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The Last Leaf Falls. 오 헨리 . 마지막 잎새.
새 달력 걸어 놓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1월의 마지막 달력을 보내고
2월이라니·‥‥·.
한 작품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노년이 되어서 읽는 단편은
그 느낌이나 생각하게 하는 바가
좀 많이 달라진 듯합니다.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는 걸 보고 싶기 때문이야.
기다리는 것도 힘들어. 생각하는 것도 피곤해.
이제 내가 잡고 있던 것들을 다 놓아버리고 한없이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고 싶어.
저 불쌍하고 힘없는 한 닢의 잎새처럼 말이야."
절망의 메타포
'오 헨리(O. Henry)'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The Last Leaf)' 속의 구절입니다.
https://youtu.be/K38GwcBt8z0?list=RDK38GwcBt8z0
불행하게도 폐렴에 걸린 주인공 '존스'는,
길 건너 담벽에 붙어있는 담장이
이파리들이 하나씩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목숨도 이파리들과 함께
다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자기도 죽음을 맞이하리라 생각합니다.
"신비하고도 머나먼 여행을 위한
준비를 하는 사람처럼 외로운 이는 없습니다."
여기에서의 여행은 곧 죽음을 뜻합니다.
희망을 잃고 마지막 잎새를
자신의 운명처럼 여기며 절망에 빠졌던 존스는,
그러나 떨어져야 할 담장이 잎새가
모진 바람과 비가 내린 밤을 지나고도
떨어지지 않고 아침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삶의 희망을 다시 찾게 됩니다.
https://youtu.be/vZR0p-Z_dmM?list=RDvZR0p-Z_dmM
"무엇인가가 저기에 마지막 잎새 하나를 남겨서
내가 얼마나 사악했던가를 가르쳐 주는 것 같아.
죽기를 바라는 것은 죄악이야.
수프를 조금 갖다줘. 작은 주전자에 밀크도 좀..."
존스에게 삶의 희망을 찾게 한 마지막 잎새는
이웃의 이름 없는 삼류 노인 화가가
담벼락에 그려 넣은 그림이었습니다.
노인은 비 오고 바람 불었던 그날 저녁,
비를 맞으며 담장에 잎새 그림을 그린 후
폐렴에 걸려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