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자연요법 왕실비방-제3장
약이 되는 음식들
1. 된장국 동물의 초능력으로 된장의 유익함을
알아서인지 진돗개, 황구, 시냇물 속 피라미, 떡붕어, 잉어, 가물치, 호랑이가 된장을
좋아한다. 산간오지에서 메주를 쑤는 날은 으레 호랑이가 냄새를 맡고 창문 밖에서
서성대다 한 주걱을 퍼서 문 밖으로 내던지면 냉큼 받아 가지고 사라진다는 것이다.
메주콩 삶은 것을 많이 먹은 어린애가 배앓이하다 이 때 문 밖 출입을 하면 호환을 당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육식동물인 호랑이가 된장의 원료인 메주를 섭취할 줄
알았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우리에게 된장국의 향수와 맛은 각별하다.
항암,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된장국을 멀리하는 것과 비례하여 갖가지 성인병이라는
병마가 엄습하게 된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끼에
원폭이 투하됐을 때, 피폭 당시를 기준으로 된장국을 늘 먹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골라 방사능 피해를 조사한 결과, 된장을 늘 먹던 사람의 피해정도가 가벼웠다는
연구까지 나와 있다. 우리는 메주콩만을 원료로 된장,
간장을 담지만, 일본은 콩과 보리 두 가지로 된장을 만든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국 된장의
우수함을 알아내고 콩만을 이용해 된장을 만들기 시작하고 있다 한다.
우리 땅에서 나는 콩만으로 담근
간장과 된장에는 왜간장, 왜된장보다 토란, 고구마, 당근 등을 넣고 끓일 때 염분 속의
나트륨을 줄이는 칼륨성분이 많다. 이 칼륨은 된장의 우수한 항노화, 항암성분을 높여
주고 짠 성분을 다소 중화시켜 준다. 표고, 팽이, 느타리, 목이, 석이버섯을
듬뿍 넣어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혈액 속의 과산화지질, 콜레스테롤 성분을 줄이고
심장병의 원흉인 비만을 방지하는 데 제격이다. 육류를 섭취할 때도 된장국,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면 몸 속에서 고기 속 지방분의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이 일어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어줍지 않게 우리 체질에 맞지 않는
서양식 식생활을 따라가다 보면 지방분, 단백질은 넘치고 상대적으로 야채, 김치 등에
있는 섬유질 섭취는 부실해져 대장암에 걸리기 쉽다. 특히 여성은 기름기 많은 서양식
음식을 계속 먹으면 20대에 유방암 발생율이 높아진다. 섬유질이 많은 고구마, 김치,
콩나물 등에 된장을 넣어 끓인 된장국은 이런 대장암, 유방암을 예방해 주는 훌륭한
요리이다.
* 된장국이 높은 혈압을 확실하게
내리는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일본 농림수산성 소속 식품종합연구소
가와무리 유끼오 연구실장)인체 혈액 중의 혈압상승 호르몬의
전구체로 앤기오텐신 변환효소의 작용을 방지하는 물질이 바로 콩의 단백질과 된장
속에서 발견된 것이다. 즉 ACE를 저지하는 '세릴트립프트판'이 된장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ACE는 고혈압, 동맥경화를 진행시켜 사망원인 2--3위인 심장병과 뇌졸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우리 장독 속의 된장은 이처럼 고혈압을
개선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야채를 많이 넣어 싱겁게 끓인 된장국이라면
염분의 염려가 없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 개선할 수 있는 최선의 먹거리이다.
* 된장국은 치매, 골다공증을 격퇴한다.
(WHO 세계보건기구 순환기질환 전문위원. 교토대학원 교수 야모리 유끼오) 야모리 교수는 WHO 전문위원으로
세계 58개국의 영양평가를 하던 중, 된장국을 먹는 일본인의 오줌 속에 '이소플라본'이
매우 많은 것을 발견했다. 바로 오끼나와 사람들이 된장국에 두부와 다시마를 넣고
먹어 뼈의 밀도가 높아져 골다공증이 적다는 것이다. "이소플라본"은 콩 속에 많은 물질로
여성 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해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두부 1/10모
속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50?을 매일 쥐에게 투여한 실험결과, 된장국을 섭취하면
갱년기가 되어도 뼈 속에서 칼슘이 빠져나가지 않음이 증명되었다.
* 된장국은 콜레스테롤의 피해를
방지하고 심장병이나 뇌줄중을 에방하는 이상적인 식품이다. (일본 국립영양연구소 식품
영양평가 연구실장 쓰지 게이쓰게 발표) 콩 속에 많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렌산'은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대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이 있다. 더구나
리놀렌산뿐만 아니라, 식물성 콜레스테롤과 비타민 ?가 궁합이 맞게 들어 있는 콩은
소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과다한 콜레스테롤치의 상승을 억제한다. 또
두부, 미역, 채소 잎과 뿌리에는 염분을 몰아내는 칼륨성분이 많아 으레 된장국에는 이런
식품이 들어가는 것이 좋은 궁합이다. 이처럼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경색을
막아 주는 우수한 된장국을 버리고 달리 서양식 먹거리만을 찾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일이다.
* 된장은 간장의 해독 능력을 높여
발암물질의 배출을 촉진시킨다. 특히 위암의 사망률을 낮춘다. 된장의 발암억제 효과를 연구한 역학조사의
제 1인자였던 일본 고 예방암학연구소장은 13년간 일본 전국의 약 27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싱거운 된장국과 위암의 관계에 대한 한 역학조사에서 된장국이 글루타치온
? 전이효소 활성을 높혀 발암물질의 해독, 배설을 촉진시키고, 발암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위암 뿐 아니라 전신의 암을 예방하고 있음이 계속 증명되고 있다.
* 한, 일 양국에 급히 늘어만 가는
대장암의 대책으로도 된장국이 크게 주목된다. 즉 된장국을 먹는 빈도가 높을수록 위암을
비롯한 모든 암에 의한 사망률이 낮아졌다는 히로시마 대학 원폭방사능 의학연구소
마사오까 요사유끼 의사의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 매일 된장국을 먹으면 유방암 예방에
매우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동물실험도 히로시마대 원폭방사능 의학연구소의 이또아끼히로
교수(예방종양분야)에 의해 발표되었다. 지각없는 사람들이 조상의 전통식을
다 내다버리고 서양음식을 부러워하며 열심히 먹는 것과 비례하여 유방암에 많이
걸리는 것은 고지방 저섬유식의 먹거리 때문이다. 말했듯이 된장에는 여성 호르몬과
흡사한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여성호르몬도 악역,
선역의 두 가지가 있는 이 악역 호르몬이 된장 때문에 암세포와 결합할 수 없어 암의
진행이 억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된장은 노화, 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줄여 주는 회춘식품으로 증명되었다. 일본 동북대 농학부 오꾸보 가즈요시
교수에 따르면 녹차, 가지, 검정콩 등의 껍질에는 노화의 원인인 과산화지질을 줄여주는
성분이 있는데, 된장에도 이같은 성분이 있다는 것이다. 활성산소를 줄이는 작용이 가장 강한
것은 된장이다. 된장을 100으로 하면 간장은 70으로 콩제품 중 특히 된장이 라이컬
스카벤져성분, 즉 과산화지질 방지 성분을 많이 갖추고 있다. 대두콩(메주콩) 성분
중에는 사포닌의 일종인 'DDMP사포닌'이라는 물질이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화방지의 효자노릇을 하는 것이 바로 콩의 DDMP 사포닌이다. 일본 뿐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도
국립 부산대학 식품영양학과 박건성 교수가 14년간 한국 된장, 김치의 항암작용을 연구하고
있다. 일본의 건강 잡지 <장쾌> 1997년
1월 호의 된장연구 특집에서 박교수는 콩을 발효시킬 때 효모를 넣는 일본의 된장과는
달리 한국된장은 콩이 자연발효됨을 밝혔다. 한국된장의 발효과정에서 몇 가지
암 억제물질이 만들어진다. 박교수에 의하면 이 과정에서 메주콩에 함유된 '게니스틴'이
변화되어 '게니스테인'이라는 물질이 생기는데, 이 '게니스테인'이 게니스틴보다
암 억제작용이 훨씬 강하다. 게니스틴은 세포의 노화, 암 발생의
간접적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혈당치를 낮추어 당뇨병을 방지하면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장쾌>지의 이 특집에서는
지금도 한국에서는 집집마다 40--50%의 주부가 된장을 담근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못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메주시장에서 장 담글 때 사용하는 '참숯'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볼 때 40--50%가 아닌 20--30%의 주부가 된장을 담궈 먹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오늘날 한국에서 참숯은 불고기를 구워 먹기 위해 75%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을 뿐, 장 담글 때 사용하는 지혜로서의 참숯은 전멸상태에 가깝다. 더구나 대규모의 장공장에서는 발효과정
1년을 지키지 않고 수개월, 심하면 1주일만에 속성 발효시켜 그럴 듯하게 맛과
향기를 모조한 간장을 시중에 출품하고 있다. 진짜 집된장, 그것도 국산콩으로만 만든
된장은 눈을 씻고 보아도 드물다. 필자는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순수 100% 우리 나라 전통 된장, 간장이 성인병 예방식품으로 머지 않아 앞다투어 수입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통 집된장, 간장, 2년 이상 된
무잎 말린 무시래기, 황토에서 자란 우엉 그리고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 이상 다섯 가지
항암성 약선식품은 세계적인 먹거리로 그 약효를 인정받아 효도 수출품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단, 발효와 양조, 보관을 옹기항아리에 해야만
100% 순도의 우리 간장, 된장, 고추장 이 된다는 단서를 달아 놓는다. 우수한 우리의 장
문화에 대한 정책적인 연구, 계승 노력이 시급한 때이다.
2. 소나무와
솔잎 옛날엔 단순한 구황식품이었으나
김치, 된장 다음으로 세계인들이 크게 눈독들일 건강식품이 바로 솔잎, 송화가루, 관솔,
솔뿌리이다. 솔잎술, 솔잎떡(송편), 과솔술, 솔뿌리술,
솔잎차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랄 만큼 그 효용이 막대하다. 소나무는 전기를 대전하는 식물로
대전성을 갖는 광물인 '트리말린'과 함께 21세기 생리활성물질로 기대된다. 소나무는
벼락을 맞지 않는다. 또 소나무가 키워주는 송이버섯, 복령은 귀한 식약재이다. 고려 인종 때는 소나무 송충해를
고급관리들의 무능, 부실 때문으로 보아 파직, 전직까지 시켰으니 바로 소나무가 고구려와
고려의 국목이었기 때문이다. 왜 국목으로 소나무를 꼽았을까? 구황식품은 물론이고
민족정기와도 관계가 깊기 때문이다.
1994년 12월 9일자 문화일보 <황토기행>
연재기사에서 필자는 '적송 솔잎은 나무에 매달린 산삼'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적송솔잎이 훌륭한 성인병 예방물질이라는 사실이 세계의 주목을 받을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 고인이 된 사료따로라는 일본의 한
작가는 그의 수필에서 우리 나라를 여행하며 경부선 연도에 토종소나무인 적송나무가
눈에 잘 띠지 않아 실망했다며, 일본에 적송이 더 많고 잘 가꾸고 있음을 은근하게
자랑하였다. 지금의 우리 산림은 도깨비 같은
리끼다소나무 일색이 되어 버렸고, 강원도 평창군 진부일대의 적송림도 20%가 병충해로
시들고 있다. 목장업자들이 이것을 기회로 여겨 앓고 있는 소나무를 베어 버리고 목초지를
만들기까지 했다. 적송소나무는 중국, 일본이 부러워하는
우리만의 토종이다. 그들의 솔씨는 잣나무열매인 잣일 뿐이다. 적송 솔씨는 선식으로
채취가 어렵다. 때문에 옛날에는 겨울송림에서 솔씨를 먹고 자라는 꿩을 잡아 배를
갈라 채 소화되지 않은 위장 속의 솔씨를 꺼내 이용했다. 꺼낸 솔씨를 소금물에 씻어
곱게 간 후, 꿀과 조제하여 심장, 혈관계,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은 불로장수 선식으로
애용했다.
궁중에서도 적송나무를 때면 무쇠
솔밑에 모아지는 검댕, 소나무를 진공상태에서 구운 소나무숯은 '적송상' 이라 하여 귀한
약재로 사용했다. 중국의 <금궤요략> <명의별록>
<본초강목> <의방유취> 등의 의약학 문헌에는 난치병의
희귀약재로 동, 식물 태운 재와 같은
검댕이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적송나무 검댕'은 젖먹는 어린아이의 오줌과
함께 귀중한 약재이다. 동, 식물 태운 재와 검댕을 채취,
활용하는 방법은 고려조 5백년, 조선조 5백년간 내시부의 고위관리가 관리해 온 중요한
내용으로 왕실양생술의 핵심내용 중 하나이다. 적송잎과 봉선화 줄기, 뿌리, 잎을
섞어 태운 것은 그야말로 귀한 약재이고 적송나무 중간 심지를 태워 재를 만들어 다시
조제한 것은 목병, 백대하에 효력 있는 궁중약이었다. (목에는 불어넣었다) 황토로
구워 만든 옹기항아리 속에서 굽고 태운 견탄은 그 중 최고품이다. 갖가지 식품, 약품 그리고 약초에
중독되었을 때는 지장수, 검댕콩물, 놓아 기른 오골계똥, 녹두, 사람젖, 감초 등이 해독제로
사용되는데, 여기에 큰 몫을 하는 것이 소나무 검댕이다.
