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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가는 (예정) 졸업학년 투수들 몇명 | | | 아마야구이야기 |
2018.02.08. 21:20 |
| 일반멤버 |
1. 히로나카 시히로(충암고, 우투)
몇해 전 충암중 야구부 기사에서 처음 보고 관심가졌던 친구인데, 원래 졸업해야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한해 유급한 걸로 압니다. 2017년 공식경기 앞두고는 김재균, 이나현 등과 함께 충암고 마운드를 지탱할 재목으로 꼽히기도 했던 걸로 아는데, 몸이 아팠던 게 아까웠을 것 같네요.
기본적인 체격도 나쁘지 않고, 추계리그에서 봤을 때 폼이 상당히 부드럽던데(구속은 최고 140대 초반 정도?), 몸 관리를 잘한다는 전제를 두고, 훈련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지훈련에서의 피칭 영상을 봤는데 많이 좋아졌더군요. 편안하게 던지는데 힘이 있어보였습니다.
지명받는다면 소소경 선수 이후 오랜만에 나오는 케이스일 텐데, 그때처럼 규정에 대한 명문외 유권해석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이참에 규정을 개정해보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2. 유성우(세광고, 우투)
중학교 시절에도 재능을 인정받았고, 좋은 체격에 연습경기에서도 괜찮은 모습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허리 문제 비롯해서 몇가지 야구 외적 문제로 아직 공식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네요. 전국 레벨로 통할만한 좋은 투수를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는 충청팜 고교야구 3학년에서 이 친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나름대로 재미있는 경쟁구도가 생길 것도 같은데, 과연 어떨까 궁금합니다. 선수 본인의 각오는 꽤 단단해 보이는데...
그리고 작년처럼 저학년 투수인 박계륜 군이 사실상 에이스로 마운드를 지탱하게 하면 세광고로서도 손해니까요.
3. 전진우(부산정보고, 우투)
이 친구도 유급경력이 있는 걸로 아는데, 140대 중후반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는 합니다만, 가장 최근에 본 바에 의하면 폼이 아직 엉성합니다. 몸을 쓰는 법을 아직 모른다고 해야 할지, 실제로 기록도 썩 좋지는 않더군요. 다만 그런 부분만 고칠 수 있다면 체격도 좋고 공에 기본적으로 힘이 있어보이기 때문에 꽤 흥미로운 투수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외에도 한화 팬 입장에서는 안영명을 연상시키는 호남상이라 호감을 갖게 되네요.
부산고의 에이스였지만 프로에서는 아쉽게도 2군과 시범경기의 강자에서 더 나가지 못했던 김백만 감독의 제자이기도 합니다. 모 기자님의 말씀으로는 구속과 구위는 같은 나이 때 김백만 감독 이상이지만 컨트롤은 보완할 점이 많다고 하는데...
4. 이동훈(성균관대, 좌투)
체격만 놓고 보면 좋은 체격의 좌완투수라는 점에서 참 흥미로운데, 기록은 애매하고... 대학야구는 보지 못해서 어떤 선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성균관대 이연수 감독이 상당히 좋게 평가하고 있기도 하고, 그 분의 스승이신 김성근 감독이 지도하는 모습을 보기도 해서 여러모로 궁금해지는 선수입니다. 대학야구 아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기도 한데, "모모 선수가 어떤가요?" 같은 질문을 하기가 좀 조심스러워서....
첫댓글 시히로투수의 구속이 140초반이라고 하는데, 이상태에서 제구력을 과거 변진수투수처럼 갖춘다면 상당히 바람직할것으로 판단합니다. 언젠가 넥센의 한현희투수도 2011년도 고교야구 사이드암투수 3인방이었던 자신과 변진수(두산) 그리고 임기영(기아)에 대해 각자의 특징을 질문한 기자에게 변진수는 구속은 평균 137 정도지만 3명중 제구력이 가장 뛰어나고 임기영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줄알며, 한현희 자신은 구속이 빠르다고 대답했지요. 따라서, 시히로투수도 현재의 구속을 유지하면서 제구력을 정교하게 가다듬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야할것입니다.
네 시히로는 이번 동계훈련을 통하여 분명히 다시 태어니리라 믿습니다 추계때 보면 인코너 찌르는 직구는 상당히 위력적으로 보입니다 제구력만 가다듬으면 올 좋은 성적을 낼것으로 기대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