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577. 교회신문 > 제 1223호 30년의 기도가 이루어졌습니다
뿌깔빠(Pucallpa) 집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수도 리마(Lima)로 떠나기에 앞서 많은 사람들이 숙소로 찾아와 목사님 뵙기를 청했다. 우리 일행은 공항으로 나가기 전에 이번 집회로 인해 거의 녹초가 되신 목사님께서 조금이라도 쉬셨다 가시길 바랬으나 목사님 말씀처럼, 종은 의지가 없는 건가 보다. 한 마디로 호텔 로비에 줄을 지어 상담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맨 마지막까지 가지 않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여인이 있었다. 상담을 마친 목사님은 그녀의 간증을 들으니 모든 피곤이 사라졌다고 기뻐하셨다. 목사님께서 간단히 설명해주셨지만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어 문초록 선교사에게 그녀에 대한 인터뷰를 부탁했다.
저는 36년 동안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이라 마르가리따(Saira Margarita, 66세) 입니다.
오랫동안 간호사 일을 하면서 많은 환자들을 봐왔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육체적인 병을 가지고 이곳에 오지만 영적인 병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환자들을 봐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만지고 치유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환자들이 저를 통해 하나님을 영접하고 영적 치유를 받고 가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이 일을 그만둘 수가 없었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의 기적을 많이 체험한 사람입니다. 제가 53세일 때 하나님께서 저의 유방암과 자궁암을 치유해주셨고, 최근에는 무릎뼈 골절도 치유해주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믿으면 다 치유해주시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간호사 일을 이번 연도로 마무리 짓고 길거리로 나가려고 합니다.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길 원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한 모터카에 스피커를 설치해 길거리 곳곳에서 세상 음악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찬양과 말씀이 흐르게 하려 합니다. 길거리 곳곳에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길 원합니다. 그래서 이들이 찬양과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소망합니다.
항상 이들을 보면서 먼저는 믿는 자들이 깨어나길 바라는 마음과 안 믿는 자들이 하나님 앞에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곳에서 큰 부흥집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오랫동안 기도를 했습니다. 이번에 집회가 열렸던 축구경기장은 사실 재건축하기 전까지는 그곳은 많은 술 취한 자들과 마약하는 자들이 지내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30년 전, 도청에서 새로 재건축을 진행하면서 지금의 축구경기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30년 가까이 오랜 저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이초석 목사님을 통해 응답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대형집회는 뿌깔빠에서 처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뿌깔빠의 영혼들을 위해 이렇게 하나님의 종을 보내셨으니 앞으로 뿌깔빠에 어떠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 큰 집회를 준비해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의 영광을 올리며, 이초석 목사님과 모든 교회 형제자매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30년을 드린 기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시는지 정말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진실로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할 이유를 또 발견한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은 비록 더딜지라도 반드시 때가 되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목사님은 마르가리따 간호사의 결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시며 수많은 영혼을 구하는 전도자의 길을 가라고 기도해주셨다. 어디를 가나 하나님은 은혜를 준비하신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은혜로 또 이 길을 계속 가는 것 아닌가. 수많은 믿음의 선친들이 그 은혜로 믿음의 길을 갔던 것처럼 말이다.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 한 분에게 돌리며, 이번 집회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께 주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은택 목사
♣ 은혜로운 찬양 목록
http://m.cafe.daum.net/ssj0643/cR42/93?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