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그테크(Agtech) 스타트업에 높아지는 관심
❍ 어그테크란 농업과 기술을 결합한 합성어(Agriculture Technology)로
농업생명공학기술(Ag Biotechnology), 정밀농업(Precision Ag), 대체식품
(Innovative Food), 식품 전자상거래(Food E-commerce) 등을 아우르는 분야
❍ 농업은 단순히 식량을 생산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정보 수집·분석,
가공, 유통 등 확장된 영역에서 부가가치 창출,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
농업 선진국을 중심으로 첨단기술과 결합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
❍ 어그테크 스타트업은 지난 5년간 12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들로부터 크게 주목 받고 있음
- 투자규모는 2010년 4억$→ 2015년 46억$로 연평균 40% 이상 증가,
2016년은 32억$ 투자, 2015년 대비 금액은 감소하였으나 건수는 10% 이상 증가
특히 2015년 투자규모 급증은 식품 전자상거래산업 성장, 정밀농업에
대한 관심 급증, Agbiome(바이오작물보호제 관련 스타트업)의 제품 출시
등이 원인으로 작용
□ 어그테크의 성장 배경
❶ IT, BI 기술의 농업과의 접목
- 농업은 변화에 대한 수용력이 낮은 산업이지만 혁신적인 IT, BT 기술
들이 농업에 접목되기 시작, 그 예로 잡초 제거, 과일 수확, 작물
보호제 살포 등의 영역에 로봇 기술이 활용
❷ 글로벌 농업기업의 신성장동력에 대한 니즈 증가
-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이 배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장착한 어그테크 스타트업들은 가장 보수 적이라고 여겨지는 산업
속에서 활발히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음
□ 어그테크 스타트업 발전 현황
❍ 식품 전자상거래와 농업 바이오 분야가 성장주도
- 어그테크 분야 중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분야는 식품
전자상거래**, Ag Bio-technology,
Farm Management SW·Sensing&IoT 등
- 새로운 기술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장착한 스타트업들은 농산물
생산력 강화, 유통 효율화, 소비 첨단화 등 밸류 체인 전반에 참여
하여 부가가치를 증가시키고 있음
* 혁신형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창업기업. 갓 창업한 곳에서 본격적인
시장개척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단계에
위치한 기업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
** 2016년에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식품 전자상거래사업이 40%를 차지,
인터넷모바일의 보급 확대, 결제시스템과 물류(특히 냉장 물류의 발전) 등을
기반으로 급성장
❍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가로 확장
- 어그테크 스타트업 역시 미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미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 캐나다, 이스라엘 등 각지에서 다양한 어그테크 스타트업들이 등장
미국이 전체 어그테크 스타트업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90%에
이르렀으나, 점차 그 비중이 낮아져서 2016에는 50% 수준
□ 어그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변화의 시작
❍ 생산성의 혁신
-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센서, 로봇 등 나날이 발전하는 IT,
BT 기술은 농산물 생산력 강화, 유통 효율화, 소비 첨단화 등 밸류
체인 전반에 적용되어 부가가치를 증가시키고 있음
- 특히 생산영역은 대규모 경작을 하는 미국 중심으로 꾸준히 발전
❍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 식품 전자상거래 산업은 ‘다양함’과 ‘편리함’이라는 니즈를 재빨리
읽은 스타트업들이 만들어 낸 새로운 사업영역. 업계의 빠른 성장에
주목한 아마존, 허쉬, 타이슨 등 글로벌 식품 및 유통업체들도 최근
이 시장에 진입
❍ 산업의 역동성 확산
- 진입장벽이 높고 참여자 역시 큰 변화가 없었던 산업에 새로운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농업은 매우 역동적인 산업으로 변화
- 어그테크 스타트업이 만들고 있는 균열들은 장기적으로 몬산토,
바이엘, 존디어, 카길 등 거대 기업들이 만들어 낸 철옹성 같은
게임구조를 바꿀 수도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