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여 경기도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제 이번주는 고양시 생활을 정리하고 집에 내려가지요.
내려가기 전에 정이 든 착한 룸메와 이별주를 하기위해 평소보다 좋은 안주로 달려봅니다.
고양시청이 자리잡고 있는 원당에는 원참치, 한라참치 등이 유명한듯 한데 원참치가
문을 닫아서 한라참치에 방문해봅니다.
가격대는 여느 참치집이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고가 참치는 없나보네요. 골드로 시작합니다.
다찌에서 기본 세팅입니다. 오래된곳이어서 그런지 인테리어는 오래되고 신선한 맛은 없습니다.
에피타이져용 마에 김과 깨가루르를 뿌려서 나와줍니다. 김과 깨가루맛이 흡사 우동이나 국수에 넣는 그 맛과 비슷하더군요.
이집은 다른 참치집과 달리 참치와 곁들여 먹으라고 날치알과 숙성된 참치 내장젓갈을 내어 놓습니다.
맛살과 청양고추가 들어간 계란탕 매콤시원하니 좋더군요.
메로구이 달달한 간장양념에 맛이 괜츈해서 한번 리필해먹었습니다.
한접시에 기본 구성을 깔아주고 시작하는 집과 달리 이집은 종류별로 두서너점씩 계속 놓아주더군요.
가루와사비가 아닌 생와사비를 주던데, 역시나 생와사비는 일반 와사비보다 훨씬 매콤하고 그 맛이 더 좋습니다.
접시가 비면 바로바로 채워줍니다. 이날 원참치가 문을 닫아서 그런지 이곳은 10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칼질을 하는 실장님의 입에서 나오는 한숨이(?) 들려옵니다.
참치는 그냥 맛있다 맛없다 말고 아는게 없어서 그냥 계속 꾸역꾸역 먹어만 줍니다.
요놈이 씹는맛이 젤로 좋더군요. 딱 두점만 줘서 아쉬었다죠. --;
자~ 김위에 참치 퍼레이드 나갑니다.
와사비에 젓갈과 무순올라가줍니다.
이놈은 와사비에 날치알 무순 올라갔군요
이놈도 위와 같습니다.
이놈도 위와 같습니다.
참치의 부위별 이름을 알아야 설명을 할텐데, 계속 먹기만 해줍니다.
매콤한 아기고추 짱아치도 한번 올려봐 줍니다.
아침겸 점심겸 저녁을 점심에 중화요리로 먹고 빈속에 10시쯤 이별주겸 야식을 하는 터라 배가 늦게 불러와줍니다.
마지막 한점의 참치 컷으로 오늘 참치와 함께하는 룸메 이별주를 마무리 해줍니다.
참치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어 맛을 평하기는 어려우나 대체적으로 기대보다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블로그에서 보았을땐 제일 낮은가격에도 초밥과 마끼 등도이 나오던데 너무 바빠서 그런지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곁들이 음식도 너무 평범하고 중간이상의 가격대를 시켰는데 생각만큼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사장님과 실장님의 서비스마인드는 좋았습니다.
★ 한라참치 :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0-13
★ 전화번호 : 031 963 5680
첫댓글 참치에는 젬병이라, 가격대비 잘 먹고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젬병2..^^
저도 젬병이라서 잘 모르는데 ..그냥 기본처럼 보이네요..ㅎㅎ전주는 언제 오시렵니까..
그러게요. 기본보다 조금 좋은 정도 같습니다. 쏭장군께서 곡희님하를 쏴주신다면 언제든 달려갑니다.
추석보너스 받으면 사드리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
허허 이전과 말이 다르시군요.--;
추석이라... 그르케 머나먼 일이었군요
이제 전주 활동이 더 원활해지는겠는데요 아가일러바님..ㅋㅋ
웬 아가일러바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두점 준 저녀석이 참치중에 젤로 맛나다는 "대뱃살"같네요. 도매가격이 1킬로에 20만원이 넘죠..
오호 역시 제 입맛이 죽지는 않았군요
빨리 일러봐님하고 술한잔 하고 싶네요
곧 연락드릴게요
드뎌 정리하고 아랫동네로 내려오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