초, 목, 동, 식물을 약재로 사용할
때는 달이고, 술에 우려내고, 고아내며, 볶는 방법 등이 있지만 태워 사용하면 가장
좋다. 이 방법이 최고도로 발달한 곳이 궁중 내국 전의감이었다. 특히 소금, 몇 가지 광물 그리고
15종의 동물, 곤충을 진공상태에서 태운 것은 적송검댕과 함께 21세기 지향적 동양보건술의
압권이 될 만하다. 동, 식물의 검게 탄 아교, 탄소직전의 성분 등이 특출한 약효로
작용한다고 스승 이재우 내관은 필자에게 일러주었다. 선약 조제 중 적송검댕을 반드시
섞어야 정제되는 것이 수십종에 이른다. 이런 동, 식물의 재를 법제한 것은
약 60가지의 난치병에 궁중약으로 사용되어 온 민간약으로 흘러나와 은밀하게 사용된
것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쌀가루, 메밀가루에 북쪽으로 나
있는 겨울 솔잎을 채취해서 솔잎 밑둥 흰 부분만 듬뿍 넣어 만든 송편을 50대 이후의
남녀가 자주 먹으면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뇌일혈, 스트레스(간울기) 예방에 매우
좋다. 그리고 송진을 법제하여 먹이에 넣어 기른 흑염소 소주는 성인병 예방의 최고
식품이다.
옛날 한반도는 공룡의 메카였다고
한다. 옛 공룡의 주식이 한반도의 뛰어난 약성을 지닌 적송, 솔순, 솔잎, 솔방울 그리고
잣나무잎, 잣나무순이었다 한다. 이런 공룡의 화석을 한방에서는 '용골'이라 하는데,
굴 껍질과 함께 조제된 것은 스트레스 개선제로 쓰인다. 적송잎을 찾아 북극권 공룡이
한반도에 집결했다는 가설도 전연 허구만은 아닐 것이다. 중국 옛 문헌인 <손진인침중기>에는
적송 뿌리 밑에서 발효되는 송진 액덩이(복령 또는 호박이 되는 과정)가 되는 과정의
물질은 백가지 병을 다스린다 했다. 2백일을 장복하면 축지술이 가능하고 4년 이상
장복하면 하늘과 통한다 할만큼 적송소나무의 부산물인 백복령은 한약조제시 25%
이상의 종목에 쓰이고 있다. 조선조 궁중에서는 홍백세건반 강정에
오색강정, 4색강정, 각색각정, 5색 엿강정에 송화가루를 넣어 '강정' 을 꾀했으니,
여러 가지 강정은 정기신의 기운을 돕는 기식품인 동시에 스태미나 식품이었다.
1827--1902년까지 총 188회 송화가루를
넣은 다식을 궁중연회 상차림에 진설을 한 기록도 있다. 특히 송화다식은 수일간
치르는 9회의 잔치에 71회나 진설되었으며, 재료로 꿀송화가루, 찹쌀가루를, 부재료로
계피가루, 오미자, 홍화를 추가하기도 했다. 솔잎은 인삼과 함께 하늘이 우리
민족에게 준 천혜의 식물이다. 솔잎에 함유된 약용물질은 터펜친, 트립토판, 알기닌,
시스틴, 메치오닌, 티로신 등의 필수단백질 외에도 밝혀지지 않은 많은 성분이 있다. 최근 북한에서는 법정 전염병의 세균독을
다스리는데, 소나무에서 얻어지는 백복령과 감초를 이용하는 것을 연구 중이라
한다.<동의보감>에는 소나무뿌리와
껍질은 피곤한 몸에 기를 보충한다고 되어 있다. 김천 전문대의 윤옥현 교수는 솔잎을
생식하는 사람 50명을 상대로 솔잎이 뇌기능과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이상혈압을
방지하는 장수식품임을 조사한 바 있다. 생솔잎과 검정콩을 2 : 1의 비율로
5배의 물을 부어 뭉근한 불에 달여 반쯤 졸인 후, 흑설탕이나 꿀을 넣어 식사 중간에
하루 두 번 마시면 정신이 맑아져 수험생은 물론 정신노동이 많은 이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예부터 약의 조재는 탕, 주, 고,
로, 교, 차, 곡, 환, 산, 단 등 많은 종류가 있는데, 솔잎, 송진, 송화, 솔뿌리 기름은
단방으로 궁중의술 또는 민간약에서 주로 주, 차, 환의 형태로 애용되어 왔다. 솔잎 등을
갖가지 화제에 넣지 않은 것은 소나무가 영목인 동시에 선목이기 때문에 손을 못
댄 것으로 보인다. 고대 중국에서는 적송자같은 신선은
있었으나 적송의 고향은 한국인 탓에 소나무를 찬양만 했지 깊이 다루지 못하고 선식과
선약의 재료로만 쓰인 것으로 보인다. 옛 일본의 귀한 약제 중 적송전신선산이라는
처방에도 목향, 백단향, 자단, 황백, 승마, 인삼 등만 들어가 있고 적송은
화제에 없다.
3. 민물
뱀장어 <동의보감>에 의하면 민물
뱀장어는 그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으니, 치질과 창루를 다스리고 벌레를 죽이며 악창을
낫게 하며 충분히 오장의 허손을 보하고 피로를 다스린다고 되어 있다. 민물 뱀장어에는 노인의 회춘을 돕지만
기름기에는 약간의 독이 있으므로 달일 때 기름을 거두고 복용해야 한다.
산초를 약간 사용하여 해독하면 좋다.
마늘과 궁합이 맞고 스태미나식이다. 그리고 뱀장어는 쇠간(소의 간)과
함께 먹으면 위험하다. 혹 같이 먹었다면 검정콩과 감초를 같이 달인 물을 마셔 해독해야
한다. 뱀장어와 매실 또한 함께 먹으면 위험한 독배합인데 이 때는 지장수로 해독하면
된다. 뱀장어 속에는 EPA, DHA의 성분이
있어 노화방지, 건뇌효과를 발휘한다. 자신의 소변, 말똥이 예리한 창상(칼 맞은 상처)에
좋다는 말과 함께 민물 뱀장어가 항노화 식품임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노랑병이라는 무서운 폐결핵도 옛날에는
민물 뱀장어를 자주 고아 먹이되 달이는 국물로는 황토를 걸러낸 지장수를 썼다.
이것이 바로 '지장수만탕'이다.
최근에는 자연 치어를 잡아다가 양식하는
민물 뱀장어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DHA 성분이 많은 뱀장어의 최고 사료는
정어리, 고등어, 꽁치 등의 등푸른 생선을 말린 것이다. 등푸른 생선에는 DHA 성분이
많아 DHA가 강화된 식품이 바로 양식 민물 뱀장어이다. 두뇌력 강화에 민물 뱀장어를
지장수로 고은 지장수만탕 만한 것도 드물다. 한방에서도 옛부터 신을 보하고 뼈를
강화시키는 식품으로 호두, 게, 검정깨, 콩, 뱀장어, 새우 등을 꼽았다. 이 식품들은
칼슘, 단백질, 비타민 A, C, D 외에도 아연, 구리성분 등 뼈와 관계 깊은 성분이
많은 식품이다. 육미지황탕 또는 팔미지황탕 등을
지어먹는 것 보다는 호두, 검정깨, 뱀장어를 자주 먹는 것이 소박하면서도 몸을 보
해주는 확실한 방법이다. 안면신경마비에는 자연산 민물 뱀장어의
피를 환부에 발라도 좋다. 또 민물 뱀장어는 백혈구의 양을 늘려주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뱀장어 두 마리에 용안육, 황기 각 30g 정도를 넣어 푹 고든 국물을 마시면
백혈구가 증가된다. 이 때 국물로 지장수를 사용하면 더 좋다. 건뇌 식품의 하이라이트는 콩, 민물
뱀장어, 검정깨, 조청(물엿), 죽순으로 그 속에는 제2의 뉴튼, 아인슈타인 같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비결이 들어 있다.
4. 순무 강화, 김포의 특산 채소로 순무가
있다. 삼국지에서 제갈량 휘하의 수십만 군사가 군량채소로 순무를 재배하여 먹었다
하여 얼핏 맛은 배추 밑둥 같고 잎은 무잎 같으나, 실은 겨자과에 속한다. 순무는 수백 명에 달한 궁중의 궁녀와
내명부의 미용을 가꾸던 미용식품인 동시에 구황식품이었다. 김장철에 순무, 쪽파, 고춧가루를
밴댕이나 곤쟁이젓을 넣고 버무려 석박지를 담그는데, 여기에는 '고수'라는 미나리과의
향초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강화에서는 순무짠지가 이듬해 6월까지
저장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일본에서도 강화것만 못한 순무로 짠지를 만들어 귀하게
먹는다. 순무짠지에서 '라브레균'을 분리하여 항암식품으로 전세계에 팔고 있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순무의 잎에는 시금치보다 비타민
C가 많으며, 순무잎 주스는 기미, 주근깨를 없애 여성미용식품으로 통한다. 순 또한
옛부터 나이를 거꾸로 먹게 하는 항노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순무씨에서 짜낸 기름은 눈을 밝게
해주며, 젊은 여성이 매일 한 숫갈씩 2개월을 먹으면 왕을 뇌살시킬 정도로 눈이 고운
여인이 된다 했다. 미인의 첫 조건은 눈이 매력적이고 초롱초롱 빛나야 하는데, 옛
여성들은 눈을 아름답게 하는데 이 순무씨 기름을 사용했다.
<동의보감>에 순무는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기를 늘려준다 되어 있다. 순무는 소갈(당뇨), 적취(양성, 악성종양)을
다스리는 데도 소용이 되었고 간염, 위염, 설사, 숙취에도 잘 듣는 약용식물이다.
숙취에 순무잎 주스가 한몫 한다.
늦가을 노란 배추속대와 함께 적당한 크기로 썬 순무와 쌀뜨물을 준비해 쌀뜨물에 토장을
푼 다음, 멸치나 마른 새우를 넣고 끓이다가 준비한 배추속대와 순무를 넣어 끓인
죽은 어린이나 노인 허약자의 보양식이 된다. 강화군청은 순무로 유산균 발효음료,
착즙음료(주스), 순무즙, 순무정과, 순무스낵, 순무칼국수 등 가공식품을 상품화하기
위해 연구중이라 한다. 동지를 전후하여 석화와 동어(숭어의
치어)에 순무석박지를 같이 자주 먹으면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지며, 부인 앞에 고개
숙인 남성은 힘이 되살아난다. 처갓집을 찾는 사위에게 석화를 먹이는
우리 옛 풍습 또한 과학적인데, 거기에 순무김치와 동어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로
사위의 양기가 솟게 된다. 강화의 순무석박지가 제대로 맛을
간직한 채 일본에 상륙한다면, 일본인들의 입맛을 놀라게 하여 순무김치를 인삼 다음으로
많이 수입해 갈 것이 분명하다. 상품화에 성공한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식품
제1호가 될만한 것이 바로 순무이다. 음식으로 병을 막고 다스리는 자연의학이
서구사회에서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크게 각광을 받는 시점에서 순무를 새삼
주목해야 할 것이다.
5. 120살에
도전하는 신선식품
황정, 둥굴레 둥굴레는 일명 '옥죽'이라 하여 중국에서도
약선식품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나리과에 속하고 뿌리가 세로로 들지
않고 흙 미에 가로로 뻗는 것이 특징이다. 황정은 꽃들이 가로로 대칭을 이루며
일명 죽대뿌리, 선인여량이라고도 부른다. 땅속 8--9치의 황정을 1말 다섯 되
채취해서 씻어 잘게 썬 후, 두말 5되의 물과 함께 달여 진액이 된 것을 헝겊자루 속에
넣고 꼭 짜내면 맑은 즙이 나온다. 이것을 다시 쪄내 고약같이 걸죽하게 된 것을
볶은 검정콩 가루 낸 것과 섞어 동전 크기의 경단을 만든다. 이 경단을 하루에 여섯 개씩
1년 계속 먹으면 노인이 소년과 같은 기력을 회복하여 1일 80리를 숨 안차게 걸을
수 있다 했다. 1일 80리를 걸을 수 있는 85세의 노인은 방사 또한 왕성하다는 것이다.
이런 신선식품을 교통사고 후 출혈로 쇠진한 환자에게 장기간 먹이면 건강회복이 빨라진다.
황정술-일반적인 경우 산야초는 데쳐서 우려낸
후(쓴맛이 제거된다) 무치거나 국을 끓이는 약선 이용법이나 뭉근한 불에 장시간
달여 약 성분을 추출한 탕제로 활용한다. 그러나 탕제로 하여도 약 성분이
잘 안 빠져 나오는 산야초는 술을 담궈 약 성분을 술에 녹게 하여 즉, 침출시켜서 사용했다.
옛 선조들이 마시던 술은 결코 취하자고
마시는 술이 아니라 섭생용 약이었다. 약술로 말하자면 우리 나라처럼 종류가 다양한
나라도 없다. 웬만한 산야초는 거의가 약술의 재료가 되었고 뱀 같은 파충류까지도
그 재료로 활용되어 왔다. 자소, 마늘, 매실, 구기자, 인삼,
잔대, 더덕 등도 약술의 원료가 되었고 황정(죽대뿌리), 둥굴레(옥죽), 솔잎 등은 선약으로
쓰일 선술의 원료이다. 황정술에는 황정 한 가지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밑술 앉힐 때 솔잎을 함께 넣는다. 일반적으로 곡식으로 밥을 쪄낸 후
말렸다 누룩가루와 섞어 술을 담궈 중간 발효가 되었을 때, 곡식가루에 황정가루, 솔잎가루를
섞어 풀을 쑨다. 이것이 중간쯤 익은 발효상태에 다시 덧술을 섞어 발효를
완성시키는 것이 약술 담그는 요령이다. 요즘에는 곡주에 황정, 솔잎을 넣어
밀봉했다가 침출시킨 후 꺼내 마시기도 한다. 그러나 장시간 숙성시킨 것이라야 인체내의
각종 미생물과 유익한 상승작용을 하는 좋은 약술이다.
