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소금 되어 구원의 빛 비추길-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우리 교회가 2010년도에 가야할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교회는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삶의 실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신앙인들은 각자 생활의 증거와 말씀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특히 신앙인들은 청소년과 어린이 교육 및 노인문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목적 배려를 더 많이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 교회는 스스로가 끊임없이 변화와 쇄신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쇄신과 변화는 하느님의 뜻이며 동시에 현대 사회 안에서 교회가 찾아가야할 길입니다. 더불어 본당 사제들은 2009년 6월 19일부터 시작된 ‘사제의 해’를 맞이하면서 사제들의 주보성인이신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님을 본받아 예수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목적 노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신앙인들은 문화 복음화에 힘써 세속 문화를 복음화의 가치로 변화시키도록 노력합시다.
셋째, 우리 신앙인들은 각자 자신의 삶의 자리인 가정과 직장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고 우리 사회의 물질중심·쾌락·소비주의·반생명 문화를 그리스도의 가치관으로 변화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 교구가 시행하고 있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실천합시다.
모든 신앙인은 세속을 향하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의 증인이어야 하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표지가 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가난하고 상처받은 이들의 권리를 되찾아 그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돌보고 보살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회의 사명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이 세상에 건설해야 할 하느님 나라는 진리와 생명의 나라, 거룩함과 은총의 나라, 정의와 사랑과 평화의 나라입니다. 모든 신앙인들은 그리스도의 은총을 받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우리 사회에 구원의 빛으로 더 밝게 빛을 비추어야 할 것입니다.
교구설정 100주년 향한 힘찬 ‘도약의 해’-대구대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
2010년 올해는 100주년 준비 마지막 해로 ‘도약의 해’입니다. 우리 교구가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교구민들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고자 합니다.
첫째, 제2차 교구시노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합시다. 준비위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교구민이 시노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야 할 것이며 제2차 교구시노드가 우리 교구가 당면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 나가는 귀중한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100주년 기념 대성당 건립에 우리의 온 마음과 정성을 모으도록 합시다.
지난 2년 동안 우리 교구는 100주년 기념 대성당 건립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다듬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올해는 대성당 건립과 그에 필요한 건축비 모금안을 확정하고 실행에 옮겨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100주년이 되는 2011년에는 건축의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100년사 편찬을 마무리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100년 역사는 우리 교구의 삶의 총체이기에 과거 역사를 빠짐없이 기록하고 미래의 지침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100주년 기념사업이 잘 추진되고 100주년이 우리 교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기도와 영성이 그 토대가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교구의 모든 사제들이 선두에 서서 교구를 위한 기도와 영성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교구 전체로 번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교구민 모두도 교구를 위한 기도와 영성운동에 기꺼이 동참하고, 그리하여 교구민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100주년의 의미를 깊이 새기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회개와 쇄신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복음화의 해’-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올해는 2010년을 향한 「교구 발전 3개년 추진 계획」의 마지막 해인 ‘새로운 복음화의 해’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영성 심화와 사도직 활성화’를 통해 이 지역 사회 안에서 하느님 강생의 신비를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이제 그 결실인 ‘새로운 복음화’를 통해 이‘지역의 복음화’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복음화란 단순히 보다 넓은 지역에서 혹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교하는 것만이 아니고 하느님의 말씀과 구원 계획에 배반되는 인간의 판단 기준, 가치관, 관심의 초점, 사상의 동향, 사상의 원천, 생활 방식 등에 복음의 힘으로 영향을 미쳐 그것들을 역전 시키고 바로잡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현대의 복음 선교」 18~19항 참조).
그리고 ‘새로운 복음화’란 기존의 ‘선교’혹은 ‘복음화’의 개념을 바탕으로 교회의 외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교회 내적인 진정한 복음화,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인 개인과 공동체의 회개와 쇄신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세상을 복음화하려면 무엇보다도 끊임없는 회개와 쇄신으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스스로가 먼저 복음화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현대 복음 선교」 15항 참조).
