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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 상식 스크랩 암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
브이맨2 추천 0 조회 176 17.04.12 12:4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암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

 

미국 애리조나대학의 앤드류 웨일 박사는 “암은 인류의 영원한 맞수”라고 표현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는 병법서『손자(孫子)』의 ‘모공편(謀攻篇)’에 나오는 필승 전략이다. 암을 제대로 알아야 암을 극복할 수 있는데 마음이 약해진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은 잘못된 암 지식에도 귀가 솔깃해진다. 암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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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 씨는 최근 한 TV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 차례의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갑상선암 수술하면 목소리가 변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은 잠깐 쉰 소리가 나는 정도이고 수술 도중 신경을 건드려 영구적인 목소리 이상이 생기는 비율은 1% 안팎이다. 이 경우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음성을 되찾을 수 있다. 

 

‘머리 염색약이 뇌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도 오해다. UN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는 자주 염색약을 사용해도 암을 일으키진 않는다고 평가했다. 단 염색약 제조 공장에서 일하면서 고농도로 노출된 노동자는 발암성 물질의 과다 축적으로 인해 암에 걸릴 수 있지만 실제 사례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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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리면 머리가 빠진다’는 것도 과거지사다. 암 환자의 머리가 빠지는 것은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로 인해 암 세포는 물론 정상 세포(모낭)까지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암환자의 탈모는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일 뿐 암 자체의 증상은 아니란 얘기다. 물론 최근엔 모낭 세포 등 정상 세포에 대한 영향을 크게 줄인 항암제들이 속속 개발돼 항암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머리가 빠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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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많이 마시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일부의 주장도 근거가 불충분하다. 오해의 배경은 이렇다.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일부 낙농가에서는 유전자 재조합 소 성장호르몬인 ‘rBGH’를 투여하고 있다. 2007년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젖소 중 rBGH를 투여한 비율은 17%, 우리나라의 경우 동물자유연대 조사를 보면 10% 이하다. rBGH를 투여한 젖소의 우유를 마시면 체내에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인 IGF-1의 농도를 높여 암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두유를 섭취한 성인에서도 비슷하다. 그러나 일반 우유와 rBGH 투여한 우유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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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된다는 것’도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다. 물론 세균ㆍ바이러스 등의 감염이 원인이 돼 걸리는 암도 있다. 위암(헬리코박터균)ㆍ간암(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ㆍ자궁경부암(인유두종 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국제 암연구소(IARC)는 2008년 전 세계에서 새로 암에 걸린 1270만 명 중 16.1%에 해당되는 200만 명은 감염에 의한 것이었다고 발표했다. 그렇다고 해서 암환자를 수발하는 사람에게 암이 직접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암 환자와 신체 접촉하거나 같은 공기를 호흡한다고 해서 감기처럼 암이 옮기진 않는다는 것이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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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유전된다’는 것도 오해다. 암은 유전적 소인은 있지만 유전병은 아니다. 한 가계 안에 같은 암에 걸린 사람이 여럿 있는 경우가 있다. 가족 내의 여러 사람이 담배연기와 같은 동일한 발암물질에 노출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육식(肉食)을 즐기면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직 찬반양론이 존재한다. 비만이 대장암 발병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대체로 인정된다. 술이 센 사람은 약한 사람보다 간암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것도 전혀 근거 없는 얘기다. ‘암을 이겨내려면 채소만 먹어야 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의사들은 암 환자에게 ‘고기를 먹을 것’을 권한다. 암 환자가 힘든 항암치료 과정을 극복하려면 고기 등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암은 통증이 심하다’는 것도 부풀려진 얘기다. 말기엔 통증이 동반되지만 초기엔 증상이 없는 경우가 훨씬 많다.

     

▶오해 : 대부분의 흡연자에게 폐암이 발생한다.

▷진실 : 흡연자의 10∼15%에게 폐암이 발생한다. 폐암은 비(非)흡연자도 걸릴 수 있다. 

 

▶오해 : 오래 담배를 피웠다면 금연해도 폐암 발생위험을 낮출 수 없다.

▷진실 : 금연 후 폐암 발생 위험은 서서히 감소해 10∼15년이 지나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폐암 발생률과 비슷해진다. 

 

▶오해 : 담배를 피워도 항산화제나 비타민 복용으로 폐암 예방이 가능하다.

▷진실 : 항산화 성분 등이 폐암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더러 있지만 이 결과를 모든 사람에게 일반화할 순 없다. 아직 과학적 근거가 뚜렷한 폐암 예방 음식이나 약은 없다.

   

▶오해 : 가슴 X선 검사에서 결절이 보이면 폐암이다.