황정술을 조석으로 소주잔 크기에
한 잔씩 마시면 60세 이후에도 급경사 언덕이나 산의 능선을 20대와 똑같이 오르내릴
수 있을 정도로 몸이 가벼워진다. 또 황정을 솔잎과 같이 가루내 진짜
밤꿀과 섞어 콩 만한 환을 지어 한끼 7개씩을 하루 2번 장복하면 근력이 강해지고
눈이 밝아지며 빠졌던 이가 1년만에 다시 날 정도로 회춘된다 한다. 술에 우려내고 꿀에 재는 이런 방법은
고대 신선술에서 유래했다. 왕실에서 섭생술로 은밀하게 사용되어 오던 이 방법은
조선조가 망한 후, 민간에 알려져 향약이나 민간요법 에서 사용되어 왔다. 이를 기록한
서적이 없음은 크게 아쉬운 일이다. 황정과 천문동탕, 황정송진꿀, 황정꿀조림,
황정 생지황조림, 지황꿀조림, 생지황 대추꿀조림, 천문동 숙지황꿀조림,
천문동뿌리술, 적송솔씨를 가루내 꿀에 재어 놓은 것, 삽주(삽출)와 석창포 가루내어
먹기 등 신선들의 10가지 복이방은 공해, 환경오염으로 인한 독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법의
으뜸이다. 다만 주의할 것은 채취, 건조, 보관
과정에서 농약을 사용한 수입 약초로 이 같은 신선방을 흉내내면 약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되어 몸을 망친다.
약주로 만드는 술떡(증편) 약주의 밑술로 탁한 술에 떠 있는
약초뿌리, 줄기, 잎새를 건져낸 후, 독한 것, 진한 것은 생수를 약간 타 쌀가루 1, 보리가루
2, 콩가루 1의 비율로 섞은 것을 반죽하여 솥에 찐다. 약주 속의 효모작용으로
이스트나 베이킹 파우더를 넣은 것처럼 부풀어 오른다. 가루를 반죽할 때 미리 대추,
콩, 건포도, 참꿀을 약간씩 섞으면 천하제일의 약술떡이 된다. 약술떡은 조상들의 잔치차림에 빠지지
않는 항목으로 토종 보리가루가 많이 들어갈수록 훌륭하다. 증편으로도 불리우는 술떡을 궁중에서는
'증병'으로 불렀다. 술떡에는 약술을 넣고 찐 것과 안 넣고 쪄낸 것 두 가지가
있다. 약술을 안 넣고 쪄낸 궁중의 술떡으로는, 1) 당귀증병, 2) 꿀증병, 3) 석이증병,
4) 흑임자 증병, 5) 쑥증병, 6) 서리태(검정콩)증병, 7) 박오가리 증병, 8) 무오가리
증병, 9) 호박오가리 증병, 10) 갖가지를 섞은 합병증병, 11) 후병(두꺼운 떡),
12) 잡과병(갖가지 열매나 과일 말린 것) 등이 있다. 이 같은 술떡들은 과산화지질,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독성을 해독시켜 주는 지혜로운 약선 음식이다.
우리의 약술로 만들어 낸 궁중 밖의
술떡 종류 또한 다양하다. 1) 지초(지치)술떡, 2) 오미자술떡,
3) 쑥술떡, 4) 녹차술떡, 5) 오갈피술떡, 6) 선령비(음양곽)술떡, 7) 율무술떡, 8)
우슬술떡, 9) 창포술떡, 10) 동백잎술떡, 11) 복령술떡, 12) 국화술떡, 13) 회향술떡(회향
약간만 넣은 것), 14) 개나리술떡, 15) 벚꽃술떡, 16) 진달래술떡, 17) 미역술떡,
18) 톳(완도산 해초)술떡, 19) 잣나무잎술떡, 20) 진술떡, 21) 솔뿌리술떡, 22)
솔순술떡, 23) 송이버섯술떡, 24) 대잎술떡, 25) 괴화, 괴실술떡, 26) 호골술떡, 27)
인삼잎술떡, 28) 녹용술떡, 29) 느릅나무줄기, 뿌리술떡, 30) 복숭아꽃술떡, 31) 생강술떡,
32) 송화술떡, 33) 머루, 포도술떡 등이 전한다. 이상의 술떡과 백설기, 경단, 시루떡,
송편을 제외한 떡은 '개떡'이라 하여 서민의 구황용 음식이었다. 병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의술의
본령이다. 병이 나지 않게 미리 예방하는 의술이 발달해야 고통없는 무병천지가
가능하게 된다. 병이 난 후에 침, 뜸, 약, 수술, 주사, 방사선을 활용하여 병을 고친다는
것은 저급한 의술, 아니 잡술에 속한다. 조선조에서는 이 때문에 의술을 잡과로
했으며, 양반이 아닌 중인들이 의술을 공부하였고 천대까지 받았다. 설명한 30여가지 약술떡에는 병이
발생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약효가 충분하다. 소나무에서 채취한 각 부분이 빈도 높게
활용되어 있어 더욱 그렇다. 소나무를 보면 암소나무는 나무가 그리 크지 않고 껍질에
비늘모양이 없다. 또 띠가 붉은색이고 잎새가 가는 바늘 같다. 송이버섯은 이 암소나무
그루터기에서 나오고, 솔술떡의 원료는 수소나무에서 채취한다. 현재는 추석의
송편, 봄의 진달래술떡(두견증편)만이 약술떡의 명맥을 이어 가고 있음이 크게 아쉽다. 온 겨레가 휘황한 추석보름달 아래서
송편을 먹고, 정월 대보름달 아래서 무잎시래기 나물, 솔순술떡을 먹던 때의 이 땅에서는
암, 고혈압 같은 병은 알지도 못했다. 서양식주택의 시멘트 공간, 그리고
서양음식에 묻어 들어온 외래병이 이 같은 병이다. 앞으로 이런 조상들의 지혜를 되살린다면
이 약술떡 하나만으로도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6. 250살에
도전하는 회춘약죽 내시비전으로 구전되는 장수식습관의
기본은 '조밥석죽' (아침에 밥, 저녁에 죽)이다. 이재우 내관에 의하며 가을, 겨울의
무시래기죽, 콩나물죽, 무죽, 김치죽이 최고라 했다. 콩나물죽의 콩나물은 궁중 내국납약의
원료로도 쓰였다. 내국납약은 대중국, 일본외교에 사용되었던 국아 외교용 약제였다.
북한이 조선조 왕실을 비난하는 대목의 하나가 내국납약 (음력 12월에 만든 약)의
제조법을 백성에게 공개하지 않은 실수이다. 조선왕조가 쇠망한 후에도 내국납약 제조의
비밀은 천고의 비밀로 남은 채 약 10여 종만 전해 온다. 그 재료로 콩나물 (황권)
말린 것이 사용된 것이다.
콩의 의약적 가치는 콩기름, 대두단백질
만이 아니라 싹인 콩나물에 그 비중이 더 있다. 조선조 왕실 내국에서는 이미
이 점을 알고 사용하였던 것이다. 그 다음이 1) 잣죽, 2) 콩죽, 3)
팥죽, 4) 박죽(바가지속), 5) 방풍죽, 6) 닭죽, 7) 붕어죽, 8) 굴죽, 9) 율무죽, 10)
연꽃열매죽, 11) 밤죽, 12) 대추죽, 13) 산마죽, 14) 마름죽, 15) 갈분(칡뿌리가루)죽,
16) 전복죽, 17) 홍합죽, 18) 산양젖죽, 19) 구기자죽, 20) 토란죽, 21) 순무채죽,
22) 무채죽, 23) 소루쟁이죽, 24) 미역죽, 25) 검은참깨죽(거승죽), 26) 호두죽, 27)
개암죽, 28) 복령가루죽, 29) 산대추죽, 30) 오수유죽, 31) 돼지콩팥죽, 32) 염소간죽,
33) 기러기죽, 34) 잉어죽, 35) 염소고기죽, 36) 사슴음경 고아낸 죽, 37) 흑염소음경
고아낸 죽, 38) 참새죽, 39) 오골계죽, 40) 잉어뇌수죽, 41) 부추죽, 42) 아욱죽,
43) 산돼지 음경 고아낸 죽, 44) 피죽, 45) 귀리죽, 46) 파뿌리죽, 47) 호박죽,
48) 옥수수죽, 49) 뱀장어죽, 50) 물메기(물곰)죽, 51) 새우젓죽, 52) 대합죽(왕조개),
53) 쑥된장죽, 54) 두을죽, 55) 황정죽, 56) 좁쌀죽, 57) 보리죽, 58) 우거지죽, 59)
땅콩(낙화생)죽, 60) 냉이죽, 61) 질경이죽, 62) 개미취죽, 63) 죽순꿀죽, 64) 녹각죽,
65) 지황죽, 66) 흰죽 (백미만으로 쑤는 죽. 황해도 연백의 쌀만이 궁중의 흰죽에
사용되었다. 참기름을 약간 떨어뜨리고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먹는다) 순이다.
술, 떡, 죽 3가지만으로 이렇게 다양하고
약이 되는 식품은 우리 겨레만이 누려온 것이다. 조상들의 이런 의식동원적인
먹거리를 재인식해야 한다. 인삼죽이 남성의 강장제용 식품이라면
당귀싹죽, 당귀술은 여성용 강장제 구실을 한다. 오가피과 그 뿌리는 스포츠 선수,
우주비행사를 포함한 많은 소련인들이 항스트레스, 내구력(지구력)강화를 이유로
사용하고 있다. '아답타겐'이라고도 부른다. 여름철 전염성 설사가 유행할 때
옛 조상들은 흰쌀에 새우젓이나 마늘을 약간 넣어 묽은 죽을 쑤어 먹었다. 한국의 전통적
김치문화의 한 특징인 새우젓은 김장에 넣는 발효제였다. 가을의 게장(논게, 참게)에 넣는
게와 겨울 김장에 넣는 새우젓 속의 새우는 키틴, 키토산의 효과는 놀라운 것이다.
새우젓죽에 포함된 아미노산(그리신)이
위의 유문 앞마당 ?세포 속의 센서노릇을 하는 곳을 자극 시켜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이 '가스트린'이 염산을 분비시키면 이 염산(트립신)이 새우,
게를 내장 속에서 키토산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겨레는 새우젓, 게장을 내장에서
소화시켜 키틴, 키토산을 생산하는 밥상을 차릴 줄 아는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
키토산은 성인병의 개선물질로 일본의
개업의사 중 2만명이 성인병개선 보조 식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새우젓죽에 다져 넣는 마늘은
성인병의 치유력을 높이는 약이다. 이재우 내관은 생강, 마늘, 매실, 작설차, 참기름,
참꿀, 양젖만 있으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웬만한 병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마늘은 생물을 활성화시키는 유기유황을
풍부하게 지닌 일종의 생리활성 물질이다. 유황, 그리고 송진과 운모까지도 해독시켜
먹어 우화등천하는 신선들의 모습을 오늘날 재현할 수 있는 식품이 바로 마늘이다.
마늘은 항암성이 있을 뿐 아니라
심장혈관계에 작용하여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마늘을 타지 않게 구워서 매일 꾸준히
먹으면 어떤 혈압강하제와도 비교할 수 없는 효과가 있다. 특히 혈압강하제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임포텐스, 두통 같은 증상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마늘은 피 속의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저하시키고 좋은 역할을 하는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 마늘의 더 큰 효과는 강력한 살균성,
항균성으로 옛날 전염병이 창궐할 때면 마늘, 살구, 매실을 많이 먹어 항균성을 살렸다.
마늘의 항암성을 말하자면 외부 균 등을 잡는(내추럴 킬러) 세포의 수를 늘려
면역 활동을 강화시켜 발암물질의 형성을 막고 발암물질에 의한 DNA의 손상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다.
앤드류 와일 교수(애리조나대학)가 그 가능성을 시사한 연구를 한 바
있다. 마늘의 이런 효과 때문에 마늘을
듬뿍 다져 넣고 새우젓을 섞어 쑨 흰죽에 참기름 몇 방울을 떨어뜨리고 토종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먹으면 여러 면에서 이로운 음식이 된다. 우리가 마늘을 즐겨먹는 것처럼
중국인들은 파의 흰 뿌리를 많이 먹는다. 미국 자연요법의 제1인자이며 세계
약초요법의 개척자인 앤드류 와일은 허브나 약초로 된 처방을 40명에게, 서양식 합성약의
처방을 단 1명의 비율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그의 저서 <Natural
Health, Natural Medicine> 1990년 판에 나와 있다. 이처럼 허브나 약초(산야초)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세계적인 시류에서 보더라도 우리의 약술, 약술떡, 약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허브, 생약, 산야초 요법의 장점은
부작용이 전무해 안전한 생약요법이라고 앤드류 와일 교수는 기록하였다. 그는 산야초 생악으로 식생활 개선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 감소하는 것은 자연요법의 기본이며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했다. 약초는 팅크제제나 냉동건조 엑기스로 된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 (팅크제제는
생으로 건조한 식물에서 알콜을 사용하여 유효성분을 추출한 것이다) 최근에 '아유르 베다'라는 인도의
토종의술이 미국과 유럽에서 선풍을 일으켜 대체요법의 꽃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아유르 베다 의술도 먼 곳에서 약을 찾은 것이 아니고, 그 나라의 산야초와 음식물 재료를
이용한 신토불이적 내용으로 우리가 참기름을 먹거나 피부에 마사지하는 것과 같은
것이 이 의술의 핵심이다. '아유르 베다'는 인체에 본래 있는
자연치유력을 끌어냄으로써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해 천수를 누리고자 하는
지식의 집대성이다.
