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부전행 통일호는 운행거리가 490km이고 모든역을 정차한다.
청량리역을 6:50분에 출발하여 종착역인 부전역에는 18:26분에 도착한다.
본인은 이열차를 3번타본다. (180여km지점인 단성과 도담역에서 내렸음)
이열차의 주요 정차역을 보면
청량리(6:50분발)-망우-도농-덕소-양수-아신-양평-용문-지평-양동-간현-동화-원주-
치악-신림-봉양-제천-도담-단양-단성-죽령-풍기-영주-옹천-안동-운산-
의성-탑리-화본-우보-신녕-영천-아화-건천-경주-불국사-호계-효문-울산-
덕하-남창-월내-좌천-기장-해운대-수영-동래-거제-부전(18:26분도착)
6:50분이 되자 열차는 출발한다.
열차안에는 승객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입석승객은 없다.
열차는 중랑천을 건너 망우역에 정차하여 승객몇명을 태우고
동쪽으로 달린다.
망우리굴을 지나 구리시에 진입하고 도농,덕소역에 정차..
덕소(와부읍)를 지나니 오른편으로 한강이 보인다. 팔당댐과 팔당호도..
능내를 지나 북한강을 건너 양수역에 이른다.
우리일행은 간식거리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잠을 별로 안잔 관계로 피곤하군..
얼마뒤 잠이 들고..
8시가 지나서 원주역에 도착한다. 여기서 승객들이 많이 내리나 그만큼 탄다.
원주역을 지나서 치악산자락을 끼고 달리다가 10리굴을 지나서
9:50분경에 제천역에 도착하여 내린다.
4. 제천->영춘
제천역은 중앙선(청량리-경주,부산방면)과 충북선(제천-조치원-대전방면),
태백선(청량리-태백,강릉방면)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이다.
제천역이 있는 제천시는 충청북도의 3대도시중(청주,충주,제천)하나이다.
인구는 10여만명이고 면적은 약 700평방정도이다.
제천역에서 내려서 어디로 갈까 의논을 하는데
나는 태조왕건촬영지로 가고자 했으나 s님이 온달동굴에 가기를 청하므로
온달동굴에 가기로 했다. 그다음에 촬영지를 보구..
이번에 타는 버스는 대성고속소속 청주발? 구인사행 직행버스 bh116이다.
버스안 승객은 10여명정도.. 우리들은 뒷좌석에 앉는다.
10:50분이 되자 버스는 출발하고..
제천시내를 나와서 송학을 지나 쌍룡시멘트가 있는 쌍룡리에 이른다.
쌍룡리는 강원도 영월군이다.
쌍룡을 지나 영월방면으로 가다가 519번지방도로 진입..
얼마뒤 충북단양군유암리에 이른다.
단양은 본인의 시골이다.
별방을 지나 사지원에 이르니 앞에 남한강이 보인다.
남한강변을 따라가다가 영춘대교를 건너 영춘에 이르고
영춘에서 구인사방면으로 가다가 온달관광지에서 내린다.
이때 버스운전사왈"온달관광지는 직행이 원래 서지 않는다.
다음에는 구인사행표를 끊고 타라"
5. 온달관광지..
온달관광지는 단양군에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이곳에는 온달동굴과 온달산성이 있다.
앞에는 남한강이 u자형으로 흐른다.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첩첩산중이다.
이곳은 98년에 1번 와봤다.
버스에서 내려서 관광지 안으로 들어간다.
관광지에는 식당과 매점,기념품점,관리사무소등이 있다.
다른 관광지와 비슷하다. 시설같은것은..
좀 들어가니 입장료 내는곳이 있군
입장료가 2500원 커헉~~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조각품들이 전시되있고
가운데에 흙으로 만든 집같은것이 있군..
그안으로 들어가니 사방으로 단양군에 주요관광지사진이 액정판으로
있고 몇초뒤 자동으로 관광지에 대한 안내방송을 한다.
주요내용은 단양8경과 주요 관광지에 대한 설명이다.
그곳을 나와서 온달동굴로 간다.
6. 온달동굴관람..
온달동굴은 온달산성밑에 있다.
