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8번째.둥지마을~구봉산~칠장산~칠장사
산행일자 : 2007.01.21. 날씨 : 춥고맑음
산 행 지 : 용인시 둥지마을
산행코스 : 둥지마을~구봉산~달기봉~가현치~국사봉~삼죽면~삼죽휴게소~녹배고개~도덕산~칠장산
산행동료 : 떼제베. 금복주. 갈~남자. 비실이부부.
산 행 개 요
오늘 마지막 구간이라고 어제저녁에 토종 순대집에서 쇠주를 너무 많이 마신 것 같다.
07:00 둥지마을 펜션을 지나 뽀빠이 이상용의 전원주택 앞에서 출발 한다.
일찍 마치기로 하고 7시에 해도 뜨기전에 구봉산 삼거리 갈림길로 올라가 어제 내려 왔던
운동시설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 해 보지만 앞이 아직 희미하게 보인다.
삼거리 능선옆에 전원주택이 세워져 있는 옆으로 치고 오르면 구봉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를 붙어
10여분을 올라가면 능선에 닿는다.
구봉산 정상에 올라갔으나 구봉산에는 정상석도 없이 종이 표지판만 세워져 있지만 나무에 가려서
조망이 없다. 구봉산 아래에 있는 태영 골프장이 나무 사이로 겨우 보일뿐 잘 보이지 않는다.
조금 지나니 일출이 시작되어 해가 솟아 오른다.
어제도 일출을 보았는데 오늘도 일출은 보이지만 하늘이 맑지 않아 깨끗한 일출은 보지 못하고 겨우
붉은 해만 보고 가는 신세가 되었다.
정상에 올라 오니 우리보다 먼저 온 부부가 아침을 먹고 있어서 물어보니 아침 5시에 출발 하여
여기에 이르러 아침 먹고 있는 중이란다.
오늘 한남정맥을 완주 하는 날이라는 뚜버기부부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다음에 지나 갈 때 물어보니 부부뚜벅이의 시그널을 달고 다니는 부부산꾼이라 비실이부부와
맥을 같이 하는 부부이지만 비실이 보단 한수 위인 것 같다.
비실인 일당과 함께 가지만 뚜벅이부부는 홀로 종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상을 지나 조금 더 가니 산불감시초소가 있지만 사용되고 있지 않아서 계단을 올라 감시초소에
올라가 보니 아래로 태영골프장이 잘 보이고 지나온 정맥길을 한번 뒤돌아 보고 캠에 좀 담아 간다.
여기에서 사고가 발생 한다. 각시의 왼쪽 다리가 아파서 가기 힘들 정도로 아프다며 인상이 돌아간다.
금복주가 각시의 배낭을 지고 가기로 하고 임사장의 스틱으로 짚고 가는 신세가 되었으니 비실이부부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구봉산을 지나 능선을 잠시 지나면 좌측으로 꺽어서 급경사지대를 아래로 떨어져서 달기봉으로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길을 조심해야 한다.
철탑을 지나 346봉에 오르면 우측으로 가현치로 내려가는 천주교 공원묘지를 지난다.
여기에서 각시가 탈출 하겠다는 의사를 보이지만 금복주가 막무가내로 가자며 우기니까 다리를
끌다시피 하여 가긴 가지만 혹 다리가 악화 되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지만 아마 어제 미끄러 지면서
근육이 잠시 늘어난 것 같아 그대로 진행 하기로 한다.
구봉산과 달기봉을 끼고 있는 계곡과 능선은 임꺽정이 태어난 청석골이라 하며 이산을 주 무대로
활동한 임꺽정의 놀이터 계곡이란다.
공원묘지를 지나 내려서면 가현치에 이른다.
가현치에는 아래로 가현사가 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가현치를 지나 상봉을 넘어 국사봉에 이르러 좌측으로 꺽어서 내려가는 정맥길을 도로공사를 하고 있다.
임도를 내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도로공사를 위하여 산길을 밀고 있는 길을 한참 따라 가다보면
철탑을 지나 대성노인 복지원을 만나는데 내강리이다.
국사봉 아래에 있는 미륵사를 뒤로 하고 그 아래에 엄청난 규모의 사찰이 보이는데 법륜사이다.
법륜사 입구를 지나 작은 능선을 도로 따라 넘으면 뜨락이라는 한정식 집을 지나는데 좌측으로
보이는 뚝이 덕산 저수지이다.
뜨락 식당을 지나 도로를 따라 잠시 가다보면 삼죽면사무소를 만나는데 삼죽면 사무소 마당으로
들어가서 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점심 먹기로 한다.
삼죽면 사무소 주차장 옆에 있는 노인복지관 건물 옆으로 들머리에 붙어 가야 한다.
능선을 잠시 지나 가다보면 삼죽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닿는다.
절개지 아래로 떨어지는 철계단 옆으로 휴게소 방향으로 내려선다.
도로 건너편에는 휴게소가 신축중이고 휴게소 앞으로 4차선 국도를 무단 횡단으로 넘어야 하는
신세가 되어 버린다.
