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시죠?
이제 감도 다 땃을거라고 봅니다.
장연사 스님께서 간간이 절 주위 풍경을 올려주시는데 장연사에는 아직 감이 달려있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있습니다.
하루하루 다져가면서 살아가야겠습니다.
20년전 지나간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청운의 꿈을안고 미국으로 떠났던 그때 그리고 미국에서의 모습을 간략하게 올립니다.
인연이라는 것이 소중하기에 그때 만난 분들을 잊지않고 다시 기억의 창고를 살펴봅니다.
미국 중서부 유타주
유타주는 미국에서도 특이한 주입니다.
미국내의 미국이라 할정도로 양반 동네이고 또 부유층들이 사는곳입니다.
그리고 대가족을 형성하는 현대에 보기드문 주입니다.
지금도 7남매 8남매 를 낳습니다.
많은집은 11남매도 있습니다.
가족 지상주의 州입니다.
유타 州(UTAH STATE)
위치 : 미국 서부
인구 : 300만
수도 : 솔트레익 시티(2002년 동계 올림픽 개최 도시)
면적 : 22만 ㎢ (참고 - 한반도 22만 ㎢)
인구 구성 : 백인 95%, 스페인계 3%, 기타 2%

1993년 통역과정 이수하기 위해서 미국 유타州 로 갔습니다.
당시 꿈이 세계 제 1의 명통역가가 되는것이었습니다.
비행기값과 비상금만 들고 미국인들의 도움으로 이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20여년전의 일입니다.
고마운 미국인 아주머니를 만나서...
처음 만난 본인에게 자기 집으로 초대한 아주머니 라빈(Robbyne)
본인이 지내던 도시 공원에서 처음 만났으나 인사를 하니 6시간 북쪽에 있는 아주머니가 살고있는 도시 프로보( PROBO)로 자기집에 가자고 제의해서 초대했던 현명한 아주머니 라빈.
주인 아주머니께 같이 인사드리고 북쪽 프로보로 떠났습니다.
이집에서 1박2일 묵었습니다.
처음 만난 동양의 젊은이에게 이토록 환대를 해줄수있는 힘이 어디에 있었는지 연구해볼 필요가있었습니다.
초강대국 미국 힘의 근원을 알수있었습니다.
아저씨는 지역 신문사 부사장 이었으며 아주머니는 직장에 다녔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줄리 앤드루스와 닮아서
줄리앤드루스라 불렀습니다.
대 저택에, 뒷정원은 숲속이었습니다. 전원주택이었습니다.
집들은 담도 없고.... 밤에는 문도 안잠그고, 차도 문 안잠그고.
본인을 많이 도와준 아주머니입니다.
본인이 귀국후 남편이 하와이주 카우아이 섬으로 발령받아서 하와이로 이사갔는데 그후 소식이 끊어져서 아쉽기만합니다.
'93년 만난후 그뒤 14년뒤
2007년 12월에
가족들과 하와이 카우아이섬까지 갔으나 찾지를 못했습니다.
이미 또 다른곳으로 이사간것 같았습니다.
근무하는 신문사에 문의하니 없다고했습니다.
그립고 아쉬운 마음 달랠길없습니다.
20년째 찾을려고 노력했으나 아직 못찾고있습니다.
은혜를 갚아야 하기때문입니다.
본인에게 삶의 신조가 있습니다.
"당신은 나를 잊었을지라도 나는 결코 당신을 잊지않고있습니다"

왼쪽 유타주 청사
오른쪽이 이집딸인데 당시 14살('93년)이었으나 지금은 30대 중반의 멋진 부인이 되어있을겁니다.
아주머니와 딸 그리고 본인과 솔트레익 시티(Salt lake city)로 가던중 차안에서 ...
왼쪽은 딸의 친구.
둘다 치어리더였습니다.
당시의 차가 밴 이었는데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본인이 돌아온후 이분들은 화와이 카우아이로 발령받아서 하와이 지사장으로 갔습니다.
카우아이섬
하와이의 정원이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섬입니다.
영화 " 쥐라기 공원" " 인디아나 존스" 를 촬영한 바로 그 섬입니다.

