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道落山)은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 은현면, 광적면, 회천2동으로 둘러싸인 440.8m의 나즈막한 산입니다.
도락산 지명에 대한 유래는 고려건국 후 지사들이 송도부근의 500리 이내의 산천을 답사하니 도락산만은 송도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고 예를 하는 것 같다하여 충신산으로 불렀으나, 조선의 한양천도 후 오직 이 산만이 한양을 배반하는 형상이었다고 하여 조정에서 산의 머리(山頭)를 치게 했다고 합니다. 이에 머리가 떨어지니 두락산(頭落山)이 되었고, 이후 이름이 상서롭지 못하다하여 도락산(道落山)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도락산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정상에 있는 바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돌의 산이라는 뜻의 돌산의 한자로 표현되면서 돌악 → 돌악산 → 도락산으로 변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돌압산, 두락산, 노력산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웠던 것이라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18세기 해동지도(1760)에서 돌압산(突壓山)으로 기록된 이 산의 이름은 신편조전지지(1924)에서부터 도락산(道落山)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락산의 전체적인 산세는 부드러운 육산의 면모를 보이며 주변 산들에 비해 규모가 큰 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 또한 완만하고 걷기좋은 흙길이 대부분이며 일부 구간은 넓은 소로 또는 임도로 되어있어 가벼운 산행이 가능한 좋은 곳입니다.
도락산의 등산로는 양주시의 산이다보니 여러갈래의 산길이 나 있으며 교통 또한 편리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도 수월합니다. (이상 퍼옴)
5/23일 날씨는 흐렸지만 토요일이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불곡산을 한북정맥 길로 올라봐야겠다는 생각이들어 샘내고개에서 내린다. 그런데 버스에서 내려 길건너자마자 숲속 산길이다. 이럴때는 기분이 정말 좋다. 30여분을 완만한 숲길을 걷는다. 지난 이틀 비가 와서 숲속공기가 완연히 다르다. 그런데 내가 걷고있는 길이 도락산 길임을 안내판 보고서야 알게되었다.
청계산같은 육산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이곳 숲속에 들어오면 좋아하겠다.
능선에 올라서니 앞이 트인곳이 한군데있다. 앞이 도락산줄기이고 뒤가 임꺽정봉이다
불곡산 전경
회천2동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면서 길은 다시 넓어진다
그리고 약간 경사진 길이 10여분 이어진다.
덕정 금광아파트에서 올라오는길과 또 만난다
그리고 탄탄대로와 체력단련장을 지나면 도락산과 불곡산 갈림길인데 불곡산은 좌측이다
도락산은 낙엽진 11월쯤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불무리사단유격장이 있는 곳으로 20여분 내리막이다
유격장근처 산중에 새건물이 들어섰는데 청소년수련장이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