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앞에서 급행1003번에 탑승후 1시간여 달려 송정해수욕장입구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5분정도 걸어가니
송정역이 나타나서 역인근 벤치에 앉아 휴식도 취할겸 커피와 샌드위치로 간단히 허기를 채웠습니다^^
송정역 이곳 저곳 간단히 구경하고 본격적인 도보하이킹을 위해 송정해수욕장으로 Go Go!!
도보 기행은 미포역에서 출발해도 되고 그 반대인 송정역에서 출발해도 되며 해안철로옆에 조성된 데크
산책로로만 가면 거리가 4.5km이지만 중간중간 산책로에서 벗어나 명소구경하면서 가면 약 6km됩니다.
(삼포해안길 기행코스) 약 6km
송정역~송정해수욕장~구덕포역~다릿돌 간이역/다릿돌전망대~청사포역/청사포어항
~해월 간이역/해월전망대~달맞이터널~미포역
##동해남부선 옛철길
이 구간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포항~뷰산구간이 개통되어 일제의 자원수탈 및 일본인들의 해운대관광을 위해
건설되었고 해방후 포항~경주~울산~부산을 잇는 서민교통수단으로, 단선선로로 오랫동안 동해남부선 본선구간
으로 사용되었으나 그동안 시가지가 확장되었고 지형도 협소해 현 루트 그대로 복선전철화 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2013년12월2일 동해남부선 본선은 장산내 터널을 통과하는 새 선로로 이설되었고 기존 철길은 폐선되었습니다.
해안에 밀접한 철도노선으로 가장 아름다운 철길중 하나로 꼽히는 해당 구간의 재활용방안에 대해 일반산책로,
레일바이크, 자전거길, 노면전차 등이 고려되었고 2015년 9월부터 산책로, 쉼터, 녹지조성을 위한 그린레일웨이
사업에 착수후 블루라인파크가 완공되면서 해운대우동~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구간의 그린레일웨이가 연결
되어 시민의 품으로 안기게 되었습니다^^
1.송정(松亭)역
이 역은 동해안의 해산물과 연선(沿線)지방의 자원수송을 목적으로 부설한 동해남부선 역사중 하나로 대합실
출입구에 박공지붕을 구성하여 정면성을 강조하였으며 철로쪽 지붕은 주지붕의 처마를 연장하여 비 등을
피하도록 하였고 운산, 단촌역과 유사한 형태로 1940년대 역사건축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1)송정역 전경
2)해변열차 시간표
3)송정해수욕장 안내판과 해수욕장 전경
4)갈맷길 2코스1구간 해안산책로 모습
5)송정마리나 풍경 : 이 구간 곳곳에 서핑강습을 해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6)해안 바닷가 풍경
7)어업지원시설(방파제와 선착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2.구덕포(九德浦)역
주변에 원래 갈대가 많아 가래포 또는 가을포로 불렀는데 조선후기 광주 노씨가 해송이 우거진 언덕에 송호재
라는 정자를 지었다 하여 송정으로 불리게 되었고, 구덕포는 송정과 청사포사이에 있는 만입의 포구인데 동쪽
해안은 대부분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쪽에는 부흥봉에서 남쪽 달맞이고개로 이어지는 산지가 자리합니다.
해안가에는 고두말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나타나고, 구덕포내에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양식업과 미역,멸치
등의 조업을 주로 하는 어촌마을인 구덕포마을이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구덕포내의 백사장은 송정해수욕장
으로 이용되며 구덕포의 갯바위쪽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2000년부터 외지인이 유입되면서 횟집과 레스토랑 등 상가가 자리한 관광지로 변했고 마을내에서는 옛날부터
송정 후리어로작업(후리질)이 행해졌는데 현재는 매년 송정해변축제(8월초)때 재현행사를 하고 있고 해운대구
에서는 미포~청사포~구덕포까지 연결되는 길을 걷는 해운대 삼포길 걷기행사(매년3~4월과 11월)를 개최한다.
1)구덕포 표지석
이 표지석의 길건너편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구덕포역으로 올라가는 데크계단이 나옵니다.