특히 지난해부터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그리스도의 충실성, 사제들의 충실성’을 주제로 사제의 해를 선포하셨고, 사제들의 영적 완덕을 향한 노력을 북돋우고 사제들 개인의 영성이 쇄신되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복음화’는 우리들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고 회개하여 먼저 쇄신되는 것입니다. 성직자로서 수도자로서 그리고 평신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들 스스로가 얼마나 복음화되어 있는지를 성찰하며 그 바탕으로 ‘교구 발전 3개년 추진 계획’의 결실인 ‘지역의 복음화’에 등불이 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말씀과 성찬에서 힘을 받아 복음 전파-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우리 교구의 많은 본당들이 하느님 말씀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바탕으로 전례가 대단히 활성화하고 신자들의 생활에 큰 변화가 도입된 것은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가 한층 더 기도하고 성령의 빛 속에서 함께 찾아감으로써, 하느님 말씀이 더욱 더 모든 신앙인들의 삶 속 깊숙이 침투해 빛을 주고, 성찬례를 통해서 부활하신 주님의 힘이 그 안에서 한결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전례헌장의 가르침대로, 모여온 하느님 백성이 하나도 구경꾼으로 머물지 않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이루는 전례가 되게 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본당별로, 공동체 별로 많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미사 분위기를 한층 더 활발하고 생기 넘치는 것이 되게 합시다. 그렇게 하자면, 성서 봉독자, 성가대 책임자, 미사 해설자 등 전례 안에서 특별한 책임을 맡은 이들이 필요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얻은 힘이 신앙인들을 통해서 이웃과 주변 사회에서 꽃피고 열매를 맺게 되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환경, 생명, 사회복지, 국내 외국인에 대한 형제적 배려 등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일들을 한결 더한 열정으로 계속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선교에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사제, 수도자, 교우 등 하느님 백성 전체는 무엇보다 먼저 말씀과 성찬으로 이루어지는 성체성사를 삶의 중심에 놓고, 성당에서 드리는 미사를 제대로 봉헌하는 일에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거기서 빛과 힘을 가득히 받은 다음, 성당 밖, 우리가 사는 세상에 나가 주님의 도우심과 각자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복음을 전하며, 세상을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몸을 바쳐야 하겠습니다.
참되자, 나누자, 감사하며 살자-춘천교구장 장익 주교
70주년 사목표어 해설
우리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생명의 말씀 따라, 더욱 더 하느님의 참 자녀다운 삶으로 값진 열매를 맺어나갑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14,6) 하시며 구원의 손길을 내미십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요한 8,31-32).
우리는 참다운 하느님 자녀로서 새로나, 어려운 때일수록, 거짓을 버리고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는 자유로운 새 인간을 입어야 합니다(에페 4,23-25).
오늘 우리는 정말 어려운 때를 맞았습니다. 내일은 고사하고 오늘 하루도 힘겨워, 내 삶 내 식구 우리 본당에만 마음 쓰느라 남의 일까지 거둘 여유가 점점 없는지, 하고많은 힘없고 가난하고 잊혀진 이들을 감싸안을 엄두가 좀처럼 안 납니다.
그럴수록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은 고쳐주고 죽은 이들은 일으켜주어라. 너희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 10, 8).
허기진 오천 명을 무엇으로 다 먹이겠느냐고 투덜대던 제자들에게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40) 하신 말씀을 다시금 마음에 새깁시다.
고마움은 은혜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낳습니다. 기쁨의 샘입니다. 그 반대는 원망과 슬픔과 불행감입니다. 어려움과 곤혹 속에는 이미 답이 있고 길이 나 있습니다. 하느님이 허락하시는 고통마저도 고맙게 받아들일 때, 정녕코 새 힘이 솟고 참 평화가 깃듭니다. 마음으로부터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며 매일 매순간을 사십시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1테살 5,16-18).
말씀 증거하는 본당 공동체 건설하자-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소공동체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활동을 기대합니다. 저는 소공동체 봉사자들과 교구민들이 복음의 진리를 위하여 몸 바치는 일꾼으로서 거듭나는 본당 공동체를 만들기 위하여, “말씀을 증거하는 본당 공동체를 건설합시다!”라는 사목교서를 발표합니다.
