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닭을 확실히 알고나 드세요?
요즘 음식점에서는 옻닭을 만들어 파는 집이 상당히 많다.
2-30년전만해도 병을 다스리는 약용이나 혹은 별미로 먹던것이 이제는 상식으로 먹는 음식으로 변하여 있다. 광고에서도 옻이 혈액을 순환시키고 암에 좋다고 선전을 하고 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옻이나 옻닭이 몸에 좋다는 것으로 생각하여 그냥 덩달아 먹고 있다. 지금은 옻나무를 약용으로 재배를 하고 있지만 산에 자생하는 옻나무들은 몸에 좋다고 하니 뿌리채 뽑아가서 지금은 산에 옻나무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여기서 옻과 닭이 의학적으로 어떻한 약성을 갖고 있는지 그 허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옻 본초강목
옻을 “본초강목”에 기록하기를 건칠(乾漆)이라고 한다. 옻의 껍질을 벗겨서 말려 놓은 것이다. 살충약이다.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있으며 맛은 맵다. 인체에 들어갈때는 간과 비장으로 들어간다. 주치부분은 어혈을 파괴하고 부러진 뼈를 붙이고 회충을 없애고 몸에 쌓인 덩어리를 없앤다.
*동의보감에서는 옻은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있다. 어혈을 삭히며, 산후통을 낫게한다. 소장을 잘 통하게하고 회충을 없애며 뜬뜬한 배속의 뭉친것을 헤치고 뱃속에 있는 3가지의 충을 죽인다.
★닭고기 의학입문에 기록하기를
닭고기에는 독이 약간 있으나 허약한 것을 보하는데 좋기 때문에 식사요법에 많이 쓴다.
닭은 활동력이 강한 동물이므로 성질이 양성이고 열이 많다.
그러므로 풍이 있는 사람과 뼈에 열이 있는 사람은 적당치 않다. 대개 털빛이 붉은 닭 고기의 기운은 심장으로 들어가고 털빛이 흰 닭고기의 기운은 폐로, 털빛이 검은 닭고기의 기운은 신장으로, 털빛이 누런 닭고기의 기운은 비장로 들어 가는데 어떤 경로이든 다 간(肝)으로 돌아서 경유하여 간다
★민간에서 주장하고 있는 옻의 효능은 아래와 같다.
1. 위암을 포함한 복강내의 종양성 질환, 즉, 위암, 난소나 자궁의 종양등을 삭힌다.
2. 냉증이 심하거나 월경불순일때
3. 남성들의 강장제 (스테미나 강화)
4. 옻의 주성분인 우루시울의 항암작용 (기존 암 치료약 효능의 10배)
5.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위암
★한국 식약청 옻 성분 검사자료
옻에는 우르시올 성분이 많으므로 이 알레르기 성분은 간이 안좋은자는 금물이다 식품원료로는 안정성이 없다.
*우루시올(urushiol)-옻의 주성분으로 페놀성 물질 의 혼합물로 피부에 염증을 일으킨다.
*페놀(phenol)-방향성 알코올의 하나로. 특이한 냄새가 나는 무색 또는 흰색 결정으로, 콜타르의 분류(分溜)나 벤젠을 원료로 하는 화학 합성으로 얻는다. 방부제, 소독 살균제, 합성수지, 염료, 폭약 따위를 만드는 데 쓴다.
우루시올 성분은 피부에 강력한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간을 손상시킬 위험이 큰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분류한다.
식품에 적당한지 부적당한지 시험중이다. 2000년 1월 5일 kbs 방송
★여름철 보양식으로 먹는 옻닭은 주의해야한다. 전북대 피부과 전문의 임철완 교수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있는 옻닭은 사회적 통념과는 달리 의학적 효능이 없으며 피부자반(염)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옻은 동양권에서는 오래 전부터 금속이나 목공에품의 도장용 칠로 이용됐으며 허약자나 내장 계통 질환자들이 털을 뽑은 닭에 옻나무 가지를 넣어 삶아 먹는 민간요법이 성행해 왔다. 그러나 전북대 피부과 전문의 임철완(57) 교수팀과 전주 지엔미 피부과, 광주 최선필 피부과 등이 공동 연구해 발표한 `옻닭에 의한 전신성 접촉 피부염의 역학적 연구'에 따르면 옻닭을 먹은 3명 가운데 1명은 피부염을 비롯해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 연구팀은 옻닭을 먹고 알레르기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환자 45명과 이들과 함께 옻닭을 먹은 126명 등 모두 171명을 역추적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32.2%인 55명이 온몸에 발진과 물집 등이 생기는 전신성 접촉 피부염을 앓는 것을 발견했다.
또 옻나무에 의한 피부염을 경험한 67명 가운데 옻닭을 먹고 다시 피부염이 발생한 환자가 전체의 42%인 28명으로 나타나 면역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옻닭을 먹고 효과가 있다고 느낀 사람은 4명(7%)에 불과해 간 기능과 위장병에 좋다는 속설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보건당국에서도 옻나무나 그 추출물을 식품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 한의학 교과서에서는 옻닭에 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한다.
