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사례
먼저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나님과 김영생교장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승현이는 14개월위의 누나가 있어서 본의 아니게 영어교육을 14개월부터 1년간 받았습니다. 돌이 지난 무렵시작 했기에 말은 스스로 알아서 배우겠거니 하고 방심한 것이 문제가 되었던지 27개월이 되어서도 겨우 단어들만 나열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아빠, 엄마, 수박, 사과, 귤..” 말을 제데로 알아 듣지도 못했고 심부름을 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손으로 “주세요”표시조차 하지 못하던 아이였습니다.
눈맞춤 또한 되지 않았고, 엄마가 부르면 쳐다 보았지만 할머니나 아빠가 부를면 쳐다 보지도 않았고 아빠가 오셔도 달려 나가는 일이 없었습니다. 혼자 앉아 책을 보거나 자동차 바퀴를 굴리거나 하면서 혼자 놀기를 좋아하였고, 문 밖을 나가면 정신없이 달려나가서 쫒아 다니느라 여간 애를 먹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이가 조금 이상하다는 할머님의 말씀에 27개월부터 근처 언어치료소에 데려가 1여년간 선생님들의 사랑속에서 언어치료를 받았고,“주세요‘의 의미며 공, 때려, 넣어, 양말, 등 여러 가지의 의미들에 대해 배웠습니다.
언어치료덕분에 눈맞춤도 좋아지고 세마디의 단어가 연결되었을 무렵 길거리에서 연년생 누나와 승현이가 실랑이를 벌였고 그에 화가 난 제가 소리를 지르자 승현이는 잘되던 눈맞춤까지 다시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양말을 벗으면서도 “양말 신어요”라고 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던 중이었기에 언어치료만으로는 안될 것 같아 김일권소장님께서 하시는 한국특수요육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맘껏 놀려 주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지 않도록 자극을 주라고 하셔서 아침부터 도시락을 싸 들고 가서 오후 늦게 까지 있다가 집에 와서도 집안일은 미뤄두고 승현이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극을 주며 놀아 주었습니다.
1여년의 요육원 생활 후 여러 가지로 안정되었고 좋아졌음을 알게 되었지만 뭔가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인지적인 면에 있어서 일반 아이들에 비해운 잘 몰라서 야단도 맞기도 하고 했기에 도데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될지 답답할 뿐이 었습니다. 현저히 떨어짐에도 요육원에서는 학습을 시키지 않았고 권장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좋아지면 저절로 한글이며 숫자며 다 할 수 있게 될것이라 하였기에 굳이 정서를 해치면서 까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일체의 공부를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할 수 있는가 하는 여부는 알고 싶었기에 종이에 “가나다라‘를 써서 보여 주며 읽어 주고 가르쳐 주었지만 쳐다 보기도 싫어하였고 거부하기만 하였습니다. 요육원을 오가는 지하철에서 가르치다 극성스레 공부가르치는 엄마로 오인받고 때가되면 다 할 거라는 핀잔을 받기도 하였지만 운동치료를 하는 곳에서는 1.2.3.4도 잘 몰라 곤혹스러워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도데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지 혼란스러울 따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희진이 어머니로부터 “자음카드 한글학습”이라는 카페를 소개를 받게 되었고 한번 해 보자 하고 결심하고 자음카드 학습법에 따라 가르쳐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모음은 떼고 자음만을 가지고서 가르치니 따라하기도 하고 이전과는 달리 학습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ㅇ를 써 두도 ‘아’라고 가르친 다음 날 과연 아이가 알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글자를 보자 마자 자신있게 아라고 대답하는 승현이를 보며 ‘아 우리 승현이도 되는구나~할수 있구나~’하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고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하루에 자음글자 1개씩 계속해서 보여 주고, 읽어 주고 , 다음 날은 전날 배운 것을 복습하면서 새로운 글자를 첨가하는 식으로 날마다 글자를 늘려 갔습니다. 하루 종일 놀다가도 보여 주고 , 승현이와 마주칠 시간만 있음 보여 주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 반복을 하게 되자 이제는 정말 빠르게 빛의 속도로 읽어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모음자를 뺏더니 되는구나 이것이 바로 김영생교장선생님께서 발견하신 방법이구나 하는 생각에 감탄만 절로 나왔습니다. 19자를 마치고 옆에 모음 ‘ㅏ’자를 붙여도 그전과는 달리 잘 대답하였습니다.