천연기념물261호로 지정되있는 자연문화재이다.
이 동굴은 오래전에 발견된 동굴로 '동국여지승람'에는
고구려의 장수인 온달장군이 수양한 곳이라는 전설이 있어
온달동굴로 불리며 영춘의 남쪽에 있다고 해서 '남굴'이라고도 부른다.
온달관광지끝쪽에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입구는 잘 꾸며놓았다. 분수대도 있군..
입구를 통해 동굴로 들어간다.
동굴이 좀 험한 관계로 안전모를 썼다.
동굴안으로 들어가니 시원하군..
좀 들어가니 종유석과 석순이 웅장한 자태를 선보이고 있군..
옆에는 계곡이 흐르고.. 물흐르는 소리가 요란하다..
코스중에 일부는 머리를 숙이거나 엉금엉금 기어가야하는곳도 있다.
이런곳에서 잘못하면 머리를 부딪칠수 있다.
그래서 안전모를 쓰는것이다.
온달동굴은 2번째 와보는데 언제 봐도 멋있다.
시원한 동굴내부를 관람하고 밖으로 나온다.
나오니 졀라 덥군.. 그냥 안에 있을껄 그랬나??
동굴을 보고 이번에는 온달산성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7. 온달산성
동굴을 나와서 매점에서 음료수좀 사먹고 산성으로 올라간다.
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좀 힘들다. 길은 잘닦여 있으나
경사가 좀 심하다. 그리고 날씨도 덥구..
산성으로 부지런히 올라갔다.
그러나 날씨가 덥구 그늘이 없는지라 땀이 폭우오듯하고..
더군다나 본인은 98년 여름에 온달산성까지 올라간 적이 있으므로
별로 가고 싶지가 않았다.
좀 올라가니 정자가 하나나온다.
l양은 지쳐서 더 이상 못올라가겠다고 그러구
나두 별로 가고싶지가 않았다. 그러나 s님은 산성까지 가겠다고 그러는군.
그래서 할수없이 나와 l양은 이 정자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s님은 혼자서 산성까지 올라갔다 오기로 했다.
이 정자(亭)는 온달산성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있다.
정자앞으로는 남한강이 u자형으로 흐르고 건너에 영춘-단양간 도로와
높은 산들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영춘과 높은 산들이 보인다.
산쪽으로는 산성의 남쪽부분이 보인다.
온달산성은 사적264호로 지정되있다.
고구려시대성으로 온달장군이 여기서 신라군과 싸우다 전사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온달장군은 고구려의 25대왕인 평원왕(재위559-590)의 사위이다.
평원왕은 평강공주란 딸을 두었는데 공주가 심심하면 우는지라
부왕인 평원왕이 공주가 울때마다 "너울면 바보온달에게 시집보낸다"
라고 겁을 주었는데 평강공주는 스스로 황궁을 나와서 바보온달에게
시집을 가버린다.
그다음부터 온달을 스파르타?식으로 교육시키는데
바보였던 온달은 그의 부인(평강공주)덕분에 휼륭한 장군이 된다.
몇년뒤 평원왕은 사냥대회를 개최했는데 거기서 온달이 우승을 차지하고
이때 온달은 평원왕에게 정식으로 부마(사위)로 인정을 받는다.
몇년뒤 고구려서쪽에 있던 양나라?(중국화북지역에 있던 나라)가 고구려의
요동지역에 쳐들어왔는데 온달이 이것들을 손쉽게 때려잡았다.
그공을 인정받아 장군이 되었다.
그무렵 고구려는 남쪽에 있는 신흥국가 신라의 집요한 공격으로
경상도와 충청도,강원도,경기도지역을 신라에게 빼앗기는등
전세가 그리 좋지가 못했다.
이에 온달장군이 "죽령이북을 회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
라 말하고 대군을 이끌고 신라를 공격한다.
온달은 여기서 신라군과 맞짱뜨다가 화살을 맞고 전사를 한다.
삼국사기등의 기록에는 아차산성(서울광진구와 경기도구리시경계)
에서 전사했다고 나와있다.