7.
반주의 지혜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술을 단지 마시고 취하는 것에서 벗어나 갖가지 약술을 빚어 반주로 곁들여 먹는 등 건강, 장수의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현대의학에서도 술이
위를 튼튼하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으니 조상들의 반주의 지혜가 입증된 셈이다. 앞서 말했듯이 신진대사에서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이 위장의 유문앞에 위치한 G세포에서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핏속을 돌아 위속에 작용해 위액의 분비를 촉진한다. 가스트린은 알콜이 G세포
센서를 자극함으로써 방출이 촉진되므로 가스트린을 왕성하게 분비시키려면 죽 (새우젓죽)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이 때 배부르게 되는 불편을 덜기 위해서도 약술이 편리하다. 적당한 약술은 위장이
소화액을 많이 분비토록 해 소화를 돕는다 이것은 위장 내 염산분비 세포가 증가하는 동물실험이
증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적당한 약술의 반주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소화를 돕는 등
백약의 으뜸이 된다. 실로 약술과 약술로 만든 솔떡은
우리 조상들이 노년의 건강을 배려한 지혜로운 식품이다.
8.
환경오염 공해 중독의 대책 식품 암의 발생원인으로 밝혀진
것 중 중요한 요소는 가공식품의 첨가물, 산화된 기름으로 만든 식품, 농악잔류 식품, 방사선오염식품
등이다. 이 성분이 체내에 들어가
과산화지질과 반응해 암이 발생한다. 지나친 쇼크, 스트레스, 비관, 절망의 연속 등의 심리적
요인도 매우 큰 발암요인이다. 근본적인 암대책이 세워지지
않는 한 21세기에는 20세 미만층부터 30대, 40대, 50대 이후 연령층을 평균하여 20%의 인구가
암을 앓게 될 것이라는 학계의 전망이 분분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다양한 난치병의
근본적 해결책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어서 병원에 밀려드는 말기의 불치환자를 설득시켜
집에 들어가 죽음을 맞게 하는 일도 늘고 있다. 옛 사람들은 60세 넘어
병이 발생하면 '노환'이라 규정하고 병에 대한 공포보다는 자연의 순리로 받아 들였으니, 21세기
암 만연 시대의 섭생철학으로 재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평균연령이 높아진
고령화 사회에서 60대로 노환을 규정짓는 것은 좀 가련한 일이나 20대의 암발생율이 높아가는
이상기류에서 암을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근본적으로 암에 걸려
시달리는 불운을 맞닥뜨리지 않는 길이 상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생활 가까운 곳에서
도사리고 있는 항암식품과 더욱 친해지는 철저함이 요구된다. 병이 발생한 후 찾아가
병을 고치는 서양식 치료의학이 아니라 미리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동양의 섭생술이 지금처럼
절실한 때도 없다. 성인병 예방을 위한
섭생요체는 야채, 과일, 버섯류, 해산물, 향신료, 녹차등으로 이들의 절대적 전제는 농약, 가공,
방사선들과 관계없는 자연식품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가게에서 가짜로 상표를
붙인 소위 무농약, 무비료식품은 믿기가 어려우니 직접 생산자를 만나고 시설을 보고 확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생산 농가와의 유대관계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이들 먹거리는 우리의
생명과 연관된 것이기 때문이다. 수입 식품이라면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고 그 후에도 비상한
태도와 습관이 요청된다.
명일엽 명일엽같은 세리과 식물의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노란액즙속의 '카루콘'과 '쿠마린' 성분은 폐암을 억제, 예방한다. 피부암도
억제하며 알레르기 작용에도 유효하다. 또한 비타민, 미네랄은 물론 게르마늄,
르테오린 등의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 명일엽을 날 것으로
즙을 짜서 마시는 것은 어느 식물에도 약간씩 있는 독성 때문에 좋지 않고, 데쳐서 무치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래 되풀이 해서 사용하지 않은 식물성 기름으로
명일엽 찹쌀가루를 풀쑤어 바른 후 튀겨도 좋다.
호박잎 호박잎을 데쳐 양념을
맣이 다져넣은 된장을 넣고 잡곡밥에 쌈싸서 먹는다. 잎줄기에 붙은 새끼호박(손가락크기만한)도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으니 같이 쪄서 쌈밥을 장만한다. 인삼의 경우, 어떤 성분은
인삼뿌리보다 인삼잎에 더 많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자, 태양에너지를 온몸으로 받은 호박잎,
아주까리잎이 몸안의 노화를 부르는 산화물질을 분해시키고 제거한다. 무잎새 말린
시래기도 이런 항암작용이 뛰어난 식물들이다. 호박잎도 마찬가지로
항암작용이 뛰어나다. 단 호박잎이 깜찍하고 가지런하면 잎을 사용하려고 특수비료를 사용해서
재배한 호박잎이니 주의해야 된다. 시골 텃밭에서 인분을 주어 자연스럽게 길러 잎에
벌레먹은 흔적이 있는 호박잎이 진짜이다.
향내짙은 당근(홍당무) 색깔이 등색(붉은색
나는 오렌지색)이고 입안에 아린 맛이 도는 톡쏘는 당근이 있다면 인삼, 녹용, 곰쓸개 보다 더 귀하고
좋은 항암 식품이다. 잘라보아서 속에 흰
줄이나 바람이 든 것은 효과가 없다. 색깔이 바랜 것, 매끄럽게 씻은 것은 기도 없고 약효도 없다.
소화가 문제되지 않는 한 당근즙과 당근은 평소에 무제한 먹어 두는 것이 최고의 암예방
대책.
밤의 속껍질 밤의 겉껍데기만 벗기고
속껍질(보미)을 껍질째 날로 또는 삶아서(악간 떫다) 먹으면 훌륭한 암예방 식품이 된다. 은행, 팥, 파슬리 등도
암증식을 억제한다. 팥죽은 설탕을 일절 넣지 않고 끓여야 효과가 있다.
고구마(날 것), 가지
표고, 셀러리 이들 식품도 암 억제율이
높은 야채들이다. 날고구마는 폐암 발생을 예방하나 단,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다.
양배추쌈 양배추는 잘게 채썰어
양조식초(집에서 약주로 담근것)를 뿌려 날로 먹거나, 끓는 물에 속히 데쳐 양념된장을 얹어
잡곡밥에 쌈을 싸 먹으면 좋은 항암 먹거리가 된다.
밥에 쪄 낸 가지 가지를 밥지을 때 같이
쪄서 세로로 찢어 마늘을 다져넣고 당근, 간장과 참기름으로 양념하여 무쳐서 먹는다. 가지는
열에 강하고(쪄도 성분에 변화가 없다.) 카로틴 등 항암성분이 풍부하다.
날오이 표면이 가시돋듯 꺼칠꺼칠하며
색깔이 진한 녹색이고 상큼한 오이내음이 풍겨야 좋은 오이이다. 된장을 찍어 날로 먹는
것이 좋은데, 약간 떫은 맛이 나기도 한다.
야채속의 항암성분만
먹는 지혜 야채 속의 비타민 성분이
열로 파괴되는 것을 우려해 요즘 무조건 녹즙을 짜서 먹는 경향이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날즙을 짜서 마시면 비타민C는 파괴되지 않으나, 진짜로 중요한 항암성분이 야채세포
섬유질 속에 갇힌 채로 우러 나오지 못한채 그대로 배출되고 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채소 속에 갇혀있는
포리페놀, 카테킨(탄닌), 프라보노이드, 프로토카테킨산, 푸친, 루친같은 화합물이 활성산소를 소멸시키는
물질인데, 데치고 국을 끓여야 유효성분이 채소세포 속에 갇혀 있다. 열에 녹아서
빠져나온다는 것이다. 즉, 열수로 삶아낸 국이
냉수로 우려낸 생야채보다 10배~100배나 더 항암작용이 강하여, 그 효력의 80~90% 가 야채덩어리가
아닌 삶은 국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당근잎새, 무잎새, 우엉,
부추 등은 삶아낸 것에서 약성 국물이 우러나와 체내 과산화지질을 줄이고 발암억제 효과를
높인다는 실험 결과도 발표되었다. 백혈구에는 암세포와
싸워 암세포를 죽이는 힘이 있는데, 야채 끓인 국물은 이 백혈구의 작용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담황색 야채에도 그런 성분이 풍부하다.
암을 막아내는
과일과 해초 과일이나 해초에도 암세포를
멀어치우는 기능을 강화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런 식품들을 많이 먹는 것은 암 예방약을
먹는 것과 같다. 과일 중에는 포도, 멍키바나나(알맹이가
작은 것), 수박, 파인애플, 감 그리고 해초로는 붉은색을 비롯하여 초록색인
미역, 다시마, 톳 등이 대표적인 암 예방약이다. 현재 톳은 완도, 보길도,
제주도의 축산물로 건조, 가공한 후 거의 전량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톳의
가치를 모르고 있지만 약아빠진 일본은 많은 양을 수입해다가 쓰고 남는 것은 바닷속에
엄청난 크기의 창고를 짓고 그 곳에 보관 시키고 있다. 주인인 한국인들이 톳의
가치를 알고 난 후의 가격 인상과 품귀를 대비하고 있는 것 이다. 톳은 선별하여 찐 후
말린 것을 수입해 간다. 톳을 물에 불렸다가 압력밥솥에 쪄낸 후 식초(영조), 참기름, 토종간장으로
싱겁게 양념해 먹으면 항암, 미용, 자외선 차단, 방사선 피해방지 등 넓은 범위에
효과가 있다. 미역, 다시마, 톳에는
인터페론 주사와 맞먹는 효과가 있다는 백혈구 중에도 '호중구'라는 물질이 있어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게 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발표되었다.
미역, 다시마의 경우
바다물결이 매우 강한 해안 바위에 붙어 바위의 약성까지 흡수해 강인한 생리활성 물질이 가득하다.
경남의 양산지방의 대변항 해안에서 자라는 미역은 '돌각'이라 하여 일본, 러시아에서
더 알아준다. 체르노빌 방사선 누출사건
때 일본이 양산미역을 생산지 표시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수입해가 엄청나게 비싼 값으로 방사선
피해자들에게 재수출하여 좋은 평가도 받고 수지를 맞추었다한다. 현재 일본은 우리 전통
주거문화의 온돌난방법을 연구 끝에 미쓰이, 스미도모, 시미즈건설이 유렵에 재수출 까지 하고
있다한다. 우리가 조상들의 우수한 주거문화며 식문화를 등한시하고 있는 사이에 이런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암을 예방하는
버섯 제대로 된 버섯 한 가지만
계속 먹어도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실험에 사용된 버섯은
송이버섯과에 속하는 식용버섯으로 숲속의 습지에서 난다. 버섯의 갓은 회색이고 자루는 흰색으로
일본어로 '시메지' '야마비꼬혼 시메지'라 부른다. 송이버섯에서도 항암물질이
있지만 소화되는 과정에서 좋은 성분이 분해되어 버려 세포가 있는 곳까지 도달못하는 것이
최대 결점이다. 이 점을 보완한다면 최고급 항암제가 바로 송이버섯이다. 표고버섯, 감나무버섯
등도 버섯의 자실체에 중요 약효성분이 있어서 혈장의 항산화작용도 향상시키고 동맥경화나 당뇨를
발병 초기에 억제한다. 된장국에 표고, 감나무버섯,
목이, 석이 등 각종 버섯을 넣거나 찌개거리로 활용하면 암을 억제하는 작용이 더욱 상승된다. 버섯 속의 다당체에는
즉,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이 있다. 실제 영지, 저령등은 항암작용을
연구하는 재료가 되고 있다. 이들 버섯에서는 '렌치난' '콜레스친' '시조피란'등의 항암제가
추출되고 있다. 어떤 버섯에는 이런 다당체 이외에도 스테로이드 산화물이나
지질을 억제하는 유효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특수 버섯은 체내에
침입한 세균을 처리하는 임파구의 일종인 마이크로 파지보체 제3성분을 활성화시켜 채액성,
세포성 면역 등을 활성화시킨다.
동해 오징어의
먹물 동해는 18세기 프랑스
지도에서는 '한국해'로 불렸으며,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제국주의 일본이 임의로 '일본해'라고
부르기도 했다. 최근 근해에서 앞으로
일백년 사용할 만한 천연 액화가스를 발견한 일본은 해양자원에 맛을 들여 해산물의 보고인 독도에
욕심을 가지고 덤빌 것이 예상된다. 동해의 오징어와 남해와
황해의 갑오징어, 하다못해 꼴뚜기까지 자기 모습을 적에게 감추기 위한 보호 연막격인 먹물을
지니고 있다. 이 먹물 속에 기가 막힌
해독제 성분이 있음이 최근 알려졌다. 오징어 먹물 속에 암세포를 억제하는작용이 있음은 일본
아오모리현 산업기술개발센터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이 찾아낸 것이다.오징어 먹물의 주성분은
무코 다당체로 암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생명체가 본래 지니고 있는, 외부에서
침입한 이물질에 대항해 몸을 방어하려는 작용을 강화하여 간접적으로 암 억제효과를
발휘한다. 지중해의 유명요리에는
오징어 먹물을 사용한 것도 있다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살아있는 오징어 먹물을 마시는 민간요법은
없었고, 살모사, 광견병 앓는 개, 독충에 물렸을 때 오징어 먹물을 상처에 바르면
해독이 되고 지혈된다는 속설이 있다. 한편 안면도 앞바다에서는
엄청나게 많이 잡힌 꼴뚜기 싱싱한 것을 먹물째 술안주로 먹거나 먹물째로 젓을 담근다. 이 안면도산 먹꼴뚜기젖을
자주 먹으면 해독도 되고 항암이라는 간접효과도 얻을 수가 있다. 동해 수산진흥원에서
양식하는 줄무늬가 난 납작한 '가리비'라는 조개 역시 오징어 먹물만큼 항암성분이 강하다. 가리비조개의
항암성분은 일정한 '그리코겐'으로 가리비 삶은 농축액을 흰 쥐에 주사하여
암이 나았다는 보고가 있다.