19글자를 그렇게 두달여 만에 마치고 ‘거너더러’에 들어가기 시작하였을 때 첫 번째 고비가 왔습니다. ‘가나다라’와 ‘거너더러’를 전혀 구별하지 못하였고 혼란스러워하는 것이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교장선생님께 전화상담을 요청했고 선생님께서는 동서남북을 예로 드시며 현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 될 지를 상세하게 일러 주셨습니다. 가~~~~거하면서 아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연결시키며 가르치는 것과 가나다라노래를 부르며 표를 보고 찾는 방법들을 배운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아이에게서 떨어져서 일체의 잔소리를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때 그 말씀대로 했었더라면 좀 더 일찍 이 글을 쓰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승현이에게 글자를 가르치기 시작할 때부터 약간의 강제적이 압박을 주며 시작해서인지 그런 압박이 없으면 하려고 하지 않았고 그래서 일일이 옆에 붙어서 가르친 것이 승현이 스스로 깨우치는 것을 방해하였음을 마지막 단계가 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의 교재를 하다보면 굳이 미리 잘못 읽은 글자를 알려 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글자들이 계속 반복해서 나왔고 비슷해서 혼동할 수 있는 글자도 뒤에 나오기에 이상하다 내가 착각했나?하며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던 것이데 급한 마음에 미리 가르쳐 줌으로 아이 스스로 교정하는 것을 방해했던 것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렇게 ‘가나다라’ ‘거너더러’ ‘고노도로’ ‘구누두루’ ‘그느드르’ ‘기니디리’ ‘개내대래’ ‘게네데레’ 세로방향읽기를 끝내고 100음절표를 가로 세로방향으로 완전히 다 하게 되고 소리2가 끝날 무렵 또 한번의 교장선생님과의 전화상담이 필요했습니다.
‘갸냐댜랴’ ‘겨녀뎌려’ ‘교뇨됴료’ ‘규뉴듀류’를 가르치는 방법을 배웠고 말씀하신대로 받침도 차근차근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니 받침까지도 읽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시골가는 길에 금호고속버스를 본 승현이가 “금호”라고 처음으로 혼자서 글자를 읽었을 때 얼마나 놀랍고 기쁘고 행복했었던지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처음 받침 후 다른 받침도 처음 받침과 똑 같이 발음해서 한동안 반복과 복습을 하여야 했습니다.
날마다 아침 먹고 어린이집 가기 전에 한시간 정도 공부를 하는 생활을 한 지 7개월정도 되는 시점이 되자 받침까지 구별하여 읽는 것에 익숙해 지지 시작했습니다.
저또한 승현이가 거부하고 하기 싫어하는 날에는 공부를 시키지 않았고, 주일에는 아예 공부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공부만 하면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아 될 수 있는 대로 바깥놀이도 같이 하여서 즐겁게 해 주는 것에 노력했습니다. 자전거도 탔고, 산책도 했고, 눈싸움도 하고 공원도 가서 실컷 놀게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침 공부 시간만큼은 엄격하게 지켰고 기특하게도 승현이가 잘 따라와 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직 소리3 1/3과 소리4그리고 복모음 ‘와’ ‘워’가 남았지만 계속 여태까지 해 오던 것처럼 복습하여서 어떤 책이들 글이든 줄줄 읽을 수 있을 때까지 하고자 합니다.
