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초록을 동봉하다
나무의 맨몸에서 잎이 돋을 때
첫니가 돋을 때처럼 근질근질했는지 몰라
한 뼘씩 세상밖으로 푸른빛을 밀어낼 때
아가의 첫 걸음마처럼 아슬아슬했는지 몰라
나는 오래도록 헛발을 디디며 살아왔다는 생각
어림짐작으로 세상을 살아왔다는 생각
잎사귀 하나의 초록을
진종일 재고 또 재는 자벌레만도 못한 거 같아
가만가만 불편을 견디다가
그래도 꿈이 달았던 거꾸로 아주 먼 나에게
오월의 찬란한 초록을 동봉하고 싶은 것이네
_임송자_
첫댓글 허방저방 산 것 같은데 자벌레 같고
자벌레보다 더 잰데도 허방저방이고.
우째쓰까예?
저랑 계 묶으실라우~~^^
오후에는 실록에 묻히고 싶다..
흐린 하늘에 광명이 내리길 바라며 ~~
실록의 오월이 싱그러운 계절 입니다~~~
마음에 쏙 와 닿는 시....
감동을줍니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환상입니다~~
꿈이 달았던 때가 있었나 돌이켜봅니다.
초록 속의 하늘이 참 다소곳해보입니다.^^
추신~~~초록꿈과 행복도 동봉합니다..
초록이 눈부신 요즘입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잎들이 너무 예뻐요.^^
오늘같이 화창한 날 뒷산이라도 가 5월의 초록이들 보러가야겠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건강이 조금은 호전이되셨나 봅니다!
살 ~~~살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