연구에 참여한 윤석권(36.전북대 피부과)교수는 '우루시울(Urushiol)이라는 옻의 강한 독성이 간경화나 고열, 오한, 피부자반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옻닭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만큼 효능이 확인될 때까지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옻닭 일맥 한의원
옻닭의 경우에는 뜨거운 식품(뜨거운 약성을 나타내는 식품)으로 평소에 속에 열이 많은 분들이 먹으면 조열을 유발하여 갈증이나 소변이 진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이 나빠지는 것도 속에 열이 많은 사람들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옻닭 신재용 한의사
옻닭은 정력증진에 좋다.
그러나 독성이 너무 강해서 잘 복용해야 한다.
옻닭에는 ' 우르시올 ' 이라는 화학물질이 있기때문에 옻이 필요한 사람만 복용해야하고 일반인은 조심해야 한다.
★옻닭 중앙일보 1995 7. 17
옻나무는 예전에는 칠의 원료로 쓰였다.
옻닭을 파는 사람은 '옻을 방지하는 약을 먹고 옻닭을 먹으면 괜찮다.'고 하면서 어떤 약을 먹으라고 한다. 그약이 무슨 약인지는 모르나 그 약을 먹고 옻닭을 먹어도 고생은 마찬가지다.
옻닭을 먹고 별일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고생하는 분들이 더많다. 종합병원에는그것 때문에 오랜 기간 입원하는 경우도 있다
옻닭을 무슨 이유로 먹느는 지는 모르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않먹는것이 좋다
간기능이나 신장기능에 손상만 초래 할 뿐이다
★옻닭 중앙대의대 피부과 홍창권 교수
"옻닭은 옻이 올라야 효과를 본다."는 그릇된 음식관행이 있다. 어디에 근거를 둔 말인지 모르겠다.
옻닭이란 옻나무 껍질과 잎사귀를 닭과 함께 몇시간 푹 고아 먹는 전통 보양음식으로 여름철 몸이 허할 때 양기를 보충해주고 소화기능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옻닭이 전신적 피부염과 함께 간독성과 신장에 나쁜영향을 주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와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중앙대의대 피부과 홍창권교수는 옻닭에 의한 접촉피부염 환자 7명에 대한 치료 내용을 최근 피부과학회 접촉피부염 심포지엄에서 발표하면서 "옻닭의 부작용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하다."며 잘못된 속설의 계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간과 신장에 치명적 증상을 야기할 수 있는 것은 이곳에 모세 혈관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간독성이 나타날 때는 급성간염 증세와 같이 부종과 황달현상, 그리고 배가 심하게 아프기도 하며 신장이 손상될 때는 소변을 보지 못하기도 한다.
★옻닭 익산 원광한의원
옻은 열성이 매우 강한 식물이다. 속이 냉한 소음인의 위장병을 다스리는 효험이 있는것이다. 또한 잘 돌아 다니는 닭도 양성이 강한 동물이어서 따뜻한 성질을 갖인 소음인 식품이다. 이처럼 성질이 뜨겁고 더운 두 재료가 만나서 옻닭이 되었으니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그 열을견디지 못하고 급히 피부로 내뿜는 현상이 바로 피부염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의사들은 옻닭을 먹는 사람들의 약 30% 가량에서 피부염 증세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닭뿐아니라 개소주 흑염소탕 삼계탕등도 옻닭보다는 약하지만 모두 성질이 뜨거운 소음인 음식이므로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는 해를 입힐수 있다.
★옻닭 인산 김일훈 한의사
참고로 알아 둘것은 말린 옻껍질을 복용 할 때는 피(血)주사를 맞으면 극히 위험하고 옻을 먹은후 상당기간동안은 혈관의 치료를 피해야 한다. 몸의 상처 부위에 옻진액이나 삶은 물이 닿아도 역시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옻은 각 질병에 두루 이용하지만 꼭 옻이 필요한 병자에 한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옻닭에 대한 견해
옻은 약용 식물이다.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민간의학에서 해당되는 병증에 따라서 병든사람이 그 병에대한 꼭 필요한 치료용으로 사용해야지 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몸에 좋다고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먹으면 좋은 쪽만 생각하고 부작용되는 부분은 조금도 생각 안하는 것이 문제다. 약이라는 것은 반드시 좋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니고 부작용이 일어나는 나쁜 측면도 나타나는 양면성이 있다. 옛날 현대의학이 없고 한의학만 있을때는 불가피하게 독성의 옻같은 약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얼마나 좋은 의약품이 많은가?
한심한 것은 왜 닭에다가 위험한 옻만 고집하는가?
옻보다 약성이 매우 좋고 안전한 좋은 상품의 한약재가 얼마던지 많다. 음식파는 사람들이 아무 의학 상식도 없이 전에부터 내려오는 속설을 과대 포장하여 돈벌이 하는데 현혹되는 말을 믿고 간이나 신장등에 병을 유발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
참 이상스러운 것은 돈을 많이 들이면서 의사의 말은 안들어도 요상스러운 속설은 참 잘 믿는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