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비쉐밧(טוּ בִּשְׁבָ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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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비쉐밧#나무의 새해

오늘(2025년 2월13일)은 유대력으로 쉐밧 15일(투 비쉐밧)로 "나무들의 새해"로 기념되는 날로 이스라엘 땅에서 가장 일찍 꽃이 피는 나무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과일 맺기 주기를 시작하는 계절을 나타냅니다.

투 비쉐밧(טוּ בִּשְׁבָט)

토라의 법에 따르면 안식년으로 마무리되는 7년의 농사 주기가 있습니다. 예루샬라임에 성전이 세워졌을 때, 이 주기의 1년, 2년, 4년, 5년째 되는 해에 농부들은 농작물의 십분의 일을 떼어 예루샬라임에서 먹어야 했습니다. 이 십일조는 코헨(Kohain)에게 바쳐야 하는 2%와 레위인에게 바쳐야 하는 10%에 추가되는 십일조이기 때문에 마아세르 쉐니(Maaser Sheni), 즉 제2의 십일조라고 불립니다.

주기의 3년째와 6년째에는 토지 소유주들은 예루샬라임에서 마아세르 쉐니를 먹는 대신 이 두 번째 십일조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었고, 그들은 원하는 곳에서 어디서나 그것을 소비할 수 있었습니다. (안식년에는 십일조를 따로 받지 않습니다. 이 해에 자라는 모든 농산물은 소유권이 없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농산물의 새해가 언제 시작되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랍비들은 쉐밧 15일 이전에 꽃을 피운 과일은 전년도의 농산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 이후에 꽃이 피었다면 "새해"의 농산물입니다.

이에 비해 곡물, 채소, 콩과 식물은 인간과 같은 새해인 티슈레이 1일이 새해입니다. 왜 그럴까요? 지중해 지역에서는 수코트 축제와 함께 장마가 시작됩니다. 새해의 비가 토양과 나무를 적시고 열매를 맺기까지 약 4개월(티슈레이 15일인 수코트부터 쉐밧 15일까지)이 걸립니다. 따라서 미리 꽃을 피우는 모든 과일은 전년도 비의 산물이며 전년도 농작물과 함께 십일조를 바칩니다. 

이 날은 나무를 위한 로쉬 하샤나(Rosh Hashanah)이지만, "사람은 들의 나무에 비유되기 때문에" (신명기 20:19) 이 명절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우리는 토라와 미쯔보트라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튼튼한 뿌리, 즉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헌신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날에는 올리브, 대추야자, 포도, 무화과, 석류 등 성지를 찬양하는 과일을 먹는 것이 관례입니다(신명기 8:8).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이 과일을 맛보았다면 쉐헤체야누(Shehecheyanu) 축복을 암송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기쁜 일이 있을 때 "우리를 지탱해 주시고 이 자리에 이르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며 낭송하는 축복문입니다. 이 축복은 과일을 먹을 때 하는 표준 "하에츠(Ha'etz)" 축복보다 먼저 낭송합니다).

※ 하에츠: Borei Pri Ha'etz- 과일에 대한 축복

בָּרוּךְ אַתָּה יְ‑יָ אֱ‑לֹהֵינוּ מֶלֶךְ הָעוֹלָם בּוֹרֵא פְּרִי הָעֵץ

Baruch atah A-donay, Elo-heinu Melech Ha' Olam Borei pri ha-aitz.

우주의 왕이시며 나무의 열매를 창조하신 우리 주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축제의 날인 만큼 기도문에서 타하눈(Tachanun)부분(용서와 고해성사를 위한 청원)은 생략합니다. (Rabbi Silberberg)

더불어 나무를 위한 유대인의 새해인 투 비쉐밧과 관련하여 나무에 관한 토라의 10가지 이야기를 전합니다.

1. 지식의 나무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 두셨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하나님처럼 되어 악을 알게 될까봐' 먹지 못하게 한 지식의 나무 열매를 제외한 모든 과일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하지만 뱀은 하와에게 과일을 따서 아담과 나눠 먹으라고 유혹했습니다. 순수함을 잃은 그들은 죄의 가능성에 눈을 뜨고 자신이 벌거벗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창 3:7)

2. 생명 나무

아담과 하와가 죄를 알게 된 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사람은 선과 악을 아는 능력을 가진 우리 중 하나가 되었다. 이제 그가 손을 뻗어 생명나무의 실과도 따먹고 영원히 살까 봐 ..." (창 3:22)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동산에서 쫓아내고 그 입구에 그룹과 회전하는 칼날을 배치하여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잃어버린 영생을 얻을 수 있었던 나무로 가는 길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창 3:24)

