 없는 것 같은데요...
뭐 또 모르긴 하죠. 인원수 적게 뽑는 대신 전부 외국계 컨설이니 IB니 뭐니 날고 기는 그런 직종으로만 간다면요. 대신, 국내 대기업에선 연고대에 채이는게 현실이 되겠죠. 지금도 사실 CPA 숫자에선 설경이 연고대에 한참 밀리지 않습니까. 아무리 CPA를 보는 사람이 적니, 원래 정원이 적느니, 고시생이 많으니 뭐니 해도 필드에선 숫자가 중요하지요
그리고 특히 경영학과라는 학과 자체는 상대적으로 연고대의 그것에 비해, 또 서울대의 법대나 경제학부와 연고대의 그것에 비해 보면 참 설연고 별 차이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 듭니다.
경영학과 정원이 적어진다고 해도 그만큼 심도있는 토론식 수업 등이 되면 좋겠지만, 현재까지 학교 다니면서 볼때 소수정예 교육과는 거리가 먼 듯 합니다
제 생각에는 제 아무리 적게 뽑아놔도 서울대 100명보다 연고대 300명이 훨씬 애교심과 단결력이 높다에 올인입니다. 우리 학교도 연고대처럼 다양한 단체행사를 열성적으로 하면 몰라도요.
서울대라는 간판 떼면 다른 학교 경영학과보다 교원 수, 재정, 시설, 수업당 학생수, 커리큘럼 등등 객관적 지표에서 뭐 딱히 내세울 게 없긴 하네요
ㅎㅎ 고대를 우리의 경쟁상대로 보기엔..쫌..그렇죠...;;;
외국계 major 회사에서 경험을 쌓다보면서 느낀건데..고대출신은 거의 없더군요. 취업의 퀄리티에 있어서 서울대나 연대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