온달산성의 둘레는 약 700m정도이다.
성의 서북쪽 일부만 무너졌을뿐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을 따라 네모반듯한 돌로 정교하게 쌓은 본래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구려성이다.
나와 l은 정자에서 쉬면서 s님을 기다렸다.
주위에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1:00정도 기다렸나? s님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우리한테 왔다.
s님은 온달산성을 한바퀴 돌고 왔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온달산성에서 바라보는 조경은 이곳 정자에서 바라보는 조경보다
더 휼륭한데 쩝.. (98년 8월에 올라갔었음)
s님과 함께 산을 내려간다.
온달관광지로 다시 내려왔다. 이때 시간 13:00경.. 점심시간이군..
관광지를 나와서 관광지앞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여기는 시내버스나 직행버스나 손만 흔들면 세워준다.
8. 영춘->단양
정류장은 양지인지라 그늘쪽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얼마뒤 직행버스가 한놈 온다. 그놈을 잡아탔는데..
이번에 탄 버스는 경북고속소속 구인사발 부산행 직행버스이다.
버스는 영춘에서 약간의 승객을 태우고 남한강을 건너 서쪽으로 달린다.
사지원에서 다시 남한강을 건너 향산리,가곡을 지나
100m높이의 낭떠러지를 지나고 험한 고개를 넘어서
고수대교를 건너 단양읍내로 진입 단양터미널에 도착하여 내린다.
그때시간 14:00경..
터미널에서 내려서 수산방면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14:50분에 있군.
아직 50분에 여유가 있다.
마침 점심을 안먹은 관계로 부근 한식당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김치찌게,냉면,비빔밥)
9. 단양->수산->금성
점심을 먹고 나오니 14:30분정도..
터미널에 들어가서 수산(제천시 수산면)까지 버스표를 구입하고 (1700*3=?)
타는곳으로 나가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군..
청풍,청풍문화재단지를 지나서 청풍대교(충주호반위에 세워진 다리)를
건너서 성내리에 이르니 우리의 목적지인 태조왕건해상촬영지에 도착
하여 내렸다.
10. 태조왕건해상촬영지..
태조왕건촬영지는 현재 KBS에서 방영하고 있는 '태조왕건'의 주요 촬영지이다.
주로 예성강포구로 많이 나온다.
그 덕분에 이지역은 제천시에 주요관광지로 성장했다.
이곳에는 해상촬영장과 고려초기 가옥들이 있다. (물론 대충 만든거지만..)
버스에서 내려 촬영지주차장으로 가니 버스와 승용차 수십대가 주차되있군..
부근에는 매점이 몇군데 있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군.
그곳을 지나서 언덕을 지나니 '태조왕건'의 주요장면을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있다.
그곳을 지나니 태조왕건촬영장이 나온다.
초가,기와집과 포구가 있다.
포구쪽에는 해상촬영장(선착장같은거..)이 있는데 육지에 붙어있지 않구
강가운데에 떠 있다.
물론 목선도 2척 떠있다.
우리는 기와집과 초가를 관람했는데.
이것들은 촬영을 위해 만든것인지라 대충 지어져있군.
스티로폼으로 대충 만들었다.
기와집 방안에는 화장실도 설치되있군. 커헉~~
기와집뒤쪽에는 새로 무엇을 만드는지 공사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충주호반과 건너편 산이 보인다.
관광객들은 정자같은데 앉아서 호반을 바라보고 있다.
촬영지를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나온다.
날씨가 더운지라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그때시간 17:00경..
11. 차를 얻어타고 제천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구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아까전 수산에서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15:50 다음에 18:00?경에 버스가 있다.
그때시간 16:50경..
수산에서 여기까지는 20분정도 걸린다.
그러면 18:20분에 버스가 온다는 말이다.
이런 언제 기다리지.. 커헉~~
할수없이 차를 얻어타기로 하고 실행에 옮기지만
잘 되지가 않는군.. 차들이 우리들의 구원요청?을 무시하고
그냥 가버리니.. 야속하당..
태조왕건촬영지에서 제천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차를 세웠으나 그냥 가버리고.
