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히 맛이 있지않고는 한번 간 집은 다시 찾지 않는다.
이건 나의 철칙이기도 하다.
그래야 여러군데 음식을 다 맛볼 수가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집은 거의 다 다녀보았고
대구에서도 괜찮다고 소문난 집은 다 다녀왔다.
어떤 분은 이런 나를 보고 미친놈이라고 한다.
그런 소리를 들어도 난 내 좋아하는 일은 하면서 살고 싶다.
그 사람이 내 인생 대신 살아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실 몇몇집은 대체가 되지 않아 단골로 다니는 집이 다수 있다.
그 집에 가지 않으면 그 맛을 맛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성암산 해물탕도 그렇다.
이 집 해물탕과 해물찜을 맛보고는 다른 집에 잘 못간다.
가서도 실망하고 이 집을 찾게 된다.
사위에게 물었다.
"맛이 어떻노?"
사위가 답한다.
"여태 먹어본 해물찜 중에 제일입니다."
사회성이 뛰어나 내 딸을 굶기지는 않겠다 싶다.
첫댓글 오늘 낮 메뉴로 해물을 잔뜩 넣고 순두부찌개를 했는데
사진 보니 갑자기 해물순두부 맛이 확 떨어지네요.
그 사위는 좋겠다. 장인을 잘 둬서 ㅎㅎ
조샘.
우리도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