소공동체는 말씀을 중심으로, 특별히 말씀을 사는 삶을 통하여 주님의 크신 사랑을 체험하는 기초교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사는 말씀의 증거자입니다. 말씀을 증거하는 복음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생활에 옮겨야 합니다. 말씀을 중심으로 모여, 말씀을 나누는 소공동체 안에서의 만남을 통하여 새로운 힘을 받게 됩니다. 이런 말씀 중심의 만남 안에서 성령께서는 항상 함께하시면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드시고,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소공동체로 이루어진 본당 공동체는 선조들의 신앙과 사랑을 본받는 순교영성을 통해 영원한 미래를 바라보며, 보다 깊고 넓은 사랑과 형제애를 증거하는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교구에서는 (이처럼) 말씀을 증거하는 삶을 위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순교 영성교육을 실시합니다. 많은 교구 신자들이 가능한대로 순교 영성교육에 참여하도록 노력하여, 우리 교구 하느님 백성의 많은 이들이 순교영성을 배워 익힘으로써 말씀을 증거하는 삶이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구민 모두가 소공동체 모임에 참여하여 하느님의 크신 사랑 속에 친교의 공동체를 이루고, 순교영성을 통하여 교구 하느님 백성전체가 순교자들의 삶을 본받아 은혜로운 신앙생활을 하면서 “말씀을 증거하는 본당 공동체를 건설”하기를 기원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찾아오는 ‘좋은 본당 가꾸기’-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
“하느님 우리 아버지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콜로1, 2)
우리는 2007년 부산 교구 50주년을 지내면서 ‘반세기 바탕 위에 복음화의 새 출발’을 기치로 내세워, 그 세 번째 해인 2009년에는 ‘좋은 본당 가꾸기’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올해는 그 연속선에서 ‘좋은 본당 가꾸기’를 심화시키는 둘째 해로 삼고자 합니다.
좋은 본당이 되기 위해서는 본당 공동체 구성원의 활기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냉담교우가 증가하고 주일미사 참례자가 감소하는 공동체가 좋은 본당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좋은 본당 가꾸기 두 번째 해의 사목방향으로 냉담교우 감소를 위해서, 냉담교우들을 공동체에 초대하기 위해서 모든 사목적 노력을 기울이는 방향으로 사목계획을 총동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 각 본당에서는 애써 영세시킨 신영세자들이 냉담하지 않도록 세례 후 신앙적응 교육을 사목계획에 포함시키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신자들이 기쁘게 찾아오는 좋은 본당이 되도록 사목자와 신자 상호간에 협력의 관계를 돈독히 하셔서, 신자 공동체가 감동하는 사목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실천 사항
▲냉담교우의 공동체 초대를 위한 연중 활동 계획(보조자료 참조)
▲신영세자에 대한 체계적인 후속교육 실시(보조자료 참조)
말씀 실천으로 복음화 토대 마련-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저는 희망찬 2010년을 말씀 실천으로 ‘복음화 토대를 놓는 해’로 정합니다.
사제는 복음화의 토대입니다. 우리 모든 사제는 예수님을 삶의 중심으로 삼고 목자적인 사랑으로 방방곡곡 양떼를 찾아 나선 최양업 신부님을 귀감으로 삼아, 그분의 신앙과 삶, 그리고 선교 열정을 본받도록 늘 힘써야 하겠습니다.
또 본당은 예비자 교육에서부터 말씀과 체험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성경사도직 활성화와 신자평생교육을 통하여 선교열정을 일깨우며, 정기적인 가정방문과 실질적인 신자파악을 통하여 냉담교우 재복음화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교구는 소공동체와 공소활성화, 선교학교 개설, 평생교육모델 개발에 힘써 지역사회선교와 해외선교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본당은 청소년에 대한 본당차원의 관심은 물론이고 청소년들이 복음의 사도가 되도록 ‘성경공부’와 ‘또래 사도’ 활성화를 통해 청소년 사도직 강화에 힘쓰고, 교구는 지구중심의 청소년 사목 모색과 교구 청소년센터 건립(청소년, 19항) 등으로 청소년 사목의 기초를 놓고자 합니다.
또 본당은 각 가정이 함께 기도하고 봉사하며 복음을 선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이 함께하는 소공동체 모임을 효과적이며 점진적으로 시행하도록 힘쓰고, 노인사목의 토대를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교구는 통합적인 가정사목을 지향하고, 각종 자료와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교구 현실에 맞는 ‘가정사목 지침서’ 발간에 힘쓸 것입니다.
끝으로 저는 우리의 도움이신 매괴 성모님께 교구 공동체가 2020년 20만 공동체를 이루며 ‘이웃으로, 세계로’ 도약하기 위하여 말씀을 매일의 양식으로 삼아 선교·청소년·가정 사목의 기틀을 잘 놓을 수 있도록 전구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 특히 교구 공동체가 선교 열정을 회복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며, 가정사도직을 재인식할 수 있도록 전구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
은총의 50주년 맞기 위해 노력해주길-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
저는 세 가지 역점 목표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영적 성장을 위해 노력합시다. 교구의 성장은 신자 각자의 영적 성장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자 한 해 동안 신앙의 기본 실천 및 신앙 공부를 통해 영적 성장을 꾀해야 하겠습니다.
