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 수단은 바로 번식이다. 즉 종자를 맺는다는 뜻이며 번식기가 있는데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번식기가 되지 않더라도 환경에 따라 번식하며 또 생존을 위해 휴면이라는 것이 있다.
모든 생물은 생체 시계를 가지고 있는데 태양의 일조량과 기온에 제일 민감하게 작용하며 일조량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 씨가 발아 한다.
마가목이나 주목은 새들의 먹이가 되기 위해 붉은색으로 유혹하며, 속은 단단하여 소화를 못하도록 해, 배설물로 인해 멀리 떨어진 곳에 번식을 한다. 은행이 원래 악취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벌레들이 접근을 못하도록 하여 자손 번식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열매 하나만으로는 동화작용을 하거나, 호흡이나 광합성 작용을 하지는 않으며 아무리 종족 번식을 위해서라도 열매끼리 교배를 해서 새끼를 낳지 않는다.
또 과일이 익기 전에는 동물들이 싫어하는 신맛, 떫은맛이 나게 하다가 과일의 속의 씨가 완전히 익을 때쯤 동물들을 유혹하기 위해 당 형태로 변하며, 가능한한 멀리가게 하려고 하는 것이 목적인 이유는 가까이 떨어지면 모체에 영양분을 빼앗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에 먹히지 않고 떨어진다면 굴러가도록 하기 위하여 둥글게 되어 있다. 소나무, 단풍나무의 씨는 날개가 달려 있어, 바람이 불면 빙글빙글 돌면서 멀리까지 날아가며, 솔방울은 2년에 걸쳐 완전히 성숙한 씨앗을 만든다.
처음 1년은 녹색의 어린 솔방울이고, 다음 해 1년은 갈색의 다 자란 솔방울의 모습으로 나무에 달려 있다.
솔방울 속에는 많은 씨앗들이 들어 있는데, 갈색 솔방울의 껍질이 하나하나 열리면서, 그 안의 씨앗들은 바람을 타고 자신이 자라던 소나무로 부터 멀리 떨어진 곳까지도 날아갈 수 있다. 씨앗을 다 날려 보낸 솔방울은 이제 땅에 떨어지는데, 우리가 소나무 주위의 땅에서 줍는 솔방울들이 바로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친 솔방울이다.
소나무는 먼 곳에 또 다른 소나무 숲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것은 같은 소나무끼리 좁은 지역에서 경쟁하지 않을 수 있도록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처럼 인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다른 곳에 자손을 번식시키는 것을 ‘천연갱신’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