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5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70403 月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67(31)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 그 크신 사랑 늘 찬송하라…’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145:1-21), 설교(15분),
◈ 시편 145편은 다윗이 쓴 매우 뛰어난 찬양시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에 대한 찬양이 시 전체에 담겨 있습니다.
이 시의 제목을, ‘주를 송축하리이다’라고 붙이면 좋겠습니다.
이 시를 쓴 다윗은, 하나님이 광대하시기 때문에 크게 찬양하겠다고,
매일 송축하겠노라고 거듭 다짐하고 있습니다.
오늘 145편부터 마지막 150편까지의 여섯 편의 시들은
다른 시편에 비해 찬양이 훨씬 강조되고 있습니다.
여섯 편의 노래에만 ‘찬송’이라는 단어가 46번이나 등장합니다.
본문은 각 절의 첫 머리가 히브리 알파벳으로 시작되도록 만들어 놓은
이른바 ‘답관체’ 형식의 알파벳 시이며, 대중 예배를 위한 노래입니다.
히브리어 알파벳이 모두 22개로 되어 있는데,
본문에서는 열네 번째 글자인 [눈]이 빠져서 21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3절 말씀을 다같이 읽습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위대하심을 측량하지 못하리로다.”
시인은 자신도 왕이었지만,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기를
매일 할 뿐만 아니라, 영원히 하겠노라고 결단합니다.
처음 두 차례의 ‘송축’은 ‘예절을 갖추어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의미로,
2절 마지막의 ‘송축’은 ‘밝게 자랑하다’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여호와는 위대(크심!)하시므로 큰 찬양 받으시기에 가장 합당하십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우리 인간이 감히 측량할 수 없습니다.
오늘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나의 참된 왕으로 높이고 찬송하십시다.
◈ 4-6절 말씀을 함께 읽습니다.
“대대로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크게 찬양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의 기이한 일들을 나는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사람들은 주의 두려운 일의 권능을 말할 것이요 나도 주의 위대하심을 선포하리이다.”
하나님을 왕이요, 참으로 위대하신 분으로 안다면
우리가 할 일은 그분이 하신 일을 칭송하고 선포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다윗은 ‘대대로’ 그 일이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자녀와 그 후손 ‘대대로’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바랍니다.
◈ 8-9절을 읽습니다.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것을 선대하시며 그 지으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시는도다.”
이 말씀은 구약 성경 전체를 통한 하나님에 대한 정의입니다.
출애굽기 34장 6절에 하나님의 자기 소개가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모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하나님께서는 그 지으신 모든 것을 어떻게 대하십니까?
9절에 하나님께서 피조물에게 긍휼을 베푸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선대’하시고 ‘긍휼’을 베푸신다고 함은,
마치 어머니가 그 자녀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오늘까지 내가 입고 있는 은혜와 긍휼은 무엇인지 돌이켜 보십시다.
◈ 10-13절 봅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것들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들이 주를 송축하리이다.
그들이 주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업적을 일러서,
주의 업적과 주의 나라의 위엄 있는 영광을 인생들에게 알게 하리이다.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이 구절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13절은 하나님의 궁극적 목표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셔서 그 나라의 왕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시공간적 개념을 넘어서, 하나님과의 관계 즉, 통치 개념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에,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그 개념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 3-4절에도,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날마다 그분의 말씀으로 다스림 받으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