▷진실 : 가슴 X선 검사에서 결절이 보인다고 다 암은 아니다. 염증이나 양성 종양일 수 있다. 과거에 폐결핵에 걸린 적이 있다면 그 흔적일 수 있다. 

 

▶오해 : 가슴 X선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다면 폐암은 안심할 수 있다.

▷진실 : 폐암은 단순 가슴 X선 검사에서 가끔 놓칠 수 있다. 폐의 중심부에 생긴 폐암이라면 더욱 그렇다. 

 

▶오해 : 폐암은 결국 재발한다.

▷진실 : 폐암은 완치될 수 있다. 설령 재발해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오해 : 자궁근종을 방치하면 자궁암으로 발전한다.

▷진실 : 자궁근종(양성 암)과 자궁경부암은 완전히 다른 병이다. 양성 암인 자궁근종이 자궁육종이란 악성 암으로 갈 순 있지만 그 가능성은 1% 미만이다.  

 

▶오해 : 자궁암은 유전된다.

▷진실 :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은 인(人)유두종 바이러스(HPV)다. 유전적인 소인은 매우 적다. 어머니가 자궁경부암이라고 해도 HPV 감염이 없으면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오해 : 남편이 포경 수술했다면 아내가 자궁암에 걸리지 않는다.

▷진실 : 남성의 포경 수술은 자궁경부암 예방과는 무관하다. 포경 수술로 HPV 감염을 막을 수 없어서다.  

 

▶오해 : 자궁암은 일단 수술해야 한다.

▷진실 : 수술로 자궁경부암의 모든 암 조직을 제거하기 힘든 상태라면 방사선과 항암제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해 :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이 된다.

▷진실 :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완전히 별개의 질병이다.  

 

▶오해 :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높으면 다 전립선암이다.

▷진실 : 전립선암 외에 전립선염ㆍ급성 요폐(尿閉)ㆍ전립선 마사지ㆍ전립선 생검(生檢) 등에 의해서도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오해 : 성병 때문에 전립선암이 생긴다.

▷진실 : 성병과 전립선암의 관계는 아직 잘 알지 못한다.  

 

▶오해 : 정관수술과 전립선암이 관계가 있다.

▷진실 : 의료계에선 정관수술과 전립선암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본다. 

 

▶오해 : 음주ㆍ흡연량이 많으면 전립선암에 잘 걸린다.

▷진실 : 현재까지 이를 입증하는 명확한 결과는 없다. 

 

▶오해 : 전립선암 수술을 받으면 정상 배뇨가 힘들다.

▷진실 : 전립선이 없어져도 배뇨 활동엔 지장이 없다. 수술 받을 때 요도 괄약근(筋)이 함께 제거됐다면 요실금을 보일 순 있다.

 

 

▶오해 : 유방의 멍울은 모두 암이다

▷진실 :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더라도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 멍울의 90% 이상은 암이 아니다.  

 

▶오해 : 땀 억제제는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

▷진실 : 국립암연구소(IARC)는 데오도란트나 땀 억제제가 유방암을 일으킨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지적한다.

   

▶오해 : 유방암은 유전이다.

▷진실 :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으면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긴 하지만 유전병은 아니다.

   

▶오해 : 콩을 먹으면 유방암 걸린다.

▷진실 : 콩이 유방암을 일으킨다고 결론 내긴 힘들다. 유방암 재발을 막기 위해 콩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고려할 만하다.

   

▶오해 : 피임약이 유방암 일으킨다.

▷진실 : 경구 피임약이 유방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

   

▶오해 : 언더와이어 브래지어가 유방암 일으킨다.

▷진실 : 20년 전 일부 의사들은 아래에 철사가 든 브래지어가 유방을 꽉 조여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해줄 증거는 내놓지 못했다.

   

▶오해 : 유방암 수술 뒤엔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불가능하다.

▷진실 : 수술 뒤 성생활에 특별히 주의할 건 없다. 수술 후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일부 환자에서 성기능 장애를 보일 순 있다.

    

▶오해 : 갑상선암은 여자만 걸린다.

▷진실 : 여성의 갑상선암 발생률이 남성보다 3~4배 높은 것은 사실이나 남성 발병률도 최근 연간 20% 이상 빠르게 증가 중이다. 남성의 갑상선에서 혹이 발견되면 암일 위험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높다. 암의 성격도 여성보다 공격적이어서 적극적인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오해 : 갑상선암에 걸리면 다른 암도 걸리기 쉽다.

▷진실 :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해서 다른 암도 걸리기 쉽다는 증거는 현재까진 없다.  

 

▶오해 : 갑상선 암 환자는 미역을 먹으면 안 된다.

▷진실 :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는 환자가 아니라면 요오드가 든 식품을 평소보다 덜 먹을 필요도, 더 먹을 필요도 없다.

 

글 / 중앙일보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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