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상케이블카를 경험하고 나면 송도 스카이파크(sky park)를 둘러볼 수 있다. 암남공원이 바로 옆에 위치했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문객은 암남공원까지 산책할 것을 권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스카이파크만을 관람해도 충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스카이파크 건물 3층에는 스카이하버 전망대를 비롯하여 어린왕자 테마존, 오션테라스가 갖추어져 있고, 지하 1층에는 송도도펠마이어월드 즉, 케이블카 뮤지엄이 위치해 있다. 1층에는 다이노 어드벤쳐, 오션스테이지, 파크스퀘어 광장, 달팽이가든, 소원의 용 등이 조성되어 있다.
스카이파크 3층 스카이 하버 전망대 입구의 모습.
다이노 어드벤처에서 바라 본 스카이파그와 그외 주변 전시물의 모습.
달팽이 가든과 바람가비의 모습. 노란색이 무척 돋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스카이 하버 전망대(sky habor observatory platform)는 송도 바다와 케이블카를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기암절벽을 품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환상적인 야경, 케이블카를 타고 느낀 역동적인 송도의 드라마틱한 전경(view)를 다시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이곳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유명 작품인 어린왕자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해줄 수 있다.
스카이 하버 전망대의 모습. 전반적으로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인상적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일게 하는 조형물의 모습.
밤하늘을 수놓는 별을 형상화한 조형물의 모습. 역시나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었다.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찍으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의 모습.
어린왕자 책에 등장하는 바오밥 나무의 미니어처 모습.
또한, 보다 높이! 보다 아찔하게! 아시아 최초의 공중그네, VR 스카이스윙가 있는데, 11m 높이의 VR 스카이스윙 전망대에서 숨막히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이용요금은 5,000원이며 이용시간은 10:00부터 최대 17:30까지 운영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된다는 점을 유념해두길 바란다.
주인공이 어린왕자와 만나게 해준 비행기인 듯하다. 사막에 비상 착륙하지 않았다면 그는 어린왕자를 알지 못했고
그의 삶에 변화가 없었을 것이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2022년을 기념할 수 있지 않을까!?
스카이 하버 전망대에는 멋진 설치 미술이 전시되어 있는데, 바로 모멘트 캡슐(Moment capsule)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어느 날이 아니라, 어느 순간들이다’라는 주제로 제작된 이 작품은 2018년 GD(굿디자인상) 수상을 비롯하여 2019년 ibda(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Environmental Design 수상까지 약 7개의 크고작은 상을 받을 정도로 예술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바벨론의 탑과 같은 모양을 하고 그 속에 캡슐을 넣어 순간을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 일깨워주는 작품의 모습.
이 작품에도 역시나 어린왕자가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이곳의 메인 컨셉은 노란색과 어린왕자인 것 같다. 왜 굳이 이것들을 선택했을까? 아마도 희망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메세지 보틀(Message bottle)의 모습. 바다와 유리병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연관성을 띠고 있다. 작가는 누군가에게 못다한 말을 유리병을 담아 먼 바다로 보내는 것처럼 방문객에게 그같은 마음을 경험해보라고 권하는 듯했다.
스카이파크 1층에는 다이노 어드벤처를 중심으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데, 우선, 다이노 어드벤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티라노 사우루스를 비롯하여 7~8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사실 이곳 송도 반도와 두도 지질공원에서는 해당 시기에 살았던 공룡들의 발자국과 알둥지 화석 등의 흔적들이 발견되어 이를 기념하고 알리기 위해서 조성된 곳이다. 갑작스러운 공룡 전시에 어리둥절할 수도 있겠지만 이 같은 배경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들도 좀 더 집중하며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다이노 어드벤처에 있는 에크 미스트 터널의 모습.
소원의 용 옆에 앙증맞게 앉아 있는 판다의 모습.
다이노 어드벤처에 마련된 공룡(브라키오 사우루스)의 모습.
다음, 소원의 용이다. 말 그대로 소원을 성취해주고 재물운을 기원하는 용이며 승천하는 용의 비늘에 소원을 적어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마련된 소원의 용 모습.
멀리서 보면 금빛, 은빛 지느러미가 마치 출렁이는 파도에 햇살이 부서지는 느낌을 주었다.
다음, 달팽이 가든(Snail garden)으로 달팽이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데, “지나버린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 거꾸로 가는 시계를 중심으로 시간과 함께 멈춰 버린 노란 달팽이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달팽이가든’에서 지나간 기억과 순간을 회상하는 마음에 작가가 만들었다고 한다. 이 작품도 모멘트 캡슐과 마찬가지로 2019 ibda(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Environmental Design 수상, 2020 Reddot award Fair Stands 부문 winner 수상, 2020 Reddot award Special Communication 부문 winner 수상, 2020 IDEA Finalist environments 부문 winner 수상 등 많은 상을 받은 작품성이 뛰어난 것임을 알 수 있다.
각진 형태로 만든 달팽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하 1층에는 케이블카 뮤지엄이 마련되어 있다. 이른바 송도도펠마이어월드로서 케이블카 역사와 원리, 실제모형과 세계 최초의 순환식 곤돌라 모델인 빈티지 캐빈부터 최첨단 D-Line 캐빈까지 한자리 모여 있어서 케이블카의 역사와 현대적인 기술까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