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입니다
1. 분석
금일 시장은 또한번 거래대금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힘없는 시장을 연출했습니다. 거래소는 전일대비 1.30p 하락한 736.21, 코스닥은 5.85p 하락한 344.35로 마감했습니다.
2. 전망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해 있는 프로그램 매도차익잔고로 인해 시장 백워데이션이 마이너스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프로그램매도가 나오기가 어려웠으며, 이를 틈탄 저가 매수세로 인해 시장은 보합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장마감시의 시장베이시스는 상당히 호전되었으나 마이너스권으로 의미 부여할 필요가 없으며, 매수세 공동 현상을 보인 코스닥시장은 급기야 사상최저치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고객예탁금 수준은 여전히 8조원 아래에서 헤매고 있으며, 프로그램매도가 여의치 않아 시장이 방어되는 올해 들어 매우 취약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시장방향은 다소 아래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래쪽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이유는 다름 아닌 매수세도 매도세도 모두 취약하여 위아래 변동성이 모두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거래소시장의 경우는 악재에 둔감하여 심리적 지지대가 그래도는 형성되고 있으나, 코스닥시장의 경우는 금일로 봐서는 기술적반등도 기대하기 다소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에너지소진을 보였습니다.
현 시장은 미 경기와 관련된 모멘텀이 나오지 않는 한,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이 심화되어도 신규 프로그램매물이 여의치 않아 도리어 거래소에서의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시장의 나침반은 최근 상당기간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시장 방향성을 좌우해 왔으나, 곧 현물시장에서의 매매포지션으로 시장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앞으로는 시장에너지가 소진될 대로 소진되었고 프로그램매도도 여의치 않으므로 외국인들이 미 경기 동향에 따라 현물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할 것인가가 시장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시장이 상승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대기 매물이 많고 시장이 내리기 위해서는 현물에서 어지간히 강한 순매도를 보이지 않는 한 프로그램매수 유입이 최소한의 방어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물론 다음주 미금리가 25bp정도의 인상으로 그칠 것이라는 암묵적 시장 합의가 선행되고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위아래 모두 열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르지도 내리지 못한다는 것은 시장모멘텀이 오랫동안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말하며, 거래량 또한 연중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어느 한쪽으로 방향이 정해지면 이에 추종하여 움직여지는 매수세 또는 매도세가 있다는 상대적 반증이 될 수 있습니다. 필자가 한달여전부터 휘발성 장세에 대해 언급드려왔는데, 금일 시장이야 말로 전형적인 휘발성장세로 볼 수 있으며, 박스권 상단에서 매물을 받아내든 또는 박스권 하단에서 지지력을 보이든 간에 시장에너지는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음을 재차 강조드립니다. 에너지소진 이후에는 위로든 아래로든 한쪽 방향으로 추종될 수 있으며, 이 에너지 소진과정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그 폭은 커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미리 대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출처 : www.2020club.co.kr
첫댓글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성투 하시길 기원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