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옹기 그 투박한 멋스러움, 이학수 초대전(전남무형문화재 제37호)
전시쟝르 : 대전 전시회
전시기간 : 2015.03.07~03.29
전시장소 : 갤러리 오호(oho)
관람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
관 람 료 : 무료
문 의 처 : 042-823-9075
갤러리 오호(oho) : 대전 유성구 노은서로 266번길 16 (지족동 842-2 지족역 1번출구)
전남 무형문화재 제37호
옹천 이학수 옹기장
전시회에 부쳐
“ ,,,,반쯤 독을 지어 올려, 안은 조마구(도개) 밖은 부채마치(수레)로 맞두드리며
일변 발로는 틀(물레)을 돌리는 익은 솜씨만은 앓아눕기 전과 다를 바 없는 듯했다.”
‘독 짓는 늙은이’(1950, 황순원)인 송영감의 농익은 경지를 써놓은 글귀가 나의 손끝에도 전달되어 오는 듯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소식의 전령, 매화는 긴 겨울을 뚫고 불매향의 좋은 냄새와 고고한 자태를 뽐냅니다.
이 상서로운 청양의 이른 봄에 그동안 만들었던 옹기들을 여기 한 자리에 ‘옹기종기’ 선보입니다.
고향의 소식을 듬뿍 담은 장독대에서, 물동이에서, 뚝배기에서 우리네 어머니의 정감을 물씬 느껴봄이 어떨는지요.
2015년 3월 7일 옹천 이학수
이 력
1992. 10. 제17회 전승공예대전 특별상(문화재위원장 상)
1993. 10. 제18회 전승공예대전 특별상(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상)
1994. 10.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전수조교
1997. 10. 제4회 대한민국 도예대전 대상 수상
1998. 09. 제23회 전승공예대전 특별상 수상
2013. 12. 전남무형문화재 제37호 옹기장
2015. 현 미력옹기 대표
흙으로 있을 때는 아무것도 아닌 듯 보이지만 한 점의 항아리가 되고,
그 속에 담긴 것들을 오롯이 보관하고 숙성도 시키고 깨끗하게도 하는
살아 있는 생명의 그릇 “옹기는 생명이다”
옹천 이학수 선생은 공간과 몸을 바탕 삼아 자연을 빚어내고자
늘 자신을 경계한다고 한다.
옹천의 맵시 좋은 항아리, 이 곳에 쌀을 담으면 쌀항아리가 되고
된장을 담으면 된장항아리가, 또 효소를 담으면 효소항아리가 된다.
옹기는 무엇이든 거부하지 않고 담는 대로 그것을 품어주는 모양새가
어머니의 품이라고 할까.
그런 그의 항아리에 소설가 한승원 씨는 이렇게 말한다.
"이학수 씨의 옹기는 모두 다 시(詩)다"
문화예술지 대동문화 인터뷰 기사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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