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 이런 글을 여기다 다 올리고.......얼굴 붉어져 고개도 몬들겟다. 아무튼 감로수가 그렇게 좋은 말로 띄워 주니, 기분이 나쁘진 않고....역시 친구 덕을 보는가 보네.
그런데 사실은 황진이는 내가 오래 전부터 생각해 온 여자였니라. 감히 다른 생각마라.
이 세상, 우리 나라 역대 수많은 여자 중에서 황진이를 택한 이유는 잘 알겠지만, 그의 출중한 경국지색의 미는 말할것도 없고,뭇남자를 치마폭에 감아서 후려대는 그 오기와, 야성미, 다방면에 걸쳐 드높은 감성미, 그의 시조에 나타난 지성미, 남자를 후리는 섹시미.....이보다 더 갖춘 여자가 어디 있겐노.
역시 황진이는 기생이 아니고 우니나라 최고의 시인이며 최고의 가수이며 최고의 탈렌트니라. 그리고 만인의 연인이니라.
벽계수나, 지족선사, 그리고 서화담과의 이야기는 너무 알려져서 잘 알고 있지만, 황진이 일화는 재미있는게 많지. 다음 달빛 산행때, 내가 이야기 소재로 생각하고 있었던건데, 니가 먼저 얘기를 핸네.
달빛산행, 날자 정해지면 한번 연락할께. 같이 한번 추진해 보자. 대금연주 테이프는 몇 개 구해 놓았다. 좀 야시시한 이야기 좀 준비 해 놔라.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 한번 같이 만들어보자.
내 연락 할께.
더운데 너무 자주 찾지 마라,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