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편 8월 7일(목)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성을 찾아~
새벽에는 날씨가 추운 느낌이 든다. 시트만 덮고 잠든게 잘 못 판단 된 것..
06:10분에 기상하여 밥을 하고, 다소 여유롭게 블레드 갈 준비를 하다. 내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가는 날이기에 내일은 여유가 없는 날이다.
08;20분경 중앙역 근처의 버스터미널을 향하다. 어제 버스 티켓을 예매했기에 시간을
맞춰서 가면 되기 때문이지~ 8번 홈에서 블레드 가는 버스를 탑승하게 되고
버스는 09시 조금 지나서 출발을 하는데 완행개념으로 정차하는 곳이 많다.
10시간 20분이 되어 블레드 마을 주차장에 도착을 하다.
동유럽에서 가장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를 꼽으라면 블레드 호수와
포스토이나 동굴을 꼽는다. 알프스 산에서 흘러내려온 맑은 물이 모여져 호수를 이룬
블레드 호수에 그림 같은 블레드 섬과 절벽에 블레드 성이 위치하면서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것 같다. 슬로베니아 북서쪽으로, 오스트리아 국경 가까이에 자리한 블레드는
약 3-4만 년 전부터 초기 구석기 인류가 호수부근에 살었으며 출토된 유골이 전시되 있다.
주로 중세시대 블레드성에 관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블래드 성에서 바라다 본
블레드 호수와 성모 승천성당의 모습은 동화속의 요술나라처럼 신비롭다.
류블랴나에서 1시간 20분 거리의 블레드를 향하여 출발~ 류블랴나 외곽으로 빠져나가고..
류블랴나에서 블레드로 가는 시골 모습~
블레드로 가는 편도 1차선의 길 옆 옥수수가 많이 재배되고..
버스 창문을 통해서 블레드 성이 보이고..
먼저 블레드 마을을 산책하면서 호수가로 향하다. 깨끗한 호수와 주변의 집들이 조화롭다.
집들마다 꽃을 베란다에 많이 재배하고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
와이프는 호수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는 블레드 성을 향한다. 가파른 산길..
신속하게 오르다. 입장료는 9유로[12,600원]로 볼 수 있는 규모에 비해서 만만찮다.
블레드 호수 한쪽 깎아 지른 듯한 절벽 위에 우뚝 솟아있는 블레드 성은 1011년 독일의 하인리히 2세가
브릭센 대주교에게 하사한 것이라 하며 800년 넘게 유고슬라비아 왕가의 여름별장으로 사용 되었다고
한다. 성은 고딕 스타일의 예배당과 저택이 있는 위쪽과 로마네스크 스타일의 벽으로 둘러싸인 별채가
있는 아래쪽 두 부분으로 나뉘며 위쪽의 저택은 레스토랑과 이 호수주변의 청동기에서 현재에 이르는
유물을 전시하는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사진은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다.
블레드 마을은 꽃들로 잘 꾸며진 느낌, 아름다운 집들이 인상적이다.
블레드 마을 산책 후 블레드 호수로 내려가는 중에 한 컷~
블레드 호수 초입에서 호수와 블레드 성을 촬영하고..
블레드 성은 기암 절벽 위에 요새화 되어 있었지~
블레드 호수 가운데에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이 보인다.
블레드 성을 오르내리는 길~
류블레드 성 티켓 요금은 1인 9유로[12,600원]~
성 안에 우물은 목재로 정교하게 제작되어 있는데 뚜껑까지 폐쇄해 놓았다.
블레드 호수와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이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호수 주변을 넣어서 촬영하고..
블레드 성 안의 모습, 지금은 레스토랑과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블레드 성 내부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성에서 사용되었던 토기류 들..
블레드 성에서 출토된 다양한 물품들~
청동기 시대 이후의 철기류, 곡식 돌갈판 등도 진열되어 있다.
간석기 제품들도 출토되어 전시되고 있고..
불을 이용한 터를 재구성한 모습~
다양한 토기류도 출토되고..
사용되었던 철제 도구들도 전시되고 있었다.
철기 시대에 사용되었던 각종 생활도구들..
다양한 도구들도 전시되고..
성을 지기키 위해서 사용되었을 무기들..
블레드 성이 절벽위에 요새화 되어 있음을 모형도를 통해서 알 수 있겠다.