먼저 신앙의 기본인 매일 기도에 더욱 힘씁시다. 또한 성사 생활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신앙 공부를 통해 자신의 성화 및 은사계발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매일 성경 읽기, 특강 및 교육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등 보다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둘째, 5050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인천교구는 50주년을 맞이하는 2011년까지 50만 신자 달성을 목표로 세운 바 있습니다. 이 목표가 단순히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올 한 해 우리는 가까운 이부터 착실히 복음화시키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외짝 신자들은 배우자를 교회로 인도합시다. 젊은 부모는 자녀들에게 유아세례를 줍시다. 1인 1명 선교에 힘씁시다. 주님께서는 보다 많은 사람을 구원하시고자 하십니다. 그러므로 나 하나쯤이야 하고 소극적으로 머물 것이 아니라, 각자 주인의식을 가지고 각자에게 부여된 소중한 선교 사도직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교구 영성교육 피정센터 건립에 힘을 모읍시다. 인천교구는 세계로 비상하는 나라의 관문에 위치한 교구로서,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목적 기반 구축이 시급합니다.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영성교육 피정센터 건립을 성사시키기 위해 은총의 시기인 50주년은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교구 사제들과 교구민 모두가 영적·물적 역량을 결집하여 우리 목전에 주어진 이 과제를 훌륭히 수행해 주실 것을 다시금 호소하는 바입니다.
교회 미래 열어 갈 청소년 위한 사목에 정진-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 교구장 중점 사목 방향
▲새 복음화(Neo Evangelizatio) ▲내적 복음화(Ad Intra Evangelizatio) ▲외적 복음화(Ad Extra Evangelizatio)
▨ 2010-2012년 사목 지침 : 교회와 청소년
교회의 미래를 열어 갈 주인공은 우리 청소년들입니다. 이제 교회는 청소년 사목에 있어서 청소년들을 사목의 주체요 주역으로 보고, 청소년들 안에 새로운 ‘가톨릭 청소년 문화’가 꽃피고 정착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교회의 모든 계층이 역량을 다하여 청소년 사목의 새로운 기틀과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목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들안에서 봉사할 교리교사와 여러 부류의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할 것입니다.
청소년 사목의 핵심적 내용은 하느님의 말씀이고, 그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본당 공동체는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신앙 기초교육과 사회에서 보충하지 못하는 전인교육을 병행하여야 하며, 특별히 본당 청소년을 위한 전례는 하느님의 말씀을 느끼고 그리스도를 체험할 수 있는 최고 훌륭한 장인만큼 청소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전례를 거행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빈곤과 결손 가정의 청소년, 장애를 가진 청소년,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 또래 안에서 소외된 청소년, 학교 부적응 청소년, 교정대상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청소년 사목은 교회의 미래를 설계하고 완성시키는 무엇보다 중요한 복음화의 과제입니다. 이 복음화의 주역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입니다. 교회의 복음화 활동 안에서 성령께서는 복음의 힘으로 교회를 젊어지게 하시며 끊임없이 새롭게 하시어, 온 교회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치로 모인 백성’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말씀을 선포하는 교회 - 성경과 함께하는 해-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
대림절과 함께 새로운 한 해 2010년을 시작하며, 올해의 사목목표를 ‘말씀을 선포하는 교회’로 설정합니다.
성경을 자주 읽으십시오. 읽고 또 읽어서 말씀이 여러분의 뇌리에 새겨지도록 하십시오. 그 누구보다도 말씀과 더불어 살았던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말씀이 살아서 우리의 힘”’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읽은 말씀을 자주 묵상하십시오. 묵상은 머리에 새긴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살아있도록 해 줍니다. 성경묵상은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가, 카인의 이야기가,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바로 나의 이야기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성경 묵상은 치유 받은 수많은 병자의 모습 안에서, 죄 많은 여인의 모습 안에서, 세리와 바리사이와 율법학자의 모습 안에서 나를 발견하도록 합니다.
묵상한 성경의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십시오. 어떠한 작은 모임에서도 말씀과 더불어 이루어진 우리의 삶이 나누어져야 합니다. 그러한 나눔 가운데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가운데 사셨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성경과 더불어 이루어지는 배움의 기회를 자주 가지십시오. 모든 교우들은 자신의 주위에 펼쳐지는 배움의 기회들에 적극 참여하십시오. 더불어 사목자들에게 강조합니다. 교구와 지구, 그리고 각 본당에서 배움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교구설정 40주년을 지낸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50주년을 향해 절반의 걸음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2015년이 교구의 참다운 축제의 해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우리의 발걸음을 추스려야 합니다. 이제까지 교구의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신앙 안에서 일치하여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또 삶으로 그 기쁨을 드러내왔던 것처럼 수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올 한 해, 말씀 안에서 더욱 힘을 받아 함께 나아가도록 합시다.