그랜드 캐년에서
집에서 차로 2시간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않아서 담당강사와 뚜껑 날려버린 차타고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년으로 갔습니다.
당시 둘다 26세의 동갑내기....
금발머리 휘날리며 몰아주는 차 옆에 타고가니 여기가 무릉도원인지 구름위 인지 좌우지간 좋았습니다.
맨아래 - 이웃집 가족들과 함께

동네분들과 함께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입니다.
바로 밑은 학교에서 전 미국주에서 모인 이지역 출신들의 향우회.
본인도 참석해서 맛있는것 많이 먹었습니다.
아주머니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에 그저 고맙기만 했습니다.
미국의 힘을 느낄수있었습니다.
맨아래 - 아메리카 인디언과 함께. 낚시터에서 만났는데 묻지도 않았는데 "우리 조상들은 차이나에서
왔다" 고 했습니다.
같은 뿌리이고 또
서로가 외모도 비슷하고 해서 형제의 정을 느꼈죠.

맨위 - 동네 아이들과
애들은 참으로 순수하고 수줍음 많으며 착한 아이들 이었습니다.
자기들 끼리 공원에서 축구하다가 같이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아래사진 두장 - 주인 아주머니와 이웃도시에 가면서
그들은 장보러 동네 비행기 타고 가더군요.
갔다와서 아주머니와 동네 한바퀴 돌면서....
주인 아주머니 Carolyne

주말 이웃가족들과 함께 계곡에서...
이곳에서 처음으로 공룡화석 봤습니다.
맨아래 - 귀국 하는날 동네 비행장에서 배웅나온 이웃분들과
이동네 비행장은 소형비행기-주로 2인승,4인승 개인 비행기와 17인승 여객기가 이착륙 하는데
아주머니들 라스베가스로 장보러 갈때 많이 이용합니다.
주 안에서 많이 이용되는 소형 비행기입니다.

맨위 - 미모의 이웃집 아주머니 그리고 아이들.
중간 -다정했던 이웃들과....
지금 생각해도 친절히 대해주었고 발음 교정에 헌신적으로 도와 주었던 어린아이들 부터 할머니들에게 까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맨아래 사진 - 어느 한가한날 담당강사와 그랜드 캐년에서..
담당강사 하이디 와 함께

학교에서.
바로 아래 아가씨는 본인의 담당강사 였으며 동갑내기 였던 하이디.
맨아래 - 첫수업 마치고 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학교 청소부 아저씨.
웨스트 포인트(미 육사) 출신
대령 예편
용감한 미국인 이었으며 물심양면 저를 도와 주었습니다.
절친했던 친구였습니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LA행 비행기 기다리면서...

2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잊지않고 지내고있습니다.
인연...
소중합니다.
그리고
그리운 사람들....
이웃분들...
많은 도움을 준 분들이기에 평생을 잊지않고 살아갈것입니다.
미국 내의 또다른 미국
UTAH 州
대가족 집안을 형성하고 동양에서 간 젊은이에게 물심양면 도움을 준 유타 사람들...
학교 청소부 아저씨 Arvin
미국인 친구의 어머니 Linda(윗 사진에서 본인을 끌어안고 있는 붉은 원피스 차림 아주머니)
모두가 그립기만 합니다.
미국 출장갈때 틈내서 만날예정입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멀리 들판에서 집풀 태우는 연기와 냄새가 나는것 같습니다.
학교갔다오면 큰들 저멀리에서 짚풀 태우던 모습 그리고 냄새...
그리고 깃당들에서 짚풀 태우던 모습들...
아련히 ....
떠오릅니다.
서리는 내렸는지...
월동준비 해야할것같습니다.
마을 사랑방에 20년전 그때 모습 올립니다.
2014.11.17 저녁에.
승안 올림.
첫댓글 멋진인생 뒤돌아보는 소중한 추억인것 같네요..
지난 20여년전의 좋은모습 마음속에 담아보면서 좋은글,사진 감사합니다...
네 희철 형님! 인정 많으시고 후배들에게도 언제나 정있게 대해주셔서 항상 친근하게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그리고 대구 호텔에서 만났죠. 멋진 섹소폰 연주...... 사람을 휘어감는 멜로디.. 송년회때 대구에서 뵙겠습니다.
12/20 매전초등학교 총동창회 음향은 최희철 밴드 예약합니다.
부탁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7 22: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7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