블레드 성 창문을 통해서 바라다 본 블레드 주변 마을들..
블레드 성 창문을 통해서 블레드 호수와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의 모습..
블레드 성 주변에서 생활했을 원주민의 밀납인형도 전시되고..
블레드 성에서 출토된 유골의 상태가 양호하다. 지금도 전시를 하고 있고..
기념 주화를 찍어내는 기계, 2, 4, 5유로 가격이 보인다.
조그마한 성당의 제단 모습
아래는 인쇄, 탁본 등을 판매하는 곳이고, 2층은 전시하는 용도~
각종 인쇄, 탁본 등을 하여 판매 하기도..
알프스 산맥의 트리그라브 산과 블레드 호수 입체 모형도~
바쁘게 사진 촬영을 하고, 둘러본 덕분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 문득 생각이 오늘 오후에
포스토이나 동굴을 보면 내일 여유롭게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가겠다는 생각에
블레드 버스터미널로 갔다. 버스는 30여분 더 기다려야 하는데 봉고택시가 말을 건넨다.
버스보다 저렴하게 류블랴나를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버스보다
싸겠어? 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빨리 갈 수 있다는 설득에 1인
7유로[9,800원 정도]에 합의를 보다. 총 9명이 풀로 채워져 출발이다.
택시기사는 기분이 업되어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고, 손으로 춤도 추고..
개그맨 이상의 행동을 한다. 운전이 걱정될 정도로 속도도 160km/h를 넘나들면서...
폭스바겐 10인승, 속도는 이미 160km/h를 넘고 있다.
상당히 빠른 13시 20분경에 류블랴나에 도착을 했다. 포스토이나 동굴 가는 버스는 오후 2시..
내일로 예매한 것을 오늘로 바꾸려고 하니, 패널티를 10% 물고 취소하란다.
결국 취소하고 오늘 오후 2시 표를 구입하였는데 문제는 정확하게 티켓이 포스토이나 행인지
확인했어야 했다. 블레드로 티켓이 발급된 것도 확인하지 않고, 30여분 남은 시간에 제과점에서
빵을 구입하고 먹고... 버스에 탑승해서 오늘 포스토이나 동굴을 본다는 들뜬 마음이었는데..
와이프가 30여분 이동 중에 아침에 갔던 길이라고 한다. 동굴은 분명 반대 방향인데..
운전기사한테 확인하니 블레드 가는 티켓을 발급 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내려야 한다고..
그래도 되돌아가는 버스에 대해서 친절하게 알려주니 고마웠다.
황당한 사건이 나에게 터진 것이다. 일단 내리고, 류블랴나로 가는 버스를 탑승했다.
버스터미널에서 잘못 발급된 버스티켓에 대해서 언성을 높여 항의를 하지만 언어 전달이
제대로 될 수 없는 안타까움.. 그러나 블레드를 두 번 발급된 영수증을 제시하고서는
잘못 발급된 것을 인정하고, 15유로[21,000원] 환불 받을 수 있었다. 결국 내일 표도 취소되었고,
내일 상황을 보아서 티켓을 구입하기로 하고 류블랴나 광장시장으로 발걸음을 돌렸지..
15유로는 환불 받았지만 되돌아 온 버스비 7.2유로[10,080원]과 시간과 황당함은 보상 받지 못하고..
기념품을 구입하고, 야채와 토마토를 구입하여 내일 아침 식사를 준비하게 되다.
아무래도 오늘 체크아웃에 대해서 알아봐야 될 것 같아서 체크인 했던 사무실로 갔지만,
오늘 체크아웃을 할 수 없단다. 그러면 내일 새벽에 하리라 생각하고 숙소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큰 짐들은 꾸려놓고 일찍 휴식을 취해야 했다.
류블랴나 구시가지 군데군데 신발을 걸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지~
방향을 달히하여 본 모습~
류블랴니차 강에 몇 개의 석조 다리가 설치되어 많은 인파가 관심있게 보는 곳~
투명한 제질로 다리 밑을 볼 수 있고, 자물쇠도 달아 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첫댓글 리얼 100% 생생한 여행기 감사드립니다.^^~
가끔씩은 실수가 여행을 더 아름답게 하는 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어떠한 여행이든 소중하고 값진 추억을
만들어주리라 봅니다.
패키지가 아니기에 다양한 변수가
자리하고..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