절개지 옆을 치고 오르면 다시 정맥길로 붙지만 잠시 올라 떨어지면 녹배고개이지만 희미한 산길이라
잘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그냥 지나친다.
녹배고개에서 도덕산으로 오르자면 한땀을 빼야 하는데 각시가 아픈다리를 호소하고 있어서 걱정이다.
도덕산으로 진입 후에는 탈출로가 없기 때문이다.
도덕산 정상에는 표지석은 없고 매달아 놓은 표지기만 달랑 있을 뿐이지만 옆으로 이어지는 숲길은
일품이라 금복주는 이 능선은 가이드산행을 붙여도 좋은 산이라며 산꾼다운 말을 한마디 한다.
이제 칠장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거리에 이르렀으니 한잔 하고 가자며 맥주 한잔...
이어지는 숲길 옆으로 목장 철조망이 계속 이어지고 철조망 옆을 계속 따라가야 하는 신세이고
조망이 전무하다.
능선 양 옆으로 신미목장이라 목장의 규모가 너무 커서 골프장 규모이지만 조망이 어려워 사진
한 장 없이 지나야 한다.
시간은 아직 3시를 넘지 않은 상황이니 칠장산 까지는 4시전에 도착이 가능한 상황이다. 도덕산에서
이어지는 관해봉 까지의 능선우측으로 보이는 세븐힐스 골프장을 보면서 잠시 가다보면 관해봉에
이른다.
관해봉 아래로 보이는 골프장은 안성골프장인디 조망이 괜찮다.
관해봉에서 칠장산은 잠시 가면 도착 한다.
먼저 도착하여 임채득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칠장산에 도착해 보니 칠장산 표지석은 없고. 팻말만 달랑 달려 있는 상황이라 실망 하지만 잠시
다음봉에 가면 칠장산 표지석이 세워져 있어서 여기에서 한남정맥 완주를 하게 된다.
금복주 왈 2007년으로 해도 바뀌었으니 한남정맥 완주 축하겸 해서 시산제를 올리자는 것이라
명태가 없으니 멸치로 하고 막걸리 대신에 양주로. 과일 대신에 밀감으로 하여 칠장산에서 시산제를
올리며 한해 무사산행을 빌면서 한남정맥 완주를 마친다.
칠장산 정상에서 아래로 잠시 내려서면 한남정맥과 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의 분기점이정표가 부산
건건 산악회에서 세워져 있고. 좌우로 떨어지면 칠장사에 닿는다.
금북정맥 방향으로 비실이부부 금북정맥표지기와. 한남금북정맥표지기를 각각 방향으로 달아두고
칠장사로 하산하여 한남정맥의 완주를 마친다.
칠장사에 도착 해보니 먼저 간 부부뚜벅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일반 산객들만 몇 명이 보일뿐
사찰이 조용하다. 고찰이지만 뭔가 뒤숭숭한 집안 분위기처럼 보인다.
사찰에 관하여 전혀 무례 한이라 잘 모르지만 분위기 상으로는 그런 기분이다.
한남정맥은 지난해 가을에 완주를 했었어야 하지만 비실이 아저씨의 왼쪽발톱이 깨지는 사고로
인하여 두달이나 늦게 완주하게 되었지만 말없이 함께해준 동료들에게 미안 하기도 하고. 아픈
다리를 끌면서 이를 악물고 따라 와준 각시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남정맥이란 한 개의 정맥을
완주하는 자축으로 구미에 가서 낙동강 매운탕으로 모과주를 한잔 하면서 한 정맥의 완주를 자축
하면서 한남정맥을 마친다.
오늘의 사진도 캠코더 정지영상이라 보시기 불편 하십니다.
이점 이해를 구합니다.죄송 스럽습니다.
둥지마을에서 태영골프장으로가는길로 오릅니다.
구봉산 삼거리
삼거리 지나 올라가다 일출을 보고
구봉산정상
태영골프장
골프장이 다 보입니다.
달기봉 방향으로 꺽어서
내려가다 임꺽정이를 기다리는지
천주교 공원묘지
천주교공원묘지 납골당빌딩
대성노인복지관
한정식 뜨락 이집을 돌아서 정맥길
삼죽면도착
면사무소입구
삼죽휴계소전경
칠장산에 도착전방
도덕산에서 잠시 맥주한잔
비실이아줌씨 다리가 고장나 금복주가 임신을 하고
칠장산에 도착 했습니다.
멀리 세븐힐스골프장이 보이고
첫댓글 비실이 산만데이 댕기믄서 천왕봉 담으로 칠장산에 젤로 마이 올라가는거 아닌지 몰것네요.
두바꾸돌다보니 징그럽지만 그래도 출발이니 어떻합니까. 젤 먼저 갑니다.
한남정맥종주에 고신님이 함께 하신답니다.
지난 낙동정맥을 함께한 인연있는 고신님의 동행을 환영 합니다.
문수산까지 무탈한 종주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