“한글 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여~” “ 그 값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여~”라고 하시던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글자를 알게 된 지금과 그전과의 승현이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웬지모를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 그리고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느껴 집니다. 말은 아직 좀 부족해도 글자를 알게 되었다는 한가지 사실로 인해 더 이상 자신을 친구들에 비해 열등한 존재라 생각지 않는 것 같아 얼마나 안심이 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지혜로 1바이트 학습이라는 놀라운 학습법을 발견하시고 공교한 교재까지 꼼꼼하게 만드셔서 부족한 아이들, 조금 늦어진 아이들이 진정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김영생교장선생님은 한국 특수교육의 세종대왕님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귀한 것을 아무런 댓가를 바라시지 않고 배포해 주시고 귀한 시간까지 할애하셔서 도움을 주시는 것은 우리나라 교육부에서 못하는 일을 대신 처리해 주고 계신다는 생각이며 정말 큰 은혜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밖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교육부 장과님과 차관님 그리고 관계자님들께 호소드리고 싶습니다. 더 많은 특수교사를 양성하는 것이나 도움반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좋지만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얻어 온전케 된 자음카드방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신다면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애아동의 수를 더 빨리 줄이고 더 많은 아이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도우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렇게 좋은 커리큘럼을 소홀히 여겨 채택하지 않고, 아예 처음부터 원래 모자란 아이드로 부족한 아이들로 치부해 버리고 그대로 크도록 하는 것은 교육부의 직무유기로 깊이 반성하셔야 할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어떤 아이든 안되는 아이는 없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지적장애든, 자폐든 간에 아이의 가장 급선적인 문제들-사랑받고 있다는 것과 아이로 인해 부모나 가까운 사람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 아이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는 확신을 주는 것-을 해결시켜 준 후 안정적인 상태에서 김영생교장선생님의 1바이트학습으로 아이들이 소화시킬 수 있을 만큼 조금씩 잘게 잘라 먹이며 학습을 시킨다면 정말 많은 아이들이 넉넉히 성취해 낼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아직 승현이는 1000권의 책이라는 산이 남아 있지만 부지런히 하여서 학교들어가기 전까지 온전한 인지와 이해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특수교육의 아버지’라 불리셔도 조금의 부족함이 없으실 김영생교장선생님의 자음카드 한글학습이라는 비법에 하루 빨리 교육부의 시선이 머물 수 있길 소망하며 은혜를 받은 자로서 글을 남깁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첫댓글 그런데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모음은 떼고 자음만을 가지고서 가르치니 따라하기도 하고 이전과는 달리 학습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ㅇ를 써 두도 ‘아’라고 가르친 다음 날 과연 아이가 알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글자를 보자 마자 자신있게 아라고 대답하는 승현이를 보며 ‘아 우리 승현이도 되는구나~할수 있구나~’하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고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하루에 자음글자 1개씩 계속해서 보여 주고, 읽어 주고 , 다음 날은 전날 배운 것을 복습하면서 새로운 글자를 첨가하는 식으로 날마다 글자를 늘려 갔습니다.
하루 종일 놀다가도 보여 주고 , 승현이와 마주칠 시간만 있음 보여 주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 반복을 하게 되자 이제는 정말 빠르게 빛의 속도로 읽어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모음자를 뺏더니 되는구나 이것이 바로 김영생교장선생님께서 발견하신 방법이구나 하는 생각에 감탄만 절로 나왔습니다. 19자를 마치고 옆에 모음 ‘ㅏ’자를 붙여도 그전과는 달리 잘 대답하였습니다. 19글자를 그렇게 두달여 만에 마치고
시골가는 길에 금호고속버스를 본 승현이가 “금호”라고 처음으로 혼자서 글자를 읽었을 때 얼마나 놀랍고 기쁘고 행복했었던지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아침 공부 시간만큼은 엄격하게 지켰고 기특하게도 승현이가 잘 따라와 준 것 같습니다.
“한글 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여~” “ 그 값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여~”라고 하시던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글자를 알게 된 지금과 그전과의 승현이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웬지모를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 그리고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느껴 집니다. 말은 아직 좀 부족해도 글자를 알게 되었다는 한가지 사실로 인해 더 이상 자신을 친구들에 비해 열등한 존재라 생각지 않는 것 같아 얼마나 안심이 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지혜로 1바이트 학습이라는 놀라운 학습법을 발견하시고 공교한 교재까지 꼼꼼하게 만드셔서 부족한 아이들, 조금 늦어진 아이들이 진정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김영생교장선생님은 한국 특수교육의 세종대왕님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귀한 것을 아무런 댓가를 바라시지 않고 배포해 주시고 귀한 시간까지 할애하셔서 도움을 주시는 것은 우리나라 교육부에서 못하는 일을 대신 처리해 주고 계신다는 생각이며 정말 큰 은혜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밖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교육부 장과님과 차관님 그리고 관계자님들께 호소드리고 싶습니다. 더 많은 특수교사를 양성하는 것이나 도움반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좋지만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얻어 온전케 된 자음카드방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신다면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애아동의 수를 더 빨리 줄이고 더 많은 아이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도우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렇게 좋은 커리큘럼을 소홀히 여겨 채택하지 않고, 아예 처음부터 원래 모자란 아이드로 부족한 아이들로 치부해 버리고 그대로 크도록 하는 것은 교육부의 직무유기로 깊이 반성하셔야 할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아직
소리(3) 1/3과
소리(4) 그리고
복모음 ‘와’ ‘워’가 남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