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래~
2012. 09. 26(수)
지난 6월▲청양 우산성,
문막산 산행을 함께한 별다래
얼마 전 아픔으로 인해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별다래가 병원에 오는 날~ 마중을 나갔다. 천안에 살면서도 병원에 올 때마다 항상 친구가 옆에 있었는데 이번엔 어쩐 일인지 막내아들과 함께 왔다.
아들 손에는 천안의 명물 '거북이빵' 상자가 들려 있다. 꾸벅 인사하며 내게 건넨다.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밝은 인상이 엄마와 똑 닮은 붕어빵 같은 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오전 채혈을 끝낸 별다래 ~
오후 늦게 정해진 진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안양천으로 향한다. 만보를 상징하는 그곳 안양천에서 추억의 한 컷을 담고 ~ 점심 때가 되어 밥 먹으러 간다.
별다래 그녀는 아들에게 말했다. "엄마, 오빠가 없잖아?" 오늘 나를 만남에 있어 사전에 얘기를 했을 터 ~ 나를 자신 있게 오빠라고 각인 시킨다. 물론 나 또한 동백에게 누누이 말을 전해 동백이와 별다래~ 이미 만남이 이루어졌었다.
별다래 아들이 다음 달 중순에 군대에 간다고 해~ 이런저런 얘기 들려주니 금방 시간이 훅 지나간 느낌이다. 사무실로 향하며 시간 널널하니 영화 한편 때리라고 권했다.
바로 '광해, 왕이 된 남자….'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 소식이 궁금해 그녀의 카카오스토리에 들어가 본다. 그런데 목동 현대 백화점 CGV 이미 장안의 화제작이라 평일임에도 맨 앞 자리만 남아있어 포기하고, 책 두 권을 구입해 독서를 한단다. 또한 안양천에서 아들과 함께한 사진을 비롯한 점심 풍경~ 그리고 만보의 모습도 한자리 하고 있다.
물론 뇨자들의 수다(댓글)가 이어지고 있다.
부록 ▼ 퇴근 길~~
동백이 순댓국 먹고 싶다는 문자에 발걸음 재촉하는데, 신촌 직장후배 번개 콜~ 에궁~ 이걸 어쩌나~ 며칠 전에도 연락 받았지만 이미 약속된 자리에 있었던 오늘도 같은 상황…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어쩔 수 없다.
그런데 동백 왈,
"우리야 매일 보는데 그리로 가지 섭섭하겠다." 하지만 지금은 동백에게 집중해야 할 시간~~~ 두 아들 녀석 생각에 족발하나 들고 집으로 가는 길에 큰 녀석 준이를 만나고~
부자유친(父子有親) 부자지간 족발에 캔맥주 하나 션하게 마시니 아 ~ 나는 행복한 사람...... / 오늘 일기 - 끝 -
첫댓글 얼마전 수술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건강하신 모습보니 반갑네요 항상건강 잘챙기시고 12월7일 날 보자고요
10월 5일 천안 독립기념관과 인접한 흑성산 산행 계획인데 시간 되면 오삼~
감사 합니다.늘 건강 챙기시고 많이 웃으세요^^
별다래 님, 건강이 좋아지셨다니 제가 더 고맙네요. 모두 추석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친구도 잘 지내시공~
특히 딸내미와 ^^
래녀님 ~환절기 건강 하시고 한가위 잘 보내세요^^
족발에는 소준디...캬 ^!^
그려~ 맞는디~ 가끔은 거꾸로 보는 세상도 그런대로 맛나염~
다행히도 아들이 훨씬 멋지네...ㅋㅋㅋ
내 하나 밖에 없는 동생과 나를 두고 동생이 훨 났다고 해도
기분이 좋은 것이 바로 변할 수 없는 내리사랑~ ^^
옵빠~~미로님 혼내 주세욤,ㅋㅋㅋ
오늘 병원 다녀와서,저녁 모임 후 이제 들어와 댓글~~사진이 훨씬 낫다는 !!ㅋㅋ
아니야 ~ 아니야~ 얼굴은 그 사람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