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장 : 영적인 진리
1. 성령의 능력으로 행한 전도 ( 2 : 1 - 5 )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세상이 깨닫지 못한다.
1-3절은 사도가 복음을 전파할 때 사람의 지혜로 하지 않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만을 전하였다.
4-5절은 전도와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않고 성령의 능력에 있음을 말한다.
고전 2 : 1 -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 -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
복음은 하나님의 증거이다. 그것은 죄 사함과 영생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증언하신 진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증거는 참되며 확실하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않았다.
복음의 진리성은 하나님께서 증언하셨다는 사실에 있지 사람의 달변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기독교 복음은 그 전달 방법보다 그 내용이 더 중요하다. 복음의 가치는 그 내용에 있다.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이 문구는 문자적으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갔을 때'(When I came, NIV)라는 의미로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당시 약 1년 반 동안 고린도에 머무르면서 전도하였을 때를 가리킨다.
* 행 18: 1-17 - 1 그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2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3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6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 8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12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13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14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이것이 무슨 부정한 일이나 불량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 주는 것이 옳거니와 15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고 16 그들을 법정에서 쫓아내니 17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하지 아니하니라.
바울 사도는 아덴으로부터 고린도에 왔다. 사도행전 17장을 보면 바울은 아덴의 아레오바고에서 많은 철학자를 만났다. 그는 해박한 지식으로 기독교에 대하여 말했다.
그러나 여지없이 실패하고 말았다. 비로서 바울은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다고 자백하였다.
2]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증거'에 해당하는 헬라어 '마르튀리온'(*)은 공인 본문(Textus Receptus)에 근거한 것이다. 증거는 <마르튀리온>인데, 여기서 증인이라는 뜻의 <마르튀스>가 파생되었으며, 이는 영어에서 순교자(Martyr)라는 뜻이 되었다.
오래된 사본들(P, A, C)에는 '뮈스테리온'(*,'비밀')으로 되어 있어서 '비밀'로 해석하기도 하지만(Aland), 내용에 있어서는 어떻게 해석하든지 별 차이가 없다. 즉 하나님께서 주시고 하나님을 내용으로 삼는 증거 곧 복음을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계시하셨고 그 계시의 중심은 그리스도의 역사였다. 그러므로 바울이 하나님을 말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이며 곧 '십자가의 도'(1: 8 참조)를 전한다는 것이다.
복음은 죄 사함과 영생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증언하신 진리이다. 하나님의 증거는 참되며 확실하다.하나님의 증거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증거라는 뜻으로 곧 십자가의 도를 달리 표현한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을 목격하여 증인이 된 자들은 목숨을 걸고 기독교를 전파하였으며, 그 결과 많은 증인은 순교자들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3]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복음은 인간의 말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않았다.
복음의 진리성은 하나님께서 증언하셨다는 사실에 있지 인간의 달변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복음은 전달 방법보다 그 내용이 더 중요하다. 복음의 가치는 그 내용에 있다.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말이라는 헬라어 <로고스>는 여러 가지 개념이 있지만 여기서는 당시의 웅변이나 수사학을 의미한다. 지혜는 <소포스>인데 당시의 헬라 철학과 풍부한 학식 또는 현학적인 논쟁을 의미한다.
바울 사도는 세상 지식으로도 누구 못지않은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하였다. 곧 사도는 전혀 세상 지식을 의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를 전파하였음을 말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자랑하기를 좋아한다. 자기의 가문, 자기의 지식, 자기의 외모, 자기의 재능을 자랑하기 좋아하고 자기의 이름 석자를 자랑하기 좋아한다.
사도 바울도 전에는 자기의 가문과 자기의 학문과 자기의 종교적 열심을 자랑했다. 나중에는 낙원에 이끌려 올라갔던 신비한 체험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품기도 했다.
그러나 십자가를 체험한 사도 바울은 이와 같은 자기에 관한 자랑들을 모두 포기했다. 이제는 모두 하찮케 보인다고 고백했다.
* 빌 3: 8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 갈 6: 14 -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사도 바울은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라고 분명하고 단호하게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