1KM정도 걸었나? 그때쯤에 차1대가 우리의 구원요청을 받구 차를 세우면서
타라고 신호를 보낸다. 우리는 그차에 탑승하고..
차운전사는 원주에 사는 아저씨다. 그옆에는 아저씨의 이모가 앉아있었다.
우리일행은 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천으로 갔다.
운전사가 대개 재밌는 분이군..
그 운전사는 우리의 목적지인 제천역까지 태워주셨다.
제천역에서 그들과 아쉬운작별을 하고 차에서 내린다.
나는 제천역으로 가서 예약한 열차표를 구입했다.
그때시간 17:10분경..
열차시간까지는 약 1:20분의 여유가 있다.
무엇을 할까 의논을 하다가 의림지로 가기로 했다.
의림지는 제천역에서 북쪽으로 3KM정도 떨어져있다.
택시를 잡아타고 제천시내를 지나서 의림지에 도착하여 내린다.
12. 의림지 관람
의림지는 제천의 대표적인 명승지이다.
축조연대는 정확히 알수가 없으나 신라진흥왕때 악성 우륵이 고을사람들을
동원하여 제방을 쌓고 가야금을 벗삼아 풍류를 즐겼다고도 하고
박의림이란 사람이 축조했다고도 전해올뿐 정확한 시대는 아무도 모른다.
의림지는 벽골제(전북김제 사적111호)와 수산제(경남밀양 현재 없음),
공검지(경북? 현존하지 않음)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관계시설이다.
의림지는 충북지방기념물11호로 지정되있다.
의림지에는 수백년먹은 노송들이 호수를 둘러싸고 있으며
영호정,경호루등의 누각이 있다.
그리고 의림지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빙어와 순채이다.
빙어는 의림지에 사는 물고기로 매년2-3월에 많이 잡힌다고 한다.
순채는 의림지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의림지는 10년만에 와본다. 감회가 새롭군..
의림지는 제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제천시민들과 외지인들이 많이
찾아온다.
영호정과 경호루를 지나 의림지를 한바퀴 돌아본다.
가다가 뽑기(어릴때 많이 했었죠..설탕으로 만든..)파는데가 있어서
옛날을 회상하면서 2조각먹었다. (맛있군..)
버스를 기다린지 10분정도 되니 세명대쪽에서 제천교통소속
제천301번버스(세명대-제천역)가 왔다.
제천시내버스요금은 750원이다. (외곽지역은 800원받아먹는다.)
그놈을 잡아타고 제천역으로 오니 18:00..
시간도 있구 해서 부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쩝쩝..
저녁을 먹구 제천역사로 들어가서 열차를 기다린다.
어느덧 18:25분이 되자 개표를 시작하구..
개표를 받구 열차타는곳으로 나가니 열차가 대기하고 있군..
이번에 탄 열차는 영주발 제천,충주,청주,천안경유 서울행
무궁화호 제714열차. 제천역을 18:31분에 출발하여
영등포역에 21:46분에 도착한다.
좌석은 4호차 55,57,58석이다.
휴일이라 그런지 열차안에는 승객들이 많았다. (좌석은 100% 매진)
시간이 되자 열차는 출발하고..
18:31분이 되자 열차는 출발하고..
14. 집으로..
열차는 봉양역에서 중앙선을 버리고 복선의 충북선으로 진입한다.
나는 피곤한지라 잠이 들고 꾸벅꾸벅~~
그사이 열차는 충주,청주공항,청주,천안,평택을 지나
깨보니 수원역에 이르렀군..
21:46분이 되자 열차는 영등포역에 도착하고..
우리를 포함하여 수천명의 승객들이 내렸다.
열차표는 기념품으로 모셔오고...
내리자마자 s님이 지하철타고 가구
나와 l은 영등포역사를 나와서 영등포시장정류장으로 나왔다.
거기서 북부운수소속 서울53번(장안동-영등포역)ac540sl을 타고
여의도,원효로,서울역을 지나서 나는 종로1가에서 내렸다.
l은 장안동까지 가구..
나는 종로1가에서 한성여객소속 서울720번(상계1동-여의도)
좌석개조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