꽁치, 정어리의
항암능력 최근 바다의 쌀이라는
정어리가 거의 사라져 잡히지 않는다. 연안 근해가 오염이 되어 멸종 위기를 맞았거나 먼 바다로
도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꽁치, 고등어, 정어리
같은 등푸른 생선에는 DHA라는 성분이 풍부하여 '바다의 DHEA'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DHA는
노화를 방지하고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두뇌를 총명하게 한다. 거기에 더하여 일본의
국립암센터의 야자와 박사는 DHA와 암발생 인자인 프로스타그란딘 E2와의 관계를 실험하는 과정에서
동물의 대장암이 DHA로 인해 줄어들었음을 발견했다. 즉 DHA가 발암인자(프로스타그란딘
?)를 생체 내에서 합성하는 '싸이크로 옥시게네스'라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DHA가
암으로 진전되는 것을 막아낸다는 것이다. 또한 동물성 기름기를
많이 먹는 여성은 유방암, 자궁경부암이 자주 걸리는데, 다랑어에서 나온 DHA가 여성들에게 흔한
이런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토종 된장과 간장의
탁월한 항암효과 우리 조상들은 밥상을
받으면 습관적으로 수저를 간장 종지에 가져가 장을 찍어 맛을 본 후 식사를 시작했다. 여기서
간장이 조미료라기보다 살균제, 해독제의 쓰임새가 컸음을 알 수 있다. 폐암, 간암, 대장암이
증가 일로에 있다. 폐암을 제외한 간장암, 대장암에 된장을 많이 먹으면 발암이 억제된다는 사실은
히로시마대학 원자폭탄 방사능 의학연구소의 이또아끼히로 교수(암연구전문)의 동물실험결과로
밝혀져 있다. 히로시마는 원폭이 투하됐던
곳으로, 그 방면의 연구가 철저했을 것이다. 위장암, 대장암에 특히 된장과 간장이 항암효과를
지녔으며 간장도 된장과 거의 간은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다시 주목해야
할 생강 마늘, 파, 생강은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조미료여서 소홀하기가 쉽다. 그러나 생강은 마늘과 함께 약효가 뛰어나 중한
먹거리이다. 기가 막힌 해독제로 체내에 저축된 노폐물을 내쫓는 것이 이들 조미료이다. 무와 생강이 결합되면
무병 장수제 제1호이다. 옛 신선들은 이것만 갖고도 장수를 누렸다. 생강과 무, 검정콩, 검정깨,
아침 해뜰 때의 보라색 안개(자하), 이런 것들이 모두 신선들의 식량이었다. 이 중 생강은 건위작용,
발한, 해열효과가 있으며 생강 속의 '진게놀'이라는 성분은 암발생 초기단계에 해독작용이 있어
작은 분량으로도 대장암에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희망적이다. 서양식 먹거리가 늘면서
부드럽고 기름진 음식들이 장내의 독소로 장기간 머물다 보면 어느새 대장암으로 발전한다.
이 때에 이 독을 없애주는 것이 생강의 진게놀 성분이다.
생강을 많이 섭취하는 한 방법으로
생강설탕과자가 있는데, 백설탕보다는 흑설탕으로 만든 것이 낫다. 우리 조상들이 잔치상에
빠드리지 않았던 '수정과'는 곶감 속의 '탄닌'성분과 함께 생강 속의 '진게놀'성분이
약이 된다. 다만 수정과를 만들 때 흰 설탕 대신 약간의 꿀을 넣는 것이 대장암
방지에 좋다. 동물실험에서 불과 200PPM이라는
극소량의 진게놀만으로 암발생이 절반으로 줄었음을 볼 때, '수정과'는 놀라운 항암식품이다.
체중 60Kg인 사람에게도 200PPM 정도면 효력이 발생한다. 생강을 듬뿍 넣고
달인 물에 곶감과 계피물을 넣는 것이니 대장암 예방에 잘 듣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생강은 궤양, 염증,
구토증에도 귀하게 사용되며, 신경통, 관절염, 유머티즘, 요통에는 다져서 데운 후 습포하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또 생강물을 약간 넣고 하반신 목욕(각탕)을 하면 감기도 도망가고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에도 좋다.
9.
동서양의 장수비결 악성임파종양의 발견자인
데니스 P 버킷(영국 학사원)은 현대인의 최대 결함은 섬유부족으로 그것이 원인이 되어 대장암,
변비, 비만, 당뇨병이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식사내용이 서민보다
풍부하고 기름졌던 의사, 목사, 교사, 변호사라는 직업에 당뇨병이 가장 많았던 것은 우리나라
개화초기(1900)때부터 나타난 현상이다. 귀리, 보리, 좁쌀, 피,
통처럼 거칠기는 하지만 섬유질이 풍부한 잡곡은 우리 조상들의 주요식량이었다. 이 중 보리보다
섬유질이 많은 곡식도 없다. 현미 예찬은 일본의 식품이론이고, 우리식은 보리밥
예찬이 정통이다. 부산역전의 큰길 건너에는
수십년 꽁보리밥을 1천 5백원에 팔고 있는 꽁보리 비빔밥집이 있는데, 가끔 이런 꽁보리밥을
먹으면 보약보다 낫다. 안동에서도 5일장 날만
되면 꽁보리만을 삶아 파는 곳이 부산 역전식으로 길가에 늘어서는데 양념장에 비벼먹으면 그만이다.
값도 1천원 정도이며, 이는 안동의 명물이다.
6.25 이전 보리고개,
꽁보리밥 먹던 시절에는 부유층 이외에 당뇨병이 없었으며 콜레스테롤의 '콜'이라는 글자도 몰랐다.
미육군성 군의관들이 6.25당시 평균 연령 24세인 미군보병들의 혈액검사를 실시했을
때, 이미 고지혈증 진행이 심화되고 있었다. 그러나 병원선이나 후송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한국해병대 환자에게서는 단 한명의 고지혈증 환자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전 인구의
5대 1의 비율로 암등 성인병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는 미국, 일본 의학계의 우려가 남의 일만이
아니다. 높아진 평균 수명을 따지며 한가하게 있을 것이 아니고 우리의 밥상차림을
1950년대 이전 수준으로 소박하고, 기름지지않게 되돌려 놓아야 한다. 아니 1930년대의 밥상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이렇게만 한다면 서양음식에 묻어 들어온 비만증, 당뇨병, 각종 암환자는
80% 이하로 줄어들 것임이 명백하다. 먹다 버린 음식찌꺼기를 금전으로 환산하면
천문학적 수치에 이른 것을 살펴 보더라도 먹거리를 소홀히 하는 것은 크게 염려 되는
일이다.
서양의 장수비법 독일 메를린 의학저문
학교장 뷔페란드가 1796년 출판한 장수에 관한 이론이 이 시대에 다시 주목을 받는다. 뷔페란드의 장명술은
이론편과 실제편으로 나뉘어져있는데, 그 실제편 속의 주요 목차는 생명단축의 10개 원인이다.(<건강장수생활과 나의 인생학>혼다세이로구저
참고) 그 내용은 1)연약한
교육(비스팔타) 2) 색욕의 남용 3)정신 과로 4)각종 질병 5)불결한 공기와 대도시의 밀집생활(1796년
현재) 6)과음, 과식 7)정신의 고뇌, 죽음의 공포 8)과민하여 생각을 과하게 하고
발명, 독점욕의 강성 9)독성물질 10)노쇠이다.
다음으로 장수 수단의
19개조로는, 1)좋은 체질의 유전
2) 현명한 신체단련 3)젊었을 때의 근면 4)젊었을 때의 색욕억제 5) 행복한 부부생활 6) 충분한
수면 7)운동 8)외기 9)전원생활 10)여행 11)청결한 습관 12)음식의 절제 13) 정신의
안정과 진정한 인격 14)쾌적한 자극 15)질병의 예방 16) 응급조치 17)노쇠에 대한 바른
처치 18) 영육활력의 함양 19)이상의 여러 항목을 각자의 체질, 성격, 생활 등에 바르게
적용하는 것을 들고 있다.
이 중 특히 음식의 절제
항목이 눈에 들어온다. 독일 칼스파트 온천장의
의사 로란드가 제창했던 장수술은 유럽에서 10여개 국어로 번역되었는데 이 책에는 생명을 단축하는
10여개악습으로 1)주류남용 2)가식 3)끽연 4)성욕남용 5)불결 6)턱없는 야심
7)탐욕 8)격노 9)허영심 10)피임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회춘법으로는
1)외과수술 2)장기제에 의한 방법 3)옥도(요드)제에 의한 방법 4)자외선법 5)자외선 조사에 의한
젊은 인상의 출현 6)라디움목욕에 의한 방법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로란드의 장수법
12개조는, 1)신선한 공기와 그것을 활용하기 위한 적당한 운동 2)가능한한 채식을 하고 잘
씹어먹기, 단백질, 지방분은 단순한 것 예컨대 육류보다는 유유, 계란, 풀먹은 소의
버터, 치즈를 취할 것 3)매일 목욕할 것 4)매일 한번의 용변 5)다공성 옷입기(솜옷 등)
6)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7)창을 열어놓은 조용한 방에서 6시간 이상 8시간 이내의
수면 8) 매주 하루 날을 설정하여 정신생활자는 근육노동을 하고 근육노동자는정신활동을
할 것 9)정신의 격동을 피할 것, 스스로 불쾌한 언동을 하지 말 것 10) 적당한
성생활을 할 것, 결혼하고 사별한 과부, 홀아비는 재혼할 것 11)환경온도의 조절 12)
알콜, 담배, 커피의 절제 등의 항목이다.
영국의 명의였던 후커의
불로장수법은 이렇다. 1)점점 나이를 먹는다는
생각을 머리 속에서 내쫓아라. 2)식사분량을 엄격하고
매섭게 절제하라.(과식엄금) 3)늘 앞일에 대해 즐겁게
기다리고 즐기라. 4)곤란한 상황에 좌절하지
말고 오히려 역경을 좋은 교훈으로 여겨 분연히 일어나라. 5)분노하지 말라. 6) 내일 일을 번뇌하지
말라. 7)과거의 일은 잊어버리라. 8) 일한 후 놀이를 찾고,
논 다음에는다시 일하라. 9) 어떤 오락과 취미를
가지라. 10) 금전 목적의 경쟁,
돈내기 시합 등에 끼지 말라. 11) 좋고 착한 일을
찾아서 하라. 12)생각은 치밀하게
하는 것이 좋고, 음식은 엷고 담백하게 취하라. 13) 청결한 음식, 밝고
깨끗한 이념과 사상을 지녀라. 15)고상한 이상과 목적을
가지라. 16)생활은 단순하게
하여 복잡성에 빠지지 말라. 17) 웃음으로 젊음을
찾거라. 18) 저돌적인 생활을
하지 말라. 19)후일과 노년을 위하여
저축하라. (자식에게만 과투자할 것이 아니라 노년을 대비한 투자가 필요하다.) 20) 스스로 자꾸 뒤돌아보고
나이는 먹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라. (60이 넘으면 나이를 잊고 생일도 차리지 않고 여행
등의 취미생활에 젖는 일이 좋다.) 21) 정신과 육체를 젊게
하라. 22) 스스로를 위하여
살지 말고 남을 위해서도 살아보라.(마음의 여유와 선행 권유)
선조들의
건강장수비법 동서양의 장수학 문헌에서
한결같이 공통된 점은 식사를 중간정도 또는 소식하고, 채식, 잡곡밥을 택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첫째는 조식(거친
음식), 둘째로 사물을 낙관하는 것, 셋째는 쉬지 않고 일하는 것, 즉, 운동하는것이 크게
공통적이다. 여기서 조식이란 가급적
요리, 가공하지 않은 먹거리를 섭취한다는 뜻으로 백미가 아닌 현미, 쌀보리가 아닌 검은보리(껍질을
덜 벗긴 것)에 찬도 된장국, 고추장비빔밥, 야채쌈밥 등을 먹는 것을 말한다. 통계적으로도 장수건강자의
습관상의 공통된 점은 첫 번째 덕목이 1)소식 2)소음 3)다섯가지 맛의 편식을 줄여 골고루
섭취하고 4)소식한다는 것이다. 어느 철인의 양생 7불가설을
소개하면 1)어제의 일에 후회나 번민을 하지 않는다. 2)내일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지 않는다.
3)몸을 편하게 하지 않고 일하고 움직인다. 4)음식을 과도하게 먹지 않는다.
5)제철에 나지 않는 야채, 과일을 먹지 않는다. 6)큰병이 아니면 약을 먹지 않는다. 7)성교를
지나치게 자주하지 않는다.
소식법, 채식법 소식하면 오장육부가
혹사당하지 않아 음식으로 인해 생기는 병의 뿌리를 근본부터 차단시킨다. 조상들은 본래 육식이 독소를
발생시킨다고 보아 가공, 조리하지 않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석간수등의 생수,
발효식품을 많이 먹었다.