순교 영성으로 세상의 복음화를-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
앞으로 3년 동안 교구 사목의 정신과 방향의 지표를 ‘순교 영성으로 세상의 복음화를!’이라 정하고자 합니다.
순교영성은 한국 천주교회의 대표적인 영성입니다. 순교영성은 일차적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고 순종입니다. 그것은 승복이고 의탁입니다. 이 선택 이 외에 또 다른 선택으로 행복을 누릴 수 없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이제 더 한층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서로를 위해 자신을 내어 바치는 순교자적인 사랑과 영성을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시켜 나갈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과 세상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통의 의미를 신앙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직접 체험하는 기쁨을 맛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살이’ 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진실하게 살아가는 삶, 바로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예수살이의 모습입니다.
하느님 눈으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고 인간을 바라본다는 것은 이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를 거슬러 살아감을 의미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과 세상의 시류에 맞는 흐름을 거슬러 하느님의 법에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을 일상생활에서 증거하고 드러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구민 모두가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순교 영성을 다시금 새롭게 일깨우고, 끝까지 하느님의 말씀을 증거했던 순교자의 삶을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교구 내에 순교 영성의 향기가 가득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세상과 인간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바치는 깊은 사랑으로 순교의 전형을 보여주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총이 널리 확산되어, 우리가 추구하는 세상의 복음화에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 결과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 5,16)하신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온전하게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을 키웁니다.
서로 나누고 섬기며 사는 기쁨을-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우리는 이 터에서 … 서로 나누고 섬김으로써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군다.” 이것이 올해 안동교구가 목표로 삼는 삶의 방향입니다. 그리하여 ‘서로 나누고 섬기며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교회’의 모습을 우리 삶의 현장 곳곳에서 함께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교구사명선언문의 내용에 따라 우리가 단계적으로 함께 살아온 구체적인 삶들이 2010년에는 ‘서로 나누고 섬기는 삶’ 안에서 더욱 활짝 꽃피고 열매 맺게 될 것입니다.
시대의 아픔에 동참하는 열린 교회(2007년), 성숙한 신앙인으로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교회(2008년), 작은 것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2009년)의 토양 위에 올해는 서로 나누고 섬기며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교회(2010년)를 세울 것입니다. 그리하여 ‘서로 나누고 섬기며 사는 기쁨’으로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지금 여기서부터 함께 일구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방향 안에서 교구 40주년의 여정을 마무리할 것이고 그 다음부터는 사명선언문의 삶을 더욱 심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작은 교구라는 우리 안동교구의 조건은 초대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보다 더 쉽게 실현할 수 있는 적합한 현장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서로 나누고 섬기며 살아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조건과 환경을 주셨습니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항상 조금 모자라는 조건과 환경에서 그 빈 공간을 하느님으로 채우며 서로 나누고 섬기며 살게 배려하셨습니다.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 정신은 교구의 전통 속에서 이미 우리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우 여러분들과 함께 올해 교구 40주년을 마무리하면서, ‘나눔과 섬김’을 우리 안동교구의 오늘과 내일을 특징짓는 삶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감히 제안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가까운 곳에서부터, 작은 것부터 우리가 열린 마음으로 소박하게 함께 노력해나가면 하느님께서 분명히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가장이 솔선수범하는 소공동체-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오늘의 우리 사회에는 가장은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오는 역할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잘못된 의식이 지배하여 왔습니다. 가장은 가족들을 먹여 살릴 경제적인 책임만이 아니라 아내와 함께 가족들의 정신적인 성장과 유대를 이끌어갈 책임도 갖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양육과 교육은 어머니만의 역할이 아니라 아버지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공동과제입니다. 더구나 자녀들의 정신적인 교육과 신앙적인 양성에는 아버지의 관심과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가장의 자리, 아버지의 자리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그것은 외적인 권위, 돈이나 재물로 가족을 복종시키는 구시대의 가부장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와 신앙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전수해주는 참된 아버지, 자녀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삶의 표양을 몸소 살며 보여주는 존경받는 아버지입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아버지 중에 가장 완전한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십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빵으로만 우리를 먹이시는 분이 아니라 당신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우리를 기르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말씀이신 성자를 우리에게 송두리째 내어주셨습니다. 말씀이신 성자께서는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빵만 먹지 말고 당신 말씀과 당신의 살과 피를 받아먹고 마시기를 원하셨습니다.
