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아귀 2키로 짜리 사왔다. 국산 생물은 비싸기도 할 뿐더러 너무 작아서 먹을 것도 없음.
중국산은 뭐든 커서 신기함 ㅎㅎ 대부분 식당들은 중국산을 쓴다고 한다.
주재료 : 아귀 4줌(토막으로 8개), 미더덕, 새우(없어도 그만), 미나리 3줌, 콩나물(이왕이면 두꺼운 걸로)
양념장 : 고춧가루 5숟갈, 진간장 2숟갈, 굴소스 1/2숟갈, 설탕 1숟갈, 다진마늘 2숟갈, 생강즙 1/3숟갈
육수 : 양파 1/2개, 대파 1/2개, 다시마 10cm 1장, 국멸치 5~6마리, 고추 1~2개, 물 2컵
1) 육수는 미리 끓여서 준비해둔다. 다시마는 끓은 후 10분 뒤에 건져버렸다. 물 1컵 될 때까지 보글보글~
콩나물은 미리 물 없이 삶아 두는게 좋다. 그리고 머리와 꼬리 제거
나는 안했음...워낙 콩나물이 얇아서 하면 먹을 거 없을 까봐 ㅠㅠ
콩나물, 미더덕, 새우는 따로 삶아서 찬물에 행군 후 마지막에 나머지 재료들과 섞는다.
나는 한 번 끓인 육수에 미더덕, 새우를 넣고 끓였다.
2) 냉동된 아귀는 찬 물에 30분만 담구면 녹는다. 녹고 나니 생긴게 너무 무서웠음 -_-
냄비에 물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아귀를 넣고 소금과 후추를 조금 뿌린 후 화이트와인(미림, 청주, 또는 소주로 대체 가능)을 한바퀴 둘러준 후 익힌다.
이때 마구 뒤집으면 살이 흩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3) 아귀에서 나온 육즙이 절반 정도 줄어들 때 쯤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과 미더덕, 새우, 육수 1컵을 넣는다.
4) 다 익을 때 쯤 미나리 3줌과 고추, 대파, 참기름을 두른 후 미나리를 익혀주고, 마지막에 콩나물을 넣어 비벼줬다.
국물이 약간 있는 편을 좋아하는 난 녹말물을 안넣었지만 녹말물(녹말:물=1:1) 2숟갈 정도 넣으면 걸쭉해진다.
5) 한가득 완성~!!
3인분 정도 되는 것 같다. 워낙 부재료들을 많이 넣어서...
좀 더 맵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넣으면 된다. 하지만 나나 남편은 매운걸 그닥 안좋아하므로...
6) 역시 마지막엔 밥을 볶아 먹어야 한다.
적당히 쉰 김치 1/6포기, 김,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볶은 후
참기름을 쓱~ 비벼주면...
환 상~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