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놀라운 일은 폭염 수그리게 한 325.5mm의 기록적폭우. 9월에 내린 하루의 강우량으로는 엄청나다. 그것도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추분에 찾아온 기후변화 징벌이다. 인간이 저지런 기후환경 변화 지질시대에서 인류세로 변환되는구분점 말하는 것이다.
역사이래의 폭우에도 장산습지에는 산사태 등산로 아무련 문제 없다. 급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풀들 머리숙인채 머리위로 물길 내어준 모습 역력하다. 큰 나무는 부러지나 이런 작은 풀들은 물힘에 맡긴채 머리를 숙인채 물길을 안내하는 모습 볼 수 있다. 흙과 자갈 조금 흘러 왔지만 그 정도야 난리통에 대수이겠는가? 뿌리드러난 창포 별 문제 없습니다. 안개낀 등산로 변함 없습니다.
습지가 넓으면 수해 피해 걱정 덜해도 괜찮겠다. 왜 그렇게 호들갑 떠는지...... 이것이 인류세의 한 모습들이다.
물고기, 우렁이, 잠자리 다 무사하다. 유독 인간들만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우성이다. 덩치큰 짐승들도......
첫댓글 엄청난 강수량에도 변함없는 장산습지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합니다. 이번 비로 시원한 가을로 접어든 듯 쾌적하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