2)해변열차 노선도
3)구덕포역 플랫폼과 해변열차철로 풍경
4)데크산책로 및 해안 바다풍경
5)다릿돌 전망대(2017년9월17일 개장)
미포에서 출발해 송정까지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중간쯤 자리한 명소로 해수면으로부터 20m높이에
72.5m길이로 바다를 향해 쭉 뻗어 있었으나 2024년6월 전망대 확장공사를 통하여 기존전망대와 연결되는 순환
형 동선을 조성하였는데, 전망대길이 118.5m 연장하여 다릿돌 전망대 총 연장 191m로 확장되었고 기존 전망대
와 확장된 전망대가 만나는 지점부터 45m구간은 전체 유리바닥이 조성되어 바다위를 걷는듯한 느낌을 주었고
전망대 바로앞에서부터 해상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5개의 암초인 다릿돌을 바라보며 청사포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일출, 낙조의 자연풍광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전복,멍게,해삼,성게 등의 해산물이 많아 청사포해녀는 여기서 물질하며 동해 첫햇살이 스며들며 해녀들의 강인한 삶의 현장인 청사포 다릿돌은 신생의 다릿돌이며 역동의 다릿돌이라 할수 있습니다.
*전망대입구에 설치된 다릿돌 전망대 느린우체통
*다릿돌 전망대 표시장식물
*다릿돌 전망대 운영사무실
*다릿돌 전망대 풍경들
*소망물고기 : 용궁으로 보내는 소망의 편지
관광안내소 3층에 가서 소망물고기를 구입(5,000원)후 소망을 기재하여 다릿돌 전망대 간이역입구에 설치된
펜스벽에 묶어 놓으면 됩니다.
*다릿돌 전망대 간이역
*다릿돌 전망대 관광안내소
3.청사포(靑沙浦)역
청사포는 품질이 아주 뛰어난 미역생산지로 유명하며 이곳의 일출은 이미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해안
주변에 나 있는 갯바위에는 낚시를 하기위해 몰여온 강태공들로 항상 북적거리고 특히 고등어가 제철인 가을엔
더 많은 사람글이 찾아옵니다. 포구의 한쪽으로 쭉 늘어선 음식점과 횟집에서 한적한 포구를 배경삼아 갓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한점씩 맛보는 것도 묘미중의 묘미라 할수 있습니다.
청사포의 원래 이름은 푸른 뱀이란 뜻의 청사였는데 그 이름에 얽힌 전설을 살펴 보면,
옛날에 이 마을에 금실좋은 부부가 살았는데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 바다에 빠져 죽자 그 아내는 해변가 바위위에
올라 매일같이 남편을 기다렸는데 이를 애처롭게 여긴 용왕이 푸른 뱀을 보내어 부인을 동해 용궁으로 데려와서
죽은 남편과 만나게 했다는 애틋한 전설이 있지만 마을지명에 뱀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다 하여 최근
"푸른 모래의 포구"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합니다.
1)청사포역 풍경
2)청사포 노래비(최백호 작사/작곡/노래)
3)청사포어항
*어선들이 늘어선 어항풍경
*어항의 방파제에 설치된 등대들(붉은 등대는 동방파제등대)
*어항에서 잡아온 수산물을 손질중인 어민들
*청사포의 조개구이촌
#삼포해안산책로 군데군데 설치된 휴게쉼터/해안가로 내려가는 데크계단
#해변철로로 운행중인 해변열차/공중선로로 운행중인 스카이캡슐
4.해월(海月)전망대(간이역 윗족 야산위 정상에 "해월정"이란 정자가 있습니다)
1)전망대 풍경들
2)해월전망대 간이역
3)바다소리 갤러리
청사포의 옛 군막사가 문화쉼터로...
이곳은 1985년 북한 간첩선침투사건이후 청사포 해안경계를 위해 사용하던 군막사였는데 해운대구에서 방치된
이곳을 전시 및 휴식공간으로 꾸며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었으며, 창문틈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파도소리에
몸을 맡겨 잠시 쉬어가도 좋을듯 합니다!!
5.미포(尾浦)역
해운대 동북쪽에 자리잡은 와우산(소가 누워있는 것 같이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의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갯가
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미늘, 미암으로도 불렀으며 와우산이 바다에 몰입되면서 형성된, 해운대해수욕장 동족끝에 있는 암석포구로 곳곳에 암반이 넓게 나타나는데, 소규모어항과 미포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호텔과 여관 그리고 크고 작은 횟집들이 들어서 있고 옛부터 앙장구,성게,고둥이 많이 잡히기로 유명했고
망상어,감성돔 등의 낚시터로 이름난 곳이기도 합니다.
1)달맞이터널(달맞이재에 설치된 길이 25m터널)
2)미포역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