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이 얼마나 좋으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아침 준비하는 등뒤로 슬그머니 다가 선 영감님 개복숭아가 그렇게나 좋다네 오전 일 서둘러 끝내고 블로그를 뒤집니다 개복숭아를 찾기 위해서지요 부탁하고 송금하고 득달같이 보내주신 분의 고마움으로 개복숭아 청을 담급니다 ...^^ 12kg을 보내셨다는 전갈을 받고 복숭아와 동량의 설탕을 준비하고 소독하느라 소주도 준비합니다. ▼ 씻어 물끼 말린 복숭아에 분무기속 소주를 뒤적이며 골고루 뿌리고 그리고 설탕 세포를 들이 부었습니다. ▼ 팔뒷굼치까지 소주로 목욕 하고 골고루 골고루 섞어 병에 옮겨 담고 삼일 후에 덮개 할 설탕 한포는 남겨 놓았지요. ▼ 하루저녁을 재우고 들여다 보니 녹지않은 설탕층이 바닥에 고스란히 고여있데요 소주로 손소독 하고 아래위를 골고루 섞어 줍니다. ▼ 찐득 찐득 감촉이 그리 좋지는 않아 다음 부터는 통을 슬쩍 눕혀서 빙글 빙글 돌려주고 ▼ 이틀동안 굴리고 굴리고 다 녹인 후 한통으로 모아 담고 남은 설탕 들이 붓고 초파리 지옥을 만들어 위에 올려 놓습니다. ▼ 매실청이나 오미자청에 식초랑 주방 세제를 섞어서 놓으면 들끓던 초파리는 거의 다 잡히지 싶습니다. ▼ 오일 후 열어보니 색이 얼마나 예쁘던지 전다구니를 다시 소주로 닦아주고 휘 젓어준 후 근처에 초파리 잡는 물을 또 놓았습니다. ▼ 깊은 병도 낫을거라는 믿음에 달렸다던데 아주 좋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지니고 있는 효능보다 배가 되지 않을런지요 ...^^ |
출처: 슬프지 않은 곳 원문보기 글쓴이: 로마병정
첫댓글 그렀구 말구요.....항상 병정님의 정성에 더 효능이 배가 될듯 합니다............
개복숭아 구히기 어려운데 잘 구입해 담그셨네여~~
지는 몇년전에 시골 농사짓는집 산에가서 한포대 따다
담가서 오래 먹어보니 소화가 잘 되더라구요...
병정님 정성으로 좋은 효가가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