도인법 인체의 360개의 경락과
표피세포, 임파군은 자극을 주지 않을 때 노쇠한다고 옛 도인들은 일러왔다. 도인법은 정체되지
않도록 기혈을 순환시킨다. 도인법에서는 나이 80이
넘었어도 씨를 뿌리고 텃밭을 갈며 김을 매는 농사행공의 노동을 몸에서 멀리하면 안된다 했다. 옛 내시들은 이런 장수지혜를
알고 구기자 뿌리로 만든 지팡이나 명아주대 지팡이, 복숭아나무 지팡이 또는 오래 묵은나무를
깎아 용의 뿔달린 머리를 조각한 그런 지팡이를 이용했다. 매일 아침 30분 이상
자기 손이 닿는 곳을 이 지팡이로 멍들지 않을 정도로 전신을 두드렸다. 손이 안
가는 곳은 다른 이를 시켜 전신을 두드렸다.
관수법 목욕을 하되 찬물과
더운물을 번갈아 가며 하면 피부의 온도 차이로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를 튼튼하게 할 수 잇다.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병의 뿌리를 근본부터 차단하는 한 방법이 된다. 냉수마찰, 폭포수 밑에서
정수리에 낙수를 맞는 황행도 관수법에 속한다.
묵상법 이것은 사람의 내면의식과
정신을 자유자재로 다룸으로써 정신을 연마하는 방법으로 정좌법 또는 좌선지관이라고도 한다.
토납법 정신을 집중한 심호흡법으로
단전(하단전)에 우주의 생기를 충실하게 모으는 복식호흡법, 태식호흡법 등의 고급 수련법이
있다. 호흡하는 또 하나의
자기를 태내에 형성시키는 고난도의 태식호흡은 시해법, 유체유탈법까지 유도가 가능하다. 가장
초급단계가 수식법이고 역기호흡단계에서는 지식법이 원용된다. 지식법이 숙달되면 복부의
복뇌가 자각되고 시상하부, 송과채가 발동하여 초능력자가 된다. '차크라' 운운하는 것은
인도의 민간치유법인 아율베다 의학의 유형이며, 소위 일본식 신도의 수험도의 명상에 접목된
것에 불과하다. 신라의 혜초스님이 <왕오천축국전>을
저술하던 시기에는 천지인 삼합법(신라)이 히말라야의 롬태령법을 흡수하여 인도로
서진하는 단계의 중간시기 즈음에 해당된다. 내시내훈에 의하면 경주
토함산, 지리산, 백두산은 끊임없이 토납을 계속하고 있다. 우주기의 주순환이 지자기의 형태로
이루어져 경주의 토함산은 전형적인 토납산이라 전해온다.
찬송법(솔잎먹기) 소나무는 대전을 하기
때문에 벼락을 맞지 않는다. 대전을 하는 돌을 전기석이라고 한다. 소나무의 대전성은 영목으로서의
특질이라 여겨진다. 또 소나무는 보리비료와 탁주를 즐기는 특수한 나무이다. 동방의 한, 중, 일 삼국
중에 제대로 된 소나무 즉, 적송은 한국의 것이 으뜸이어서 복이법의 대표라 할 수 있다. 적송은 나무 위의 굵은
가지가 붉은색이 돌며 암, 수가 있어 암나무에서는 봄에 송화가루가 핀다. 적송 솔잎을 채취해
그늘에 말려서 가루내거나 솔잎을 꿀과 생수에 재어 밀봉, 보관해 두면 발효를 한다. 약 1억년 전 우리나라의
경상분지(경상도)에는 적송림이 무성하여 적송림이 솔잎, 솔순 등이 공룡의 주식이었을 것으로
추리된다. 이 공룡의 식성을 닮은 것이 산양 즉, 흑염소이다. 우리나라 도맥이 조선조
선조때까지 역역하더니 그 이후 흐지부지 되었다가 조선조 말에 김일부, 최수운, 강증산에 이어졌는데,
찬송파의 도맥은 곽재우(홍의장군) 생존 당시에 한참 번성하였다.
옛 우리나라 국목이
소나무이고 국조는 솔개였다. 고구려 시대에는 수도 서울을 솔뫼라고 불렀고, 고려의 서울도 송도라고
부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송충해는 외침의 전조라 하여 국력을
기울여 방재하였다. 실제 고려 인종시대 전후 송충해가 2~3년 극심하더니 묘청의
난(내우), 몽고의 침입(외환)이 있었다. 예부터 왕은 정승들을
이끌고 소나무와 은행나무의 식수사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오래 사는 나무가 사람의 수명까지
연장시켜주는 묘력을 갖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동양의 공통된 민간장수술은
안마도인술, 마사지법, 복식호흡법, 일식주의(1일) 등과 함께 홍삼먹기, 솔잎+검정콩가루먹기(날
것) 솔잎+찹쌀가루먹기(날 것), 검정깨먹기, 생강먹기, 석류먹기, 운모먹기,
비상 비소먹기, 석영먹기, 유황먹기, 잣잎먹기, 느릅나무껍질 뿌리 가루먹기(황률),
두릅나무뿌리 달여먹기, 백화사 설백사먹기 등으로 그 내용이 내시내훈에 구전되어
온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래 살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는 한결같다. 동양의 방중술에서는 성접촉이 아니더라도 젊은 이성과
가까이 생활하는 것을 회춘의 수단으로 삼았다.
젖먹는 사내 아기의
오줌의 수집 보관소가 궁중에 있어 이를 유황, 운모, 자철, 송진 등의 해독과 법제에도 사용하는
한편, 상궁, 희빈들의 노쇠한 피부에 발라 살결을 곱게 하거나 직접 마셔 회춘을 바랬다
한다. 운모를 법제하여 먹는
비법은 한국, 중국 이외에도 인도의 아유르 베다 의학에서 민간요법으로 활용했다. 현재도 인도에서는
남부 인구 30만의 쿠리룬 도시 소재 아유르 베다병원과 그 부근의 네칠진료소에서
운모를 활용하고 있다. 태아 출산 시의 태 또한
예부터 귀중한 회춘용 식품이다. 고급약의 원료로 초산아 배꼽에 붙어있던 태 마른 것도 가루내어
목욕물에 타 사용하면 회춘한다 전한다. 사람이 죽어서 가장
오래 남는 것이 머리부분 해골의 일부, 앞가슴 윗뼈(어깨?가슴) 그리고 골반이다. 피부, 내장, 뼈
중에 뼈가 생명체의 핵심으로 여겨져 혼백의 숙주로 알려지기 까지 했고, 이런 뼈를 중히
여기는 습관이 풍수설과 연결되어 조상의 묘가꾸기까지 이어온 것이다.
각종 동물의 뼈들이
옛 우리의 비약 중에 많이 사용되었다. 호두골(호랑이 머리뼈), 노루, 사슴, 고라니의 뼈, 호랑이
앞다리뼈, 쇠무릎뼈 등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갖가지 짐승의 똥 특히 말똥, 쇠똥, 오골계의
똥, 닭똥, 휘파람새의 똥 등도 각종 짐승의 뼈와 함께 불치병을 고치는 해독제
등의 명약으로 활용되었다. 한국적 동종요법은 중국과
일본에서 전부를 배워가지 못했다. 비상 먹는 방법, 복어알 먹는 방법, 송진 먹는 방법, 유황
먹는 방법, 옻칠 먹는 방법 등을 잘못 흉내내면 목숨을 잃으니 동종수치법은 궁중비술에
속했다. 들쥐에게 산삼을 먹게
한 후 이 쥐를 먹인 '백화사'는 명나라. 청나라에서 사람을 살리는 명약으로 사용했다. 쥐, 나비, 뱀, 개구리,
몇가지 곤충 등을 이런 동종요법의 공식하에 사육도 하고 약재로도 원용한 것이 궁중의술이었던
것이다. 모두가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승되어 이어진 궁중의학의 잔영이다. 옛 궁중에서는
특수 약사료를 먹여가며 오소리까지 사육했다는 것이 스승 이재우 내관의 이야기였다.
이같이 갖가지 짐승의
습관과 생태를 파악하여 저급약제(약초 등)를 먹여 길러 고차원의 약재를 얻은 점이 궁중의학의
빼어난 장점이다. 오동나무, 무릇나물,
잔대풀, 뱀껍질, 싱아, 자하차(사람의 태), 댓잎, 민들레, 할미꽃, 둥굴레, 개똥참외 잎과 넝쿨,
지초, 자완초, 오줌먹은 벌의 개꿀(벌통에서 갓 꺼낸 밀이 섞인 꿀, 산복숭아, 가지꼭지,
담쟁이 넝쿨, 황토에서 얻은 지장수, 심지어 인골까지 태우거나 달여 그 김과
연기를 악창, 습창부분에 쏘이는 등의 샤먼같으나 고차원의 자연치유법도 궁중의학의
한 내용이다. 조선조 왕실에서는 왕세자
교육방법 중 '인두사신' 수련법이 있었다. 큰소리로 소리내어 방대한 책을 옥마대기를 짚어가며
읽고 외워 사람으로서의 두뇌를 연마하고, 체구 사지는 야수와 같이 강건하게
단련시키기 위해 새벽 4시에 건식, 습식 마찰(피부)을 하되 겨울에는 눈으로 온몸을
비볐다. 사람이 없는 야밤(야간)에는
영하 25도의 혹한에서 솜을 넣지 않은 홑저고리 바지를 입고 견뎌야 했으며 아침에 밥, 저녁에
멀건 죽으로 연명하는 반단식훈련, 솔잎과 날콩가루만으로 연명하기 등의 극기훈련으로
신체를 단련해 갖가지 잡병이 범접하지 못하게 하였다. 옷을 엷게 입는 훈련은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의지를 강건케 하는데도 좋은 방법이어서 일국의 세자가 혹한에서도
홑저고리, 홑바지를 입고 야간훈련을 했다 한다.
10.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 봉황삼 아이들이 부르던 동요
하나, 서민들의 민요 하나 하나에까지 겨레의 노랫가락에는 하늘소리가 담겨져 있다고 스승 이재우
내관(1884-1963)은 말했다. '천안 삼거리 흥 능수나
버들이 흥'이라는 노랫가락 속에는 인가천가가 들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는
귀한 봉황삼의 밀어가 이 노래 속에 숨겨져 있다 했다.
천식, 해소를
가라 앉히는 봉황삼 청나라의 옛 땅인 만주
요동에서 봉황삼을 발견하면 그 봉황 삼은 자금성으로 바쳐졌다. 만주 봉황성은 고구려 옛터로
이 부근에서 봉황삼이 많이 채굴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천아,
단양, 청양의 삼각지대와 옥천, 청두, 충주의 삼각지대 등의 충청권에서 매우 드물게 봉황삼이
발견되었다. 조선조 때에 우리나라에서 채굴된 봉홍삼은 즉시 내시들의 엄호하에 한양으로
호송해 청나라에는 기밀을 지켰다한다.봉황삼을 캐서 나랏님께
진상한 심마니는 천민이라도 능참봉(종9품) 벼슬이 내려지고 대대로 참봉 벼슬을 제수하기까지
했다. 봉황삼은 폐, 위장,
비장, 대, 소장을 청소, 해독시켜 개선해주고, 여러 가지 마비, 근육통을 깨끗이 해주는 신약이어서
일단 복용하면 제2의 인생이 시작된다는 영약이기에 신약이어서 일단 복용하면 제2의
인생이 시작된다는 영약이기에 청조의 황제나 조선조 나랏님 모두가 한결같이 귀하게
여겼다.
봉황삼은 황토 중에도
서쪽에서 약간 북쪽으로 방향을 튼 참나무, 박달나무, 송이가 자라는 청정한 심심 산천에 희귀하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황삼의 꼬리는 봉황새
꼬리 늘어지듯 또는 수양버들 늘어지듯 하는 그 수염이 장관이다. 그런데 이 봉황삼에는 딱딱한
심이 배겨 있어(3-4cm 크기) 특징을 이루니 기와 삼의 중심이 된다는 뜻이며, 충청이라는
뜻과도 연결되는 것이다. 충청일대는 삼국시대의 요충지였고, 서산보령일대의
내포에는 특등 명당이 여럿 있으며 계룡산, 덕유산, 칠갑산은 형언할 수 없는 복지여서
충신열사가 줄을 잇는다 했다. 위의 세 산에 포함되는 금산은 현재도 일반 인삼으로
유명하다. 조선 정조 이전에는
왕실이나 대가집 본초화제에 산삼을 쓸만큼 흔했으나 봉황삼은 매우 희귀하였다. 봉황삼의 감촉은
아이의 허벅지 같은 탄력성이 있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필자는 봉황삼을 복용했던
사람을 만나 봉황삼을 먹은 후의 예후를 들어 보았는데, 인단을 먹은 것처럼 전신이 싸하게
시원하며 24시간 전신에 이런 청향이 퍼지고 폐에 숨이 차고 창자가 쓰리며 얼굴에
화기가 돌아 붉어진다 했다. 천식과 해소로 오랜동안 가래가 끓던 쇠약한 사람이었는데
천천히 해소되었다고 그 복용 경험을 말해 주었다. <본초강목>에서도
봉황삼은 폐, 위장, 대장, 지각성 마비, 근육통, 이뇨작용, 비장 등에 효력이 있다고 되어 있다. 그러니까
전신의 병집을 청소해 준다는 의미이다. 서울시 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고 임덕성 박사는 우리나라 보약, 산삼업계의 대부였었는데 생시에 봉황삼과 용모양의
삼이 산삼 중의 최고라 했다. 옛 심마니들은 꿈에
현몽했던 장소에서 용삼, 봉황삼을 채취하면 높이 쳐들고, "심이 있는 산삼을 보았다"고 외친다. 이 때 산속 참나무 사이로
비친 햇살에 반사되는 봉황삼의 신비스런 색상은 눈이 부셨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서운을 암시하는
뜻에서인지 최근 3-4년 간에 청양 치랍산, 금산 등지에서 봉황삼이 한 곳에서 4-5뿌리씩
발견되고 있다.
