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開門雪滿山 개문설만산
산지:철원
규격: 25 × 9 × 12
소장자: 김 용 규
위 수석은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여니
온산에 눈이 가득하게 쌓였다는 말입니다
재와 같은 빛깔의 바탕에 풀빛이 감도는
모암은 어머니의 젖가슴을 닮은 단봉
하나가 봉긋하게 솟아 있습니다
좌측의 산기슭은 45도 경사를 이루고 있고
우측의 산등성이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땅에
닿아있는데 전면에서 바라보면 밑자리도
반듯한 산봉우리가 아담하여 단봉의 교과서를
보는 듯합니다
지난밤에는 흰 눈이 내려서 봉우리가 온통
흰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춘하추동 사계절의 대한민국에 사는
것도 행복한 삶이요
수석의 사계절을 눈으로 감상하며 즐기는 멋은
애석인의 특권이고 특히 설경을 철원에서 탐석한
것은 큰 행운이고 석복이 대단합니다
아쉬운 점은 타원형의 낮은 도자기 수반 위에
우측의 여백을 두고 석출하여 전시장에
출품하면 좋을듯합니다.
수석해설 장활유 드림
첫댓글 오, 대단하네요
지원근지인의
댓글입니다
예. 멋진 설산경입니다.^^
설산경 아름답고 멋짐니다
예. 설산경 자연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와~~설만산 너무 좋습니다.
근데,, 수반에 돌이 더 왼쪽으로 이동했으면 우측이 열린텐데요~~
신석주화백
댓글입니다
만년 설산의 운치가 좋습니다.
설산산수석의 수반 연출은 좀 그렇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