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하면 당신이 나를 좋아할지 알 것 같슴니다.
나는 가만히 있으면 되는 거지요, 그렇지요?
당신에게 연락이 안 와도 가만히 있고
연락이 오면 왜 전화를 안 했느냐는 말 대신 반갑다고 말하고
당신이 모래쯤 전화한다면 알았다고 하고
모래 언제쯤 전화할 거냐고 물어 보지 않고
모래가 돼도, 그 다음 날이 돼도 전화가 안 오면
그래도 그냥 있고...
그러다 당신이 기분 좋은 날
애교 섞인 말로 장난을 걸어오면, 나는...
그래도 그냥 평범하게 대해야겠죠.
당신이 내게 친하게 군다고, 나까지도 그렇게 대하면
당신은 대번에 기분이 나빠져 버릴 테니까요.
그러고 보니까 나는
내가 어떻게 해야 당신 기분이 나빠지는지도 알고 있네요.
당신이 내게 친하게 군다고
나도 덩달아 친한 척하면.....
당신에게 쓸데없이 친절한 문자 메세지를 보내면.....
괜찮다고 하는데도 내가 계속 뭔가를 사다 준다고 하면.....
당신이 좋다고, 좋아 죽겠다고, 온 얼굴로 표현하면.....
당신은 기분이 나빠지잖아요, 그렇지요?
생각해보면 참 쉽네요.
나는 그냥 당신이 그어 놓은 선을 넘지 않으면
당신을 기분 나쁘지 않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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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기분 나쁘지 않게 하는 일
나는 그것을 잘 알고 있고 또 어렵지도 않은데...
그렇게 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당신은 왜 그렇게 못됐을까요.
나는 왜 못된 사람을 좋아할까요.
나도 참 똑똑한 사람인데
내 눈에 콩깍지 같은게 씐 것도 아니고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고
어떻게 하면 당신을 편하게 하고
어떻게 하면 기분을 망치게 하는지도 다 아는데
그런데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하나 있네요.....
당신이 못된 사람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 못된 사람이 당신이라는 것......
첫댓글 *글읽다가 뭔소린지 몰라서 그냥 옮겨봤슴니다.....**^^^**
왠지 ~~~~ ??????? 마음이 ..... 마음이... 짜~안~허네
너지금 내생각 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