들깨죽,
천로로 봉황삼 대용 경향신문 93년 8월 13일자를
보면 방송작가 조동희씨가 청양 칠갑산에서 봉황삼 6뿌리를 캐 스스로의 반신불수에 효험을
보고, 나머지 5뿌리로는 그의 필생의 소원이던 소년수들의 교화용 연극공연사업을
기획 했다는 내용이 있다. 90년 10월 24일자 종교신문에는
심마니 권오복(43. 경북 금릉군 복전동 거주)씨가 덕유산에서 봉황삼을 캐냈다는 기사도
있었다. 또 92년 11월 신씨네
형제들이 돌산 발파작업 준비 중에 (금산 부근) 봉황삼 여러 뿌리를 찾아내 유명하다는 한의원이나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봉황삼이라는 감정을 받았다. 이런
봉황삼은 노화를 막는 희귀한 것으로 일반서민들은 꿈도 꿀 수 없는 고가의 것이지만 낙망하지
않아도 된다. 들깨죽, 천로같은 든든한
식품이 봉황삼에 맞먹는 항노화, 항암식품이다. 예부터 평북 강계에
미인이 많아 미인의 고장이라 했는데, 그 비밀은 '들깨죽"에 있었다. 만드는 법은 들깨를
6시간 물에 불려 쭉정이를 가려낸 후, 일단 건져 그늘에 말렸다가 볶아서 키에 까부른다.
이것을 맷돌에 곱게 갈아서(약수를 부어가며) 시원한 약수에 타서 마시면 된다. 중년여인이
이 들깨죽을 일년만 먹으면 주름살이 펴져 딸과 같이 다니면 형제간이냐는 인사를
받는다 했다. 천로는 의성, 단양,
청양산 토종마늘(속껍질이 보라색나는 것)로 만든 것이다. 마늘 13통에 약수를 한되 부어 뭉근한
불에 달인 후, 반쯤 졸은 다음 졸은 것의 1/2분량의 100% 토종꿀을 넣고 저으면서 졸여
다시 반으로 졸인다. 이렇게 만든 유백색의 크림이 천로이다. 천로는 옛 조선조 왕가에서
'삼밀탕'이라 하여 불로장수 식품으로 여겼다. 하루 두 수저씩 1년을 먹으면 봉황삼에 버금가는
훌륭한 항노화, 항암의 영약이다.
11.
백화사보다 더 좋은 비목어 동양세계에서는 옛 한국의
'접액'이라 했으며 한국의 근해를 '접해' 또는 '시해'라고 했다. 우리의 경기만, 아산만
물 깊숙이 사는 왕새우는 학명이 'Korea Shrimp'이고, 일본인들은 '구루마에비'라고 부르며
바다의 바나나라고 그 맛을 못잊어 한다.
진통효과가 좋은
상어 이재우 내관은 '왕실양명술'
체계를 필자에게 전수해 주면서 이 땅의 잉어, 가물치, 붕어, 가자미, 홍어, 넙치, 가오리,
상어, 밴댕이, 왕새우는 세계에 자랑할만하다고 강조했다. 비목어과에 속하는 홍어,
넙치, 곰치(물메기), 가오리를 자주 먹으면 모든 질병을 물리치고 잉어, 가물치, 붕어 세가지
민물 고기에 초재를 넣고 달이면 왕실이나 중국황제가 귀히 여겼던 백화사보다 더
좋은 보약이라 했다. 옛 왕궁을 수비하는
금위영 어영청 장병에게 입혔던 갑옷은 '교함'이라 하여 상어가죽으로 만들었는데, 굉장히 질겨
화살촉이 뚫고 들어오지 못했다. 갑옷을 만들 정도로 튼튼한 상어는 지구상에서 공룡이
전멸했어도 고생대부터 바다의 수압을 에너지로 흡수하며 지금까지 제주 먼바다 등에
서식하고 있다. 이처럼 놀라운 힘을
지닌 상어는 우리나라 근해의 것이 특품이다. 미국 상하 양원 관계의원들은 이 상어가 관절염에
좋으나, 미국 개업의가 상어를 사용못하는 것은 캐나다, 오스트리아가 무제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불평하기도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상어로 만든 연구용
신약(IND)을 곧 허가해 줄 것이라 한다. 상어는 관절염에도 좋다.
만성 퇴행성 관절염에는 우족탕보다는 물곰(곰치), 물메기에 가을 무를 넣고 탕을 끓여 먹게
되면 관절이 매우 부드러워진다. 부작용이 없는 것 또한 상어의 특징이다. 물곰, 물메기,
가을무를 넣은 탕에는 콜라겐 성분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물메기 무탕에는
상어를 넣고 끓이면 좋다. 대형 상어라면 그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꼽힌다. 비단 상어뿐
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내륙 물고기로는 30-40년된 용종 잉어를 알아준다. 이런 누런 용종
잉어는 강이나 늪 속의 황토를 약으로 먹고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여주 잉어는 임금께
진상하던 특종이다. 토종잉어의 미끼로는 깻묵을 황토에 싸서 넣으면 입질이 좋고, 양식잉어는
배합떡 밥에 감자를 넣으면 잘 잡힌다.
잉어는 부종,
간질병, 간염에 좋다 동양의학의 효능을 믿는
이들은 전기를 발전시키는 뱀장어종류와 잉어, 붕어, 가물치 속에 우주에너지가 집적되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필자도 이런 주장에 공감한다. 몸이 붓거나 또 황달일
때는 황토로 만든 지장수에 잉어를 푹 고아 즙을 짜서 먹으면 좋다. 맑은 지장수에 내장을
빼내고 콩과 팥을 채워 넣은 잉어를 마늘을 넣고 푹 달여 소금을 치지 않고 짜서 마시게 되면
부기를 내린다. 잉어는 무궁무진한 약효를
지닌 물고기다. 산후 조리에도 비늘과 내장을 제거한 잉어를 다섯토막을 내 기왓장(오래된
것)에 얹어 불에 구워 말린 뒤 곱게 가루낸 것을 매일 세 차례씩 매식간마다 따끈한
술 반, 물 반 섞은 것에 타서 7g씩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간질병 초기에는 잉어머리
한 개에 쌀 1-2홉을 섞어 죽을 쑤어 매일 아침 저녁 두 번씩 먹는다. 암으로 진전되기 쉬운
만성간염에는 굼뱅이도 좋지만 잉어즙과 붕어즙, 가물치즙을 한데 섞어 먹으면 더욱
좋다. 붕어도 황토를 먹고
자라는 노란색 붕어가 약효가 크다. 충북 증평의 초평호숫가 변상주씨는 초평저수지의 잉어, 붕어,
가물치에 산야초를 넣고 고은 '이부동탕액즙' 을 만든 발명자인데, 잉어, 붕어, 가물치는
그 약성의 근원이 모두 늪이나 강물 깊숙한 곳의 황토이다.
변상주씨의 이부동탕액즙은
월드컵 스타 최순호 선수의 기를 보강시켜 주었다 해서 한때 괸당한 화재가 되었다. 21세기 생존술은 공해오염의
해독에서부터 찾아야 한다. 최근의 '황토의 신비'라는 류도옥옹의 책 또한 토종잉어의 전염병
방어력을 키운 근본적인 요소로 황토를 소개하고 있다. 황토의 약성을 먹고
자란 잉어, 붕어, 가물치의 복합체인 이 부동창액즙 섭취는 바로 황토해독력 흡수의 비결이 된다. 조선조 궁중의 소주방(수랏간)에서는
잉어, 자라, 오골계, 붕어를 생강, 대추, 밤을 넣고 푹 고아 용봉탕을 만들었다.
또 궁중의 유명한 찜요리에는 부엉찜도 필수여서 1년전부터 준비한다는 국가적 궁중연회(1-5일간
계속)에서 31회나 붕어찜이 진어되었다고 궁중의궤에 기록되어 있다. 붕어찜의 재료로는 붕어,
연계(닭), 생치(꿩), 우심육, 표고, 석이버섯 등이 들어갔다.
12.
토종 암퇴치술 <경영숙>이라는
일본의 비즈니스 월간지에 경웅대학의 '곤도마코도'라는 의(방사선과)가 항암제와 수술로 인항 암치료에
한계를 느낀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 의사는 최근 <암과 싸우지 마라>는
책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주장해 많은 사람들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의약, 의화학 연구의
본산이라는 기다사도연구소의 나까무라 박사도 '항암제는 사람을 죽이는 독약'이 라는 양심선언을
하여 많은 임상의들의 비난과 원망을 사기도 했다. 특히 위암의 경우
항암제는 별 효력이 없어 신통성이 결여되었다고 이웃 일본에서는 야단이다. 한편 암치료에 한계를
느낀 하버드대학 의학부 앤드류 와일 박사는 아마존 오지까지 찾아가 그 지역의 샤먼에서 난치병의
어떤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 의사에게 병이 희망없다는
진단을 받고 쫓겨났다고 해서 아주 절망할 필요는 결코 없다. 절망은 수명단축을 가져올
뿐이다. 옛 구황식품 중 기능성 식품을 먹어서 자발적 치유를 유도해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명랑한 기분, 웃음을
잊지 않는 낙천적 태도에 기운을 차려주는 기능성 토종 음식으로 밥상을 바꾸어 수백가지 암이
자연 퇴축되는 가례가 세계 각지에서 증명괴고 있다. 앤드류 와일 규수는
우리 몸 속에 갖추어진 자발적 치유라는 기적은 표고버섯, 영지버섯, 고려인삼, (토종)마늘, 생강,
녹차. 오갈피, 당귀, 하수오, 동충하초같은 식품에 함유되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왕실양명술에서는 여기에
더하여 쑥, 검정콩, 봄보리싹, 가을무, 토종꿀, 순무씨, 둥굴레, 질경이씨 등을 더 추가한다.
서구사회에서 슈바이처
박사보다 더 인기있는 인물은 오자이 죠이찌라는 일본의 식품영양학자이다. 그는 의사가 아니면서
난치병 치유의 구세주 대접을 받았으며 '현미를 먹기만 하면 어떤 난치병도 21일만에
낫는다'는 그의 문하생까지 배출한 'GO'라는 별명의 소유자이다. 미국 백악관에 두부먹기를
유도한 사람들이 그의 문하생들이며, 그들은 고전적인 양생법을 추구하여 미국에서 6백억달러
시장규모라는 다이어트식품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의사가 포기한
암환자를 '21일만에 현미식 식사지도법'으로 호전시켰다고 자랑하는 수많은 치유 사례를 전혀 무시할
수만은 없다. 우리 나라에선 양명회
회원인 손대현 교수(한양대)가 태안군과 제휴하여 우리의 토종식품 중 미국의 6백억달러 다이어트식품
시장에 도전할 만한 식품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식품이 암을 치료한다. 요는 어떠허게 해서든지
암의 공포에서 벗어나 입맛을 천천히 되찾고 체중을 조금씩이라도 늘려줄 수 있는 체질에 맞는
기 식품을 찾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의 전통식품인
검정콩, 뽕나무열매, 구운 은행, 메밀, 산마, 대추, 두릅, 민들레, 청국장 등으로 입맛을
되찾아 주고 기력을 회복할 수가 있다. 1. 가을무 생채나물이나
무를 잘게 채썰어 마늘, 생강, 참기름 넣고 볶은 무나물이 첫째로 손꼽힌다. 2. 무즙을 진하게 내어
토종 양념간장물(양파와 멸치국물로 달게 만든 것)에 메밀 국수를 삶아 건져내어 조금씩 자주
찍어 먹는 방법. 3. 둥글레(황정)를 말린
후(14일간) 타지 않게 볶아 차를 만들어 수시로 마시거나, 설사를 하지 않는 상태의 말기환자로
몸이 아주 냉하지만 않으면 둥굴레 볶은 것을 가루내어 참꿀에 개어 조금씩(티스푼1-2개)
하루 두 번 먹는다. 4. 홍삼가루(6년근)를
꿀에 개어 조금씩(티스푼 반개? 1개? 2개)을 하루 한번 먹는다. 5. 참게장(논게) 잘
익은 것을 푹 달인 후 마늘 넣은 보리죽에 약간씩 넣어 먹는다. 6. 구수하게 곰삭은
새우젓, 다진 마늘(1통)을 넣은 가을 무국을 끓여 조금씩 먹는다. 7. 동지 전후에 잡아
말린 동지태(황태) 10마리를 12시간 푹달여 집에서 기른 콩나물만을 넣어 동지태 콩나물국을 끓여
보리밥을 말아 조금씩 천천히 잘 씹어 먹는다. 8. 현미밥을 꼭꼭 씹어
조금씩 먹는 것도 좋지만 보리, 검정콩, 수수로 잡곡밥을 만들어 꼭꼭 씹어 조금씩 먹어보는
것도 좋다. 9. 위암만 아니라면
날 고구마를 조금씩 먹는 것도 좋다. 10. 씨뽑은 대추를 참꿀에
재어 하루에 남자는 8개, 여자는 7개씩 잘 씹어 수시로 먹는다. (꿀에 재는 기간은 21일-24일) 11. 보리, 검정콩, 현미찹쌀,
밤을 불렸가 밤밥을 지어 조금씩 오래 씹어서 자주 먹는다. 양명회에서는 이밖에 회원에 한해서
남의 도움없이 혼자서 1백미터 이상을 걸을 수 있는 체력이 남은 사람, 더운 황토방
구들에서 30분 이상 견딜수 있는 체력유지자,. 암 수술 후 3개월이상 생존한 사람들에게
황토찜질과 우리의 전통 먹거리로 입맛을 찾아주고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MX48이라는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여 FDA에 검사신청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중국과학원 생물물리연구진도
MX48호라는 기능성 식품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한다. 그러나 약이나 음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암환자나 당뇨환자 자신이 새롭게 살아갈 강한 목적과 대상을 찾아내 삶의
상황을 전면 개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는 것이다. 스스로 불안과 공포를 극복하여 하루하루를
뜻있게 또 감사하면서 낙관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13. 양명술의
조식운동 최근 미국에서는 보호구에
거주하는 인디언의 당뇨병이 문제가 되고 있다. 내용인즉 미국정부가 소수민족 보호정책의
일환으로 미국인들의 기름진 식단으로 꾸며진 식품을 보호구의 인디언에게 지급해 왔는데,
그 결과 많은 인디언이 당뇨병 환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인디언들이 그들의 전통식을
버리고 문명식을 공급받아 환자가 된 것이다. 그래서 인디언 보호정책이 아니라 박멸정책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식생활의 서양화로 인디언들이 병에 걸리는 확률은
백인의 무려 4배. 종족에 따라서는 10배까지 올라간다. 미국정부에서 파견한
프라이스 박사의 조사에서도 백인들의 음식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식생활을 완고하게 지키고 있는 아메리칸 인디언은 문명인들이 걸리는 성인병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그린랜드의 이누잇
토인들은 뇌혈전증, 심근경색들의 혈전증 질환이 거의 없었다. 이런 이누잇인들이 덴마크에
귀화하여 덴마크 사람과 똑같은 식생활을 하면서 덴마크 사람과 같이 혈전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런 여러 예를 볼때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김치, 된장, 고추장을 버리고
피자, 햄버거, 소시지만 찾는 것은 어려서부터 소아 비만증, 소아당뇨병, 소아혈전증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일본이 장수국으로 유명한데
신선한 생선, 현미식, 콩식품 먹는 것이 이들의 장수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콩의 고향이 한국이라는
설을 두고 육종학자들의 연구가 한창인데, 콩에는'다이제인', '게니스틴'이라는 성분이 매우
풍부하다. 교토대학 이에모리교수가
조사한 바 일본인의 뇨에서 위의 두가지 성분이 많이 검출되었고, 심근경색증이 많은 핀란드
사람과 비교했을 때 그 성분이 10배이상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다이제인'
'게니스틴'등이 여성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하는 점을 알아내었고 그 때문에 성인병이
예방된다는 것이다. 조선조 양명술(식양생술)을
현대화하는 지금의 연구에서 필자는 '전립선암'을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도
전립선암으로 타계했다. 뒤늦게 한국 건휘제약에서 보조기능식품인 인삼추출물
'아답타겐'을 보내 6개월 수명연장을 시켜주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한국에는 위암, 간암환자는
많아도 '전립선암' 환자는 비교적 적어 이 병으로 사망할 확률도 아직까지는 적다. 전립선암은
급격하게 폐와 같은 장기로 전이돼 사망 원인이 되는데, 콩을 많이 섭취한 일본인에게는
암이 전립선에 머물거나 전이되는 일이 드물다. 즉 콩에 포함되어 있는
여성호르몬과 같은 성분이 작용으로 전립선암이 다른 장기(내장)에 전이되지 않도록 작용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이 두부, 콩밥,
청국장, 콩국 등의 콩으로 된 음식을 기피한다면 장차 전립선암에 걸릴 경우 폐암으로 전이될
확률이 그만큼 커진다고 말할 수 있다.