3. 홍수 후 올리브 나무

10세대가 지난 후 아담과 이브의 후손은 죄가 너무 많아져서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직계 가족만 살리고 세상을 홍수로 덮으셨어요. 물이 물러갔는지 궁금한 노아는 까마귀를 보냈지만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방주 주위를 맴돌기만 했습니다. 다음으로 노아는 총 세 번의 임무를 위해 비둘기를 보냈습니다. 처음 방주를 떠났을 때 비둘기는 아무런 성과 없이 돌아왔습니다. 두 번째로 돌아왔을 때는 올리브 잎을 부리에 품고 돌아왔는데, 이는 새로운 성장(즉, 올리브 나무)이 싹트기 시작했음을 나타냅니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에는 방주 밖에서 안식을 찾았지만 돌아오지 않았는데, 이는 노아와 그의 가족도 떠날 수 있을 만큼 물이 줄어들었음을 나타냅니다. (창 8:11)

4. 아브라함이 천사들을 섬겼던 나무 아래

10세대가 더 흐른 후, 하나님께서 선민의 조상으로 선택하신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각각 99세와 89세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세 천사를 보내 두 사람을 방문하여 아들 이쯔학을 낳을 것이라는 축복을 알려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은 지 3일 만에 일어난 일이지만, 아브라함은 천사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자마자 그들에게 달려가 환대를 베풀었습니다. 그리고는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한 다음 나무 아래에 앉혔습니다. 헤브론 주민들은 여러 세대에 걸쳐 이 나무의 정체에 관한 전통을 지켜왔습니다. (창 18:8)

5. 야아콥이 세겜의 보물을 묻은 나무 아래

이쯔학의 아들 야아콥은 12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 디나의 아버지였습니다. 디나가 세겜의 왕자 세겜에게 강간당한 후, 그녀의 형제인 시므온과 레위는 디나의 범죄에 연루된 도시 주민들을 상대로 복수를 감행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도시의 보물들을 찾았습니다. 야아콥은 가족에게 모든 우상과 그 장식품을 제거하라고 명령하고 세겜 근처의 나무(열매를 맺지 못하는 수종) 아래에 묻었습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벧엘로 가서 그곳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창 35:4)

 6. 알론 바후스( Allon Bachuth)

몇 구절 후에 "리브카의 유모였던 드보라가 죽어 벧엘 아래 상수리나무 밑에 묻혔으므로 그 이름을 '알론 바흐스'이라고 지었다" (창 35:8) 알론이란 무엇일까요? 라시는 평야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나무라고 말합니다.

7. 여호와께서 모쉐에게 나타나신 불타는 떨기나무

야아콥과 그의 가족은 결국 이집트로 이주하여 파라오의 노예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모쉐를 파견하여 그들을 고통에서 구원하고 성지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쉐에게 불에 타지 않고 기적적으로 타오르는 떨기나무의 모습으로 처음 나타나셨습니다. (출 3:2)

8. 마라를 달게 한 나무

모쉐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나온 지 열흘이 지나자 물이 떨어져 마라의 쓴 물('쓴맛'이라는 뜻)만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모쉐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불평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여호와께 부르짖었고,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나무 조각(올리브 나무 가지)을 물에 던지라고 지시하셨고, 물이 단물이 되었습니다. (출 15:24)

9. 칠십 야자나무

마라에서 엘림이라는 오아시스에 도착한 그들은 각 지파마다 하나씩 12개의 샘물과 70명의 장로들에 해당하는 70개의 대추야자 나무가 있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출 15:27) 그들은 각각 다른 나무 아래에 앉아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Nachmanides ad loc) 이븐 에스라는 실제로 70가지 종류의 나무가 있었다는 전통을 인용했습니다.

10. 야아콥의 삼나무

토라에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야곱의 백향목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를 떠나 사막을 헤매던 몇 달 후, 무거운 기둥을 금과 은으로 고정하고 태피스트리와 가죽으로 덮은 웅장한 여행용 성전(성막)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나무는 어디서 구했을까요? 현자들은 야아콥이 이집트로 내려가는 길에 아들들에게 백향목을 심게 했는데, 그 나무가 필요할 때까지 무럭무럭 자랐다고 말합니다. (Tanchuma, Terumah 9)

By: Rabbi Menachem Posner / Rabbi Silberberg

그림: Sefra Lightstone

번역/편집: <월간샤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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