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는 겨울철 별미 식재료입니다.
감태는 한겨울에 가장 맛있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파래보다 얇고 매생이보다는 약간 굵습니다. (그차이가 아주 많지않아서 여전히 헷갈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매생이보다는 파래에 가깝고 색상도 파래색상과 가깝습니다. 다만 굵기가 파래가 넙데디?하다면, 감태는 얍상합니다.
거기다가 파래향도 좋은 편에 속하지만, 파래향보다 향이 더 진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감태맛에 한번 익숙해지면, 감태를 잊지못하고 매년 찾게 됩니다. 그만큼 맛있습니다.
파래와 매생이는 양식이 많이 되지만, 감태는 아직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자연산그대로가 많은 편입니다.
감태는 갯벌이 깨끗한지를 확인시켜주는 지표역할도 한다고 해요, 그래서 청정지역에서만 자란다고 합니다.
파래가 녹조류라면, 감태는 갈조류이고 미역과입니다. 푸른빛깔을 가진것은 똑같지만, 과가 다릅니다. 향과 식감도 차이가 납니다.
미세한 차이라서 못느낄수도있지만, 먹어보면, 그맛이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감태는 씹는맛도 제법 있답니다.
향과 식감,영양 그 어느것에도 뒤지지않는 감태, 겨울에만 맛보기 때문에 더더욱 귀한 식재료입니다.
물론, 파래와 매생이도 겨울에만 맛보기때문에 겨울식재료로 아주 훌륭하답니다.
여하튼, 감태는 여전히 생소해하시는 분들이많은지라..작년에도 소개해드렸지만, 올해도 여전히 소개를 해봅니다.
매년 먹지만, 잊을수없는 맛인지라 또 구입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겨울에 꼭 이웃님들도 맛있게 챙겨드셨으면 합니다.
감태김은 일반김보다는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10장에 6000원입니다. 올해 가격이 유난히 싼것입니다. 작년까지 8000원이였구요
재작년에는 10000원이상이였답니다. 그만큼 가격이 매년 떨어지고 있고 판매하는 곳도 많이 늘었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장터에서도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는데... 올해만해도 장터 곳곳에서 판매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집앞 건어물가게에서도 팔더군요^^ 조금만 신경쓰시면 구입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듯합니다. 다만, 가격이 비싼지라 선뜻 구입하시기에는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김처럼 대량 양식을 할수없기때문에 말려서 판매하기까지 품이 많이 들어가고 양이 모자라서 가격이 다소 비싼것입니다. 맛과 영양과 노동까지 고려한다면 비싼값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맘이 조금 편하실?니다.ㅎ
저는 맛이 너무 좋아서 먹습니다.ㅎ
적은양이여도 맛있게 한끼 먹을수있는 것이 너무 좋아서, 매년 겨울..참다 참다 또 샀습니다. ㅎ
장터에 가면 이 푸른빛깔의 유혹을 저는..모른척 할수가 없답니다. ㅎ
요로코롬 맨밥을 돌돌 말아서 걍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감태김은 김에 비해 딱히 준비할것도 별로 없답니다. 구울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맘에 듭니다.ㅎ
감태김은 구우면 색깔도 변하고, 쓴맛이 상당히 강해집니다. 당연, 멋들어진 감태향도 반감합니다.
맨김으로 먹어야 가장 맛있답니다. 이것이 김을 먹어오던 버릇이 있던차라 낯설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먹어야 맛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맛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들기름 참기름을 반반씩 섞은후에 비닐장갑끼고 감태김에 쓰윽 발라줍니다. 그리고 소금을 살짝 뿌려줍니다.
이상태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냅니다. 이대로 밥싸먹으면 환상적입니다. ㅎ 얼마나 맛있는지 밥도둑이 따로없습니다.
밥이 계속 걍 없어집니다.ㅎㅎㅎ
물론, 기름바르지않고 밥싸먹어도 간장없이도 아주 맛있습니다.
하지만, 기름을 바르고 먹으면 쓰러?집니다.ㅎㅎㅎㅎㅎ 몇배나 더 맛있습니다.
감태김 맛있게 먹는법
감태김 적당량
참기름+들기름 적당량씩 섞어줌, 가는소금
감태김은 '절대 굽지않는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기름과 소금칠을 해도 절대 굽지않는다..이것만 꼭! 기억하시면 됩니다.
불에 구우면 쓴맛이 강하고 감태향도 감퇴?해서 맛 정말 없습니다.
감태김 맛있게 먹는법 너~무 간단하지요?
감태김은 아래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왼쪽은 펼쳐진 상태인데요, 길이가 일반김보다 한뼘이상 큽니다.
판매하시던 분이 두번을 접어서 넣어주셔서..잘 펴지지가 않네용..
오른쪽은 가까이 찍은것입니다. 인조섬유같지요?ㅎㅎㅎ 가느다란 푸른실이..엉성하게 엉켜있는 모양새랍니다.
참기름+들기름약간씩을 종지에 담습니다. 가는소금도 준비합니다.
비닐장갑으로 기름칠을 해야 잘 칠해집니다. 기름붓으로 하시면..붓에 감태가 쓸려나가부러요..
비닐장갑을 끼고 기름종지에 적셔 기름을 묻혀줍니다.
그리고 톡톡 두드리듯이 살살 발라줍니다.
워낙 얇은 김이기 때문에 기름을 많이 바를수도 없답니다. 톡톡 두드리듯이 살살살 발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위에 가는소금 살살살 뿌려주면 되구요
그리고 가위로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뜨끈한 갓지은 밥에 곁들여 내놓으면 됩니다.
간단한 주먹?밥 아니..주먹김밥을 만들어 내놓아도 아주 좋습니다.
이것도 아주 간단합니다. 적당하게 썰어놓은 감태김 한장을 깔고 그위에 밥수저로 한수저 떠올린후 돌돌 말면 끝!
자~
접시에 담아봅니다.
크하하하하 엄청 맛있습니다
맨밥하나만으로도 이리 맛있을 줄이야~~~~~
감태김은 겨울별미 중 최고!입니다.
물론, 김도 맛있지만, 감태김을 따라갈수있을라나..싶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겨울철 별미, 잘 챙겨드셨으면 좋겠네요~
감태가 더 많이 생산되어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는 꼭 챙겨먹는 별미로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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