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견디고 살았던가 싶을 만치 힘들 고 어려웠던 일도 지금 조용히 눈을 감고 그때를 추억하다 보면,(If you close your eyes quietly and remember the difficult and difficult things that you had to endure,)
더욱 생생하고 애틋한 그리움으로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 다.(It's even more so when you see it in your heart with more vivid and fond longing.)
이 시간이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이 고 고통스러운 삶의 질곡 (桎梏, fetters:옛 형구인 차꼬와 수갑을 아울러 이르는 말.)에서 있다 할지 라도 결코 이겨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뜻이 아닐런지요?(Doesn't this mean that there's nothing you can't get out of, even if it's in the desperate and painful throes of life where the world is falling[A word that combines handcuffs with the old brother-in-law.] apart?)
가진 것의 조금을 잃었을 뿐인데 자신의 전부를 잃었다고 절망(絶望, despair)하는 것은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이 보이지 아니함이요,(To despair of losing only a little bit of what you have, and of losing all of yourself, you can't see what others don't have,)
남이 가진 것과 비교해 조금 덜 가짐에서 오는 욕심(慾心, greed)이지요.(It's greed that comes from having a little less compared to what others have.)
비워야할 것을 비우지 못한 허욕 (虛慾, avarice:분수를 넘는 헛된 욕심.)때문이다. 포기와 버림에 익숙하지 못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It's because of the vanity[futile greed beyond one's means.] of not being able to empty what needs to be emptied. It might be because you're not used to giving up and abandoning.)
생사(生死, life and[or] death)를 넘나 드는 기로(岐路, crossroads)에서
있는 사람들의 자기실현은 참으로 소박(疏薄, humble)합니다.(The self-realization of people who are at a crossroads between life and death is really simple.)
비록 평생 일어서지 못한다 할지라도 살아 숨 쉬고 있음 그 하나가 간절한 자기실현의 목표가 되고,(Even if you can't stand up for the rest of your life, living and breathing becomes the goal of desperate self-realization,)
살아 있음 그 하나만으로도 더없는 기쁨 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Being alive alone sees those who shed tears of joy and gratitude.)
남의 가슴에 들어 박혀 있는 큰 아픔 보다 내 손끝에 작은 가시의 찔림이 더 아 픈 것이기에,(The stabbing of a small thorn on my fingertips hurts more than the great pain that is embedded in a person's heart,)
다른 이의 아픔의 크기를 가늠하긴 어렵 지만 더 이상 자신만의 생각과 판단으로 스스로를 절망의 늪으로 밀어 넣는 일은 말아야 합니다.(It is difficult to measure the size of others' pain, but you should no longer push yourself into the swamp of despair with your own thoughts and judgments.)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았고 후회(後悔, regret) 와 한탄(恨歎, lamentation)으로 가득한 시간 이였을 지 라도,(Looking back on the past, I had a lot of regrets and even though it was a time full of regrets and lamentations,)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새 날의 새로운 소망이 있기에 더 이상은 흘려보낸 시간 들 속에 스스로를 가두어 두려하지 마십 시요.(There is a new hope of a new day waiting in front of you, so don't keep yourself in the time you've passed.)
아픔없이 살아온 삶이 없듯이 시간 속에 무디어지지 않는 아픔도 없습니다. 세상 을 다 잃은듯한 아픔과 슬픔 마져도
진정 그리울 때가 있답니다.(Just as there is no life without pain, there is no pain that does not fade in time. There are times when I truly miss the pain and sadness of losing all the world.)
병실에서 아스라이(far:까마득하게 멀 거나 아슬아슬하도록 높게.) 꺼져가는 핏줄의 생명선(生命線, lifeblood)이 안타까워 차라리 이 순간을 내 삶에서 도려내고 싶었던 기억 마져도,(Even if I remember wanting to get this moment out of my life because I felt sorry for the lifeline of the bloodline that was falling[It's a long way or a close call.] out of the hospital room,)
그런 모습이라도 잠시 내곁에 머물수 있 었던 그때가 그립습니다.(I miss the time when I could stay by my side for a while even if it was like that.)
부족함 투성이로 아웅다웅 살았어도 자츰 멀어져가는 현실의 정들이 아쉬워
사탕 한알 서로 먹으려던 시절이 그리운 것은,(I miss the days when I tried to eat candy with one another because I felt sorry for the friends of reality who are gradually moving away even after living a life full of deficiencies,)
사람 사는 정이 있었기에 돌아 올수 없기에 더 애틋함으로 아려옵니다.(I think it's more regrettable because people can't come back because they have affection.)
지금의 힘겨움 또 어디쯤에선가 그리워 하게 될지 살아온 시간들속에 참 많이도 격은 경험으로 분명하답니다.(It's clear from the experience that I've had in my current struggles and the times I've lived to see where I'll miss them.)
주저앉고 싶었고 생을 포기(抛棄, abandonment)하고 싶을 만큼의 고통(苦痛, agony) 한두 번쯤 우리 곁을 스쳐갔습니다.(I wanted to sink down and the pain that made me want to give up my life passed by us once or twice.)
사는 일이 이런 것이라며 주어진 고통의 터널을 헤쳐 나가려 안간힘 쓰던 때에는 지금보다는 패기(覇氣, get-up-and-go)가 있어 좋았고, 당당함이 있어 좋았 답니다.(When I was struggling to get through the tunnel of pain, saying this is what living is like, I liked it because I was more ambitious than now.)
그 어려움의 시간들을 좋았다라고 표현 할수 있는건 지금에 없는 젊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The reason why I can describe those difficult times as good is because I had youth that I don't have now.)
= 朴圭澤, 華谷·孝菴 公認 大法師(佛學硏究員)의 좋은글(Park Gyu Taek, Among the good writings of Hwagok and Hyoam, a certified great Dharma-Bhanaka(Bulhak Research Institute) =
첫댓글 지극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올려주신 정성이 가득한 훌륭하고 아름다우며 소중한 아주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