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주일,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어린이부와 청소년부가 연합하여 특별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매년 10월 31일이면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할로윈 축제를 통해 귀신과 유령 분장, 파티에 쉽게 노출되곤 합니다. 이에 이번 예배는 ’할로윈(Halloween)‘이 아닌 ’홀리윈(Holy Win)‘, 곧 세상의 어둠을 이기는 ’거룩의 승리‘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바벨론에서도 신실하게 살아간 다니엘과 부패한 시대 가운데 참된 복음을 선언한 마틴 루터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거룩을 지키는 한 사람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함께 살펴보며, 아이들은 세상 문화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 서기로 결단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나의 개혁선언문‘을 작성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무엇이 나의 기준인가, 나는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가, 나는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지금 자신의 신앙생활에서 하나님 앞에 다시 바로 세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성찰하며 써 내려간 선언문에는, 공부나 친구 관계를 하나님보다 앞세웠던 모습을 돌이켜 하나님 앞에서 떳떳한 믿음을 다시 세우고 매일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실천하겠다는 진심 어린 고백이 담겼습니다.
이후 순서로 어린이부와 청소년부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다양한 게임을 즐겼습니다. 곳곳에서 터지는 웃음소리 속에서, 말씀으로 거룩을 지키는 삶이 결코 삭막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가장 큰 기쁨임을 아이들이 몸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세상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며, 예수님의 증인으로 담대히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수고로이 아이들을 섬겨 주신 선생님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