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을 북진하면 남한의 백두대간 마침표가 되는 한계령이다.
오늘은 대간팀들은 아니지만 다음매일 산악회 회님들과 함께 서 봤다.
언제 와도 여기서면 더 북으로 올라갈 수없다는 것 때문인지 늘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그래서 나의 백두대간의 완주는 늘 미완성으로 끝난다
걸어서도 충분하지만 대간 팀들도 아닌지라 버스로 이동해 알프스 리조트에서 산행을 사작한다.
4킬로를 타고 온 셈인가?
폐관이 된지 오래로 이제는 무척 쓸쓸한 기운이 감도는 알프스리조트다
마산봉 오르는 초입은 이렇게 힐링 코스로 시작한다.
솔내음이 향긋한 걷기 좋은 길이다
하지만 좀 오르면 이렇게 거친 계단들이 나타나고 ~~
가파른 경사도 있는 바윗길도 마주치지만 그 거리가 짧아 곧 능선에 오르면 정상은 30미터란다. ㅎㅎ
드디어 정상이다. 남한 백두대간의 마지막 봉우리다. 앞에 향로봉이 있지만 군사지역이라 통제되어 합법적으로는 여기가 마지막 봉우리가 되는 셈이다 눈이 많은 산이라 저 인증석이 거의 반 이상이 파묻히기기도 하는데 겨울에 이렇게 눈이 없는 것은 처음 본다. 미세먼지가 아니라면 멀리 동해도 보이는 곳이지만 ~~
병풍바위로 오르는 길은 음지라 이렇게 눈들이 걸음을 늦추게하지만 역시 구간이 짧고 ~~
세이령으로 내려가는 구간은 양지인데도 눈이 제법 있어 결국 아이젠을 끼게 하고 ~~
병풍바위다. 제법 긴 암릉이라 시간을 요하는 코스다
병풍바위로 내려가는 길이고 ~~
이제는 오늘 마지막 봉우리가 되는 암봉만이 남아 있다
사진에선 참 온순해 보이지만 바람이 장난이 아니라 오래 서 있어 보지도 못하고 통과하여 ㅎㅎ
암릉을 우회하는 길에서 본 바위들이다
건축하다 만 것같이 바위들이 각이 있게 다듬어서 포개고 세워져있다.
겨울에 올라서면 다치기 쉬운 곳이라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지금은 올라 볼만하지만 아무도 오르려고 하지를 않아 통과한다 ㅎㅎ
우린 이 대간령에서 마장터로 하산한다.
박달나무 쉼터를 내려가기 전에 지루하고 긴 계곡 끝의 이 멋진 산책 길이 그나마 지루함을 면해 준다 ㅎㅎ
드디어 박달나무 쉼터다. 이년 전에 백두대간을 완주하고 삼겹살 파티를 연 소나무 숲이다. 이렇게 하여 14 킬로의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을 추억 삼아 걸어 보았다. 회님들이 시간을 잘 지켜 준 덕에 마감시간 10여분 당겨 서울로 출발하여 마무리를 짓는다. 회님들 모두 수고햇습니다 !!!
첫댓글 산우님들께서 알프스대장님 칭찬으로 노래를 부르시더라구요^^멋진곳 다녀오셔서 부럽습니다: )
네자리 남았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