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예절
조문가는 시간
- 가까운 친척 친지 가운데서 상을 당했다는 연락이 오면, 가급적
빨리 상가에 가서 상제를 도와 장의준비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 상가에 가면 우선 상제들을 위로하고 장의 절차, 예산 관계 등을
상의한다. 할 일을 서로 분담하여 책임 있게 수행해 줘야 한다.
- 내용도 잘 모르면서 이일 저일에 참견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복장을 바르게 하고 영위에
분향, 재배 한다. 상제에게 정중한 태도로 예절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즉시 달려가서 도와주어야 하는 경우가 아닌 사람은 상을 당한
직후에는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상가에서
조문 받을 준비가 될 때 조문하는 것이 예의이다.
- 스스럼없는 사이라면 염습이나 입관을 마친 뒤에도 괜찮다.
그러나 현대에는 별로 괘념치 않고 돌아가신 직후 조문하여도
무방하다.
남성조문객의 옷차림
- 현대의 장례예절에서는 검정색 양복이 원칙이다. 검정색 양복이
준비되지 못한 경우 감색이나 회색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와이
셔츠는 흰색으로 하고 넥타이, 양말, 구두는 검정색으로 한다.
여성조문객의 옷차림
- 검정색 상의에 검정색 스커트를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주름
치마는 폭이 넓어서 앉아도 신경이 쓰이지 않아 편리하다.
- 검정색 구두에 무늬가 없는 검정색 스타킹이 좋다. 그밖에 장갑
이나 핸드백도 검정색으로 통일시킨다. 또한 되도록 색채화장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문 시 삼가야 할일
- 유족을 붙잡고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장의 진행에 불편을
주고 유족에게 정신적 피로감을 주기 때문에 실례가 된다. 고인의
사망 원인, 경위 등을 유족에게 상세하게 묻는 것은 실례가 된다.
- 반가운 친구나 친지를 만나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지 말아야
한다.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 하도록 한다.
조문 절차
- 외투는 밖에서 벗는다. 호상소에서 조객록(고인이 남자인 경우)
또는 조위록(고인이 여자인 경우)에 이름을 기록하고 부의금을
전달 한 후 영정 앞에 분향이나 헌화, 절을 한다.
- 분향의 요령은 홀수인 3개 또는 1개의 향을 들고 불을 붙여
입으로 끄지 말고 손으로 세 번 만에 끈 후 향로에 꼽고 묵례
하고 기도하거나 절을 한다.
- 헌화 시에는 꽃송이를 가슴부위까지 들어 올려 묵례를 하고
꽃송이 쪽이 나를 향하도록 하여 헌화한다. 다시 묵례를 하고
기도나 절을 한다.
- 절을 할 때는 손은 평상시 공수와 반대로 남성은 오른손이 위로,
여성은 왼손이 위로 오도록(흉사시 공수) 하고 잠시 묵례하며
명복을 빈 후 큰절을 두 번 올린다. 일어서서 다시 허리를 조금
숙여 인사하며 엄숙하게 예의를 표한다.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
은 종교 의식에 따라 기도 또는 묵념을 한다.
- 고인에게 평상시 절을 하지 않아도 되었던 상대인 경우에는 절을
하지 않는다.(예, 자녀, 손자, 친구의 자녀 상 등)
- 상제에게 맞절을 하고 위로의 인사말을 한다. 절은 상제가 먼저
시작하고 늦게 일어나야 한다.
인사말
- 상제의 부모인 경우 :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 망극(罔極)이란 말은 부모상에만 쓰인다.
- 상제의 아내인 경우 : “위로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상제의 남편인 경우 :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상제의 형제인 경우 : “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감하십니까?”
- 자녀가 죽었을 때 그 부모에게 : “얼마나 상심하십니까?”, “참척
(慘慽)을 보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 참척(慘慽) :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에 앞서 죽은 일을 뜻한다.
- 가장 많이 쓰는 인사말은 “얼마나 슬프십니까?”이다. 이때 상제는
“오직 슬플 따름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조위금 전달
- 조위금 봉투에는 초상의 경우 ‘부의(賻儀)’라 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밖에 ‘근조(謹弔)’, ‘조의(弔儀)’, ‘향촉대(香燭臺)’
라고 쓰기도 한다.
- 부조하는 사람의 이름 뒤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아도 되지만
곡배(哭拜) ‘근정(謹呈)’, ‘근상(謹上)’이라고 쓰기도 한다.
기타 참고사항
- 집안 풍습이나 신봉하는 종교가 다르더라도 조문을 갔을 경우
해당 상가의 가풍에 따라 주는 것이 좋다. 망인이 연만(年晩)
하여 돌아가셨을 때 일반에서는 호상(好喪)이라 하여 웃고 떠드는
일이 있으나 삼가 하는 것이 좋다. 호상이란 있을 수 없다.
-퍼온 글-
첫댓글 조문 에절 잘 배우고 갑니다
잘 배웠습니다.
참고해야 되겠군요^&^
잊지 않게 다시 잘 배우고 갑니다.
휴~! 이런 관혼상제 문화를 우리 어린 아이들은 이제 옛 것으로 치부하고 그냥 흘러 보내겠지요!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