황토와 콩이 몸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양명회 회원들은 '벤트나이트'라는
황토가루에서 지장수를 만들어 그 지장수로 물김치, 된장국, 콩나물국을 만들어 먹는
일을 생활화하고 있다. 흙, 특히 황토 속에는
항생제에 가까운 미생물, 곰팡이가 있어서 해독작용은 돕는다. 황토속의 이로운 미생물은 대장
내의 노폐물을 잘 분해시켜 장내의 청소부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아프리카의 마사이족은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쇠똥을 섞은 진흙을 햇볕에 약간 건조시킨 것을 바른다는 보고가 있다.
흙속 곰팡이 등의 미생물에서 항생물질이 발생하는 것을 마사이족은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페니실린 등의 항생물질도 토양의 미생물 곰팡이에서 추출해 만든다. 한편 콩을 먹으렴 콩
속의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성분이 갱년기의 골다공증에 효력을 발휘하고 뇌졸중을 예방하며 콜레스테롤로
생기는 동맥경화에 효과가 크다. 콩에는 콜레스테롤과 비슷한 '시토스테롤'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그 물질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해 준다. 또 콩의 단백질, 글로블린에도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니 흔하다고 해서 약효까지 우스운 식품은
결코 아니다. 거친 잡곡밥에는 반드시
콩을 넣어야 식물성섬유가 콩과 어우러져 각종 성인병을 몸 밖으로 내쫓는다. 야채를 날 것으로
많이 먹은 사람은 체내 비타민A의 효력이 극대화된다. 쥐눈이콩으로 만드는
콩나물을 집에서 길러 비리지 않을 만큼 살짝 데친 것과 왕새우를 소금구이하여 익힌 것을 같은
분량으로 섞어 믹서에 갈아 볶은 현미를 가루낸 것 1백g을 타 마시는 방법이 양명회에서
고안되어 많은 사람에게 다이어트법으로 보급되고 있다. 콩나물이나 콩의 싹에는
'다이제인' '제니스친'외에도 비타민C가 풍부하며, 왕새우에는 필수 단백질, 키틴, 키토산의
원료, 칼슘 인성분이 풍부하며 콩나물과 궁합이 잘 맞는다.
콩나물과 왕새우가
비만을 다스린다 백두대간의 우수한 미네랄은
예성강, 한강, 임진강을 따라 김포만에 흘러들어 'Korea Shrimp' 라는 학명을 가진 왕새우를
키운다. 심한 비만에는 콩나물
5 :왕새우 5의 비율로 만든 식품에 약수를 두배로 타서 1일 2회 마시면 3-4일만에 체중이 감량된다. 심하지 않은 비만에는
*아침에는 가루낸 늘보리
1백g을 미음을 쑤어 먹고, 콩을 넣은 잡곡밥을 평소 식사의 50%만 한다. 점심은 콩나물, 왕새우
믹스(각 50%ㅇ씩 혼합) 한 컵만 마시고, *저녁은 콩죽을 묽게
하여 1공기만 먹으면 1개월 이내에 숙변이 빠지면서 2개월째에 체중감량을 할 수 있다. 콩나물이나
왕새우 속의 필수영양분을 섭취하지 않고 무조건 단식하거나 반단식을 하면 대사에
이상이 발생하여 단식, 절식 후에 얼굴이 주름투성이가 되고 심장이나 내자의 단백질까지
모두 칼로리로 소화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멕시코의 경우에 새우주스만
먹고 밥을 전혀 안먹는 Shrimp Fasting Club이 큰 유행이 되고 있다. 흰빵, 흰쌀밥은 기름기
많은 고기와 함께 성인병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보리, 좁쌀, 수수쌀, 콩을 잡곡밥과 함께
1개월 1회 3-4일간 왕새우+콩나물주스 마시기를 실천하면 비만으로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콩나물을 넣는 것은 지혜로운 조상들의 식양생술을 도입한 것이다.
14. 왕실의
지혜가 실린 비만대책 많은 여성들의 변하지
않는 관심사는 다이어트이다. 우리나라 미혼여성의 62%는 자신의 몸매가 표준을 넘는 비만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69%는 다이어트를 하며 살을 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만은 풍요로운 현대사회의
미식과 과식, 불규칙한 식사와 음식의 거구화 그리고 운동부족으로 인한 결과이다. 조상들이
만약 지금의 식생활을 본다면 대단히 안타까워 할 것이다. 옛 내시들 또한 비만을
수치스럽게 여겨 체중감량을 했다. 글들은 비만을 옹적, 적취, 반위 등의 암보다 도 고질병으로
두려워 했다. 비만 징조의 적신호로는
1)하루 두끼만 먹는
일이 많다. 2)깊은 밤중에 무언가
먹고 싶다. 3)단 음식, 기름진 것을
먹게 된다. 4)공연히 목이 마른다. 5)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다이어트 등을 말할 수 있다. 식사를 억제하려고 하루
두끼만 먹었더니 오히려 더 비만이 되었다는 사례가 많다 하루 식사 횟수를 3, 4, 5회로 나누어
실험한 결과 횟수가 가장 적은 2회가 비만이 제일 많았다. 밤중의 야식은 저장에너지가
되기 때문에 비만의 원인이 된다. 또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고 감량하면 피부가 처져 늘어지고
주름투성이가 되면 대사작용의 반란을 가져온다.
지혜로운
식사와 옛 먹거리
콩류-내시들은 콩국, 콩죽,
두부, 콩나물 같은 콩식품을 비만에 대한 대책으로 여겼다. 두부만 먹는 대신 밥을 안 먹기도
했으며 여름에 두부를 짜낸 찌꺼기인 비지에 신 김치를 넣고 참기름 약간을 넣고 지진
반찬에 잡곡밥을 먹어 효과를 보기도 했다. 또 볶은 콩가루에 벌꿀 약간(2g 이내)을
넣어 먹어 감량에 성공하기도 했다.
보리-겉보리, 늘보리는 콩과
함께 다이어트의 중요식품이다. 피죽이나 보리죽을 하루 아침, 저녁으로 두끼 먹은 사람 치고
마르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3개월에 15Kg의 감량 효과가 있다.) 식전 1시간 전 보리가루죽
반 컵을 먹고 밥상을 대하면 식사량이 자연 반감(1/2)되며, 보리가루죽은 변비를 없애는데
특효다. 변비는 다이어트의 천적.
4-5Kg의 배설물이 배에 머물러 있다면 다이어트가 될 턱이 없다. 보리줄을 먹을 때에는 콩국이나
두부를 반드시 섭취해야 된다. 이는 단백질을 보충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호박과 팥-배가 심하게 나온 사람은
물에 체한 비만증이다. 이런 유형은 늙은 호박 1, 팥 1/4의 분량으로 호박죽을 묽게 쑤어
호박 팥죽을 자주 먹으면 된다. 팥은 미리 푹 삶아 사용하고 소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야채 쌈밥 야채와 과일을 혼동하면
안된다. 과일은 오히려 비만을 증가시키지만 곰취, 참취, 밥취나물, 미역, 소루쟁이, 배추
그리고 호박잎 등에 된장을 넣어 잡곡밥을 싸 먹는 쌈밥의 효과는 놀라울 정도이다.
이때 된장에 약간의 참기름을 섞어야 한다.
묵은 식초-가양주가 시어서 식초를 만든 것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체내의 지방분을 삭히고 분배 하는 특수 아미노산이 있다.
오이냉국, 미역냉국에 묵은 식초를 듬뿍 넣어 자주 먹으면 3개월에 18Kg정도의 감량을
체험할 수 있다.
오룡차-고대 중국의 왕실에서
비만이 적었던 것은 따뜻한 오룡차로 체내 지방분을 삭혔기 때문이다. 비만에 대한 오룡차의
효과는 놀라운 것이다.
온천, 욕탕에서의
운동-조선조 태, 정, 태,
세, 문종 다섯왕은 온천욕과 한증에 관심이 많아 비만해소 목적으로 냉천을 이용했다. 냉천은 35-38?
정도의 '중탄산수온천'이나 '맥반석 온천'을 지칭한다. 충청도 일대 온천의
천질은 바로 이 중탄산수, 탄산수 그리고 맥반석 온천이다. 특히 맥반석 온천은 맥반석에서 방사된다.
원적외선이 많아 비만해소에 좋다. 수안보 온천은 중탄산이 PPM단위로 162.8,
온양온천은 61.5, 도곡온천 134.6F, 덕산온천은 82.0으로 밝혀져 있다. 메치니코프가 요구르트요법으로
장수학의 이정표를 세웠다면 그와 쌍벽으로 1903년경 세포학의 최고 원로였던 구소련의
오리가 레페신스카야는 '중탄산이 인체 세포에 활력을 주는 살아있는 물질'이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굉장한 생명물질인 중탄산수
목욕법으로 스스로는 93세까지, 그리고 그녀의 논문에 따라 중탄산 목욕법을 한 스탈린은
80세가 넘도록 장수했다. 당시 연합국 수뇌인 루즈벨트, 처칠에게 스탈린이 이 목욕법을
일러준 탓에 그들도 90세 가깝도록 장수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오리가 레페신스카야가
말한 중탄산을 화학합성에 의한 중탄산소다(중조) 용액이지만, 우리나라는 자연이 베풀어
주는 냉천에 중탄산수가 있으니 한결 우수하다. 여기에 맥반석의 중금속, 노폐물
분해력, 또 원적외선 방출, 생명력 있는 산소 공급 특성까지 합해진 그 효력은 대단하다.
비만부분의 열량소모를 위해 이런 냉천탕 속에서 운동을 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60? 이상의 더운 사우나에서는 운동을 삼가야 한다. 일반가정에서는 의약용
중탄산소다 50g에 수안보 온천중탄산수 1,800ml, 맥반석가루 100g을 섞어 가정 온천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수안보 '원맥반석 온천에 15일간 머물며 본격적인 냉천 다이어트를
체험하면 더욱 좋다. 35도씨가량의 온천탕
속에서 앉은 채 물의 부력을 이용하여 1)자전거 페달 밟기 동작 2) 허리 트위스트 3)두발로 번갈아
물차기 4)앉아 걷기 등을 2개월간 매일 40-60분씩 하면 18Kg의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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