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31절.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가난”은 히브리어로“달”인데 “매달리다, 흔들리다, 파도치다, 기력이 없다, 연약하다”를 뜻하는“달랄”에서 유래한 것으로“매달려 있는 것, 흔들리는 것, 연약함, 힘없는, 가난함, 비천함”을 의미한다.
“학대하는자”는 히브리어로“아샤크”인데“억누르다, 억압하다, 어떤 사람을 난폭하게 취급하다”를 뜻하며, 강도질(레6:2), 빼앗다(레6:4), 학대하다(잠14:31)등등으로 번역되어 있다.
.
“그를 지으신 이”는 히브리어로“아사”인데 “노동하다, 어떤 일을 하다, 만들다, 생산하다”이다.
만드시다(창1,7,16,25) 혹은 지으시다.(창3:1)로 번역되었는데
이미 창조된 물질로부터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든 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멸시하는 자요”는 히브리어로“하라프”인데“나무라다, 책망하다,흉잡다, 조롱하다,비난하다, 비웃다, 경멸하다, 깔보다”를 뜻한다.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궁핍한 사람”은 히브리어로“에브욘”인데“갈망한다”를 뜻하는“아바”에서 유래한 것으로“부족하다, 가난한 사람”을 의미한다.
“불쌍히 여기는 자”는 히브리어로“하난”인데“호의를 베풀다, 불쌍히 여기다, 은혜를 베풀다”를 뜻한다,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는 히브리어로“카바드 가베드”인데“무겁다, 크다, 풍부하다, 중하다, 영광스럽다, 명예롭다, 뿌듯하다”를 뜻하며, 하나님을 존경하다, 존귀하게 여기는”자를 뜻한다.
본절은 빈부 귀천(貧富貴賤)을 무론하고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인격적인 창조물로서 하나님 앞에서는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천하보다 귀한 존재라는 사상을 반영하고 있다.
곧 가난하다고 해서 그를 비난하고 학대하는 것은 그 사람 역시 하나님의 형상을 부여받은 자란 사실에 비추어 하나님 자신과 그 섭리를 멸시 하는 것이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와 호의는 본서에 나타난 지혜의 중요한 실천 원리 중의 하나이며(21절, 10:2, 11:24,25) 성경 전반에 걸쳐 언급되고 있는 주요한 신앙적 지침의 하나이다(출22:21~27, 신15:11, 마25:35~40, 약1:27, 2:5~9).
'가난한'(궁핍한) πένης, ητος [페네스]~~~~~~~~~~~~~~~
< 가난한, 궁핍한, 고후9:9.가난한, 궁핍한, 눅21:2.>
<'우리 주 예슈아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고후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