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 봉기의 동학 농민을 표현한 작품이다. 순박해 보이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느껴지는 미간의 주름을 중점적으로 표현했다. 죽창을 잡고 있지만 그에게서는 살기(殺氣)보다는 살기위한 간절함이 더 있었을 것이라는 상상으로 표현했다. 그런 인상을 만들기 위해 얼굴을 4번이나 고쳐 그렸다.
조선말기 각종 사회 혼란과 정부의 부패로 민심이 동요하던 가운데 고부군 군수 조병갑의 세금을 걷기위한 횡포가 도화선이 되어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다. 전봉준 녹두장군을 중심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주로 설명하지만 실상은 농민 즉, 백성이 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한 탐관오리와 농민의 문제이다. 근대 역사를 보면 몇몇 귀족이나 왕의 횡포로 혁명이 일어났다. 영국의 세금이 도화선이 되어 미국 독립전쟁이 일어났고 이를 돕던 프랑스의 세금이 도를 넘자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다. 세금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세금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세금이 국민에게 올바로 사용되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12월18일부로 2018년 지방선거가 180일의 공식일정에 돌입하였다. 지역민을 위한 훌륭한 인물들이 선출되어야겠다. 지역을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인구가 급격히 줄고 고령사회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조만간 지역민이 사라져 소멸되는 군이 나온다는 조사가 있었다. 2015 통계청 조사에서는 산청, 합천, 의령, 남해, 강화군이 소멸 예상지역으로 나타났다. 그 후 2년 뒤인 올해 2017 한국고용정보원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 228곳 중 85곳은 30년 안에 사라진다고 조사되었다. 위험수위가 2년 만에 급격히 늘어났다. ‘소멸고위험지역’으로는 의성군, 고흥군, 군위군, 합천군 순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 기초자치단체의 자구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할 때이다. 지금 부터라도 ‘지역재생사업’에 매진하지 않는다면 30년, 40년 뒤에는 감당할 수 없는 사회가 될 것이다. 훌륭한 리더를 뽑아야하는 이유가 분명해지고 있다. 어쩔 수 없는 고령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청년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 모두가 현명해져야한다.
화가: Kai Jun/ 제목 : 한국인 시리즈 NO.3-고부 봉기 동학 농민/ 유화/ 72.7cm X 60.6cm/ 2017년
제작 방식
방식은 빛과 어둠을 극적으로 배치하는 ‘테네브리즘’적인 표현으로 제작되었다. 키아로스쿠로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유화물감을 두껍게 칠하여 질감 효과를 내는 임파스토 기법을 주된 방식으로 활용하였다. 조선시대의 초상화 표현 특징인 전신사조(傳神寫照)로 표현하였다.
미술 용어의 이해
‘테네브리즘’, ‘키아로스쿠로’ ‘임파스토’는 1편 이순신장군 설명 참고
‘전신사조(傳神寫照)’는 2편 별을 바라보는 염근리 설명 참고
‘한국인 시리즈 NO.3-고부 봉기 동학 농민’ 작품의 임파스토 표현
Kai Jun(전완식)
르네상스시대부터 신고전주의 시대까지 활동했던 유럽 궁정화가들의 기법을 연구하였으며 그들이 만들어 냈던 화려한 기법을 활용한 독특한 인물화의 표현법을 개발하였다.
이에 대한 평가는 2009년4월 미국 최대 미술 산업 그룹 Redwood Media Group의 글로벌 매거진(뉴욕 발행) ‘아트비즈니스뉴스’표지 작가 및 뉴트랜드 작가 15인에 선정되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의 위치에 따른 이미지 변환에 대한 표현을 510년 만에 재현한 화가이다.
2015년12월에는 광복 70주년 국가 행사의 대표작가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전시를 했었다. 현재 한성대학교 교수이며, 前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장을 역임하였다.
학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산업대학원을 졸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