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여름 더위도 그리 심하지 않아 힘들지 않게 여름을 넘기고, 가을을 맞이하게 됩니다. 태풍이 9월 10월에 걸쳐 2번 정도 오기는 했으나 큰 피해 없이 지나가고 황금들판이 수확의 계절을 맞고 있습니다. 한마음학원을 지켜주시는 후원자, 봉사자를 비롯한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부터 전해 올립니다.
▲ 한마음민속공연단이 창립된 지(2001년 창립) 18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창립 당시 2명의 직원과 13명의 이용자가 사물놀이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2번의 일본공연을 비롯하여 많은 외부공연을 다녔으며 2005년 전국 장애인 풍물대회 경연에서 대상을 받아 그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후에 탈춤, 상모돌리기, 학춤, 한국무용, 민요 등으로 강습을 다양화하여 많은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공연은 직원의 도움 없이 이용자 4명으로 구성되어 징 윤0중, 꽹과리 김0환, 장구 김0수, 북 박0지의 멤버로 온전한 사물놀이 공연을 해내고 있습니다. 2019년 7월에 열린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주관 ‘제7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국악부문에 출전하여 동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박제관 직원의 주도로 주2회 장준용 전문강사의 강습과 연습에 열심히 임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장애를 잊고 공연에 몰두하는 한마음민속공연단의 늠름한 모습에 감동받는 이들이 많습니다. 멋진 공연복을 입고 자신만만하게 공연하는 이용자들을 볼 때는 큰 보람과 자랑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한마음학원 또 다른 자랑거리는 전직원이 책읽고 독후감을 발표하는 일입니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순번을 정하여 원내방송으로 독후감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일의 특성이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다 보니 반복되는 일상과 이용자에 대한 인권적 지원의 당위성에 대한 동기부여, 소진의 예방 등에게는 독서는 중요한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번에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주관하는 「2019년 독서경영우수직장 인증제」에 도전하였습니다. 여느 직장같이 예산을 들여 체계적으로 독서경영에 매진하지는 못했지만 긴 시간 직원들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온 것은 큰 자랑거리입니다. 이번의 이러한 도전은 우리에게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이러한 독서경영은 계속 되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