모든 가장들은 가족들이 함께 이 생명의 말씀과 살과 피를 받아모실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고 독려하고 앞장서야 합니다. 가장은 가족들이 함께 하느님 말씀을 양식으로 삼아 섭취하도록 가정 기도 모임을 주례하고, 미사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성자의 살과 피를 통하여 참된 생명을 나누어 받도록 미사 참례에 가족 모두를 인도하여야 합니다. 가정 구성원들이 매일 세 끼 양식을 챙겨먹듯이 말씀에 맛들이고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을 먹게 될 때, 소공동체와 본당도 모두 살아있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기도와 봉사의 삶을 사는 해-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
기도가 우리를 이끌어 주님께로 향하게 하듯 기도는 또한 우리를 주님의 백성에게로 향하게 합니다. 기도의 열매는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낳게 하며 그 사랑은 봉사를 낳게 합니다. 봉사는 기도의 열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군인은 그 신분 자체가 봉사하는 신분임을 말합니다.
군복무를 통한 국방의 의무뿐만 아니라 그 밖에 종종 일어나는 자연재해 때도 군인들은 훌륭한 봉사자로 살아갑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김수환 추기경님의 뜻을 받들어 펼친 장기기증 운동은 계속되어야 할 생명의 나눔이며 드높은 생명 나눔의 봉사라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병들이 부대 주변 이웃에 사는 독거노인을 돌보고 소년소녀가장을 돌보는 선행들과 불우 복지시설에서 봉사를 하고 있음을 보게 되는데 이는 봉사자로서의 살아있는 모습이며 미래 이 사회의 주역이 될 병사들에게는 훌륭한 체험들입니다. 그뿐 아니라 주일에 성당에 나와 기도하고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병사들을 돌보고 위로해주고 가르치며 신앙을 키워주는 크고 작은 일들 역시 훌륭한 봉사이며 소중한 일들입니다.
고귀한 생명과 평화를 위해 일하는 군인은 삶 자체가 이미 기도와 봉사가 조화된 성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길입니다. 이러한 삶을 산다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하느님을 진정 사랑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거룩한 뜻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평화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 기도하고 봉사하는 일처럼 어울리고 자랑스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가정과 본당 공동체에서, 또 부대에서 끊임없는 기도 생활과 구체적인 봉사에 참여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기도와 봉사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선교의 꽃을 피우는 군종교구가 되도록 힘차게 나아갑시다.
실천으로 그리스도의 사랑 전파해야-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2코린 5,14)
주님께서 저희에게 재촉하시는 사랑을 다음과 같이 실천하도록 권고합니다.
먼저, 사제의 해를 맞아 사제들에게 권고합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사제의 해를 선포하시면서 모든 친교의 원천인 “하느님과 맺는 친교의 전문가”가 되어 겸손과 신뢰를 가지고 자기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주님과 만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요청하셨습니다. 사제들은 이 해를 “내적 쇄신을 통하여 고유한 신원과 사제단의 형제애, 자기 주교와 이루는 성사적 관계를 기쁜 마음으로 재발견하는 기회”(교황청 성직자성 공문)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바오로 성년을 계기로 교우 여러분이 전 교구적으로 시작했던 성경 읽기, 성경 필사, 그리고 선교에 대한 관심과 노력도 계속해야 하겠습니다. 선교는 사도 바오로처럼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으로 불타야 가능합니다. 그 사랑을 전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하느님 사랑에 불타야 누구 앞에서나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랑에 불타기 위해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의 시간을 자주 갖으시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로, 저희 교구에서 열리는 청년대회를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전국에서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주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저희 교구로 찾아올 것입니다. 그들이 편히 지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이 이 행사를 계기로 주님께 희망을 두는 가치관으로 새로워지고, 교회의 미래주역으로 뿐 아니라, 이 사회의 중추적인 일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느님 사랑은 이웃 사랑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많은 이웃들이 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교회를 통하여 즉, 사랑을 실천하는 여러분을 통하여 우리의 이웃들이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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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해에 복많이받으세요.



세배드림 니다 

말씀감사함니다 . 틈틈히보려고 옴겨감니다.
마리아 자매님
잘 하셨습니다.
마리아 자매님
잘 하셨습니다.
주교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