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암이든 발생하면 정말 위험하지만 그중에서도 암 중의 암이라고 불리는 췌장암은 생존율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 이유는 초기 발견이 어려워 췌장암을 발견했을 당시에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위험 요인을 발견했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치료가 가능한 암이기도 합니다. 췌장암의 원인 및 전조증상을 확인해 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누구에게나 자유로울수 없는 췌장암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양을 말하며 40대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췌장은 소시지처럼 길쭉한 형태로 위장 뒤쪽에 위치하며 각종 소화효소뿐만 아니라 인슐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분비해서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혈당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췌장암이 다른 암들에 비해 초기에 발견이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종양이 커지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기가 위장 뒤편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더라도 잘 보이지 않아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무서운 암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췌장암은 일반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암입니다. 나와는 연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지금 내 몸관리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달라질수가 있는 암이 바로 췌장암입니다. 요즘은 먹는 것이 풍부하고 달고 자극적인 맛의 가공식품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들을 소화, 대사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기관이 췌장이기 때문입니다.
1999년부터 2017년까지 대략 20년간의 통계 자료를 참고하면 인구 10만명당 5개 암이 연령별 표준화 발생률을 보면 췌장암과 담관암의 비율만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여기에 2040년 예상되는 암 종별 연간 환자 수를 살펴보면 췌장암이 약 1만 6천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예측이 되었다고 합니다.
췌장암의 예측 발병률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유전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환경적인 요인과 생활 습관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암이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을 하고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니도 췌장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췌장암 발생 원인발생 원인
췌장암을 발생시키는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향을 미쳤다는게 유력한 원인입니다. 췌장암을 발생시키는 위험 요인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 과식 : 불규칙한 생활 패턴은 결국 과식을 불러 일으키게 되는데 이는 체중증가로 이어집니다. 체중이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비만인 사람들은 췌장암 위험률이 무려 45%나 높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면서 살이 갑자기 찌거나 허리둘레가 매우 굵은 분들은 아주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만인 사람이 췌장암에 걸리게 되면 생존율도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체중 관리는 필수 합니다.
• 알코올 섭취 : 알코올은 몸에 들어오게 되면 1차 산화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바뀌게 되며 이 물질은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구강암, 식도암, 간암, 직장암, 유방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술은 피하는 게 적극적으로 필요합니다.
보통 술은 과음을 했을 때 안 좋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술은 반주를 통해서 조금씩 먹더라도 자주 먹게 되면 형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흡연 : 췌장암 발병 요인 중에 흡연은 음주와 쌍벽을 이룰 만큼 발병률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이때 흡연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5%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병 확률이 2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높아진다고 하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담배에 들어있는 물질들은 췌장암을 일으키는 확인된 물질이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입니다.
• 가공육 섭취 : 연구 결과에서 췌장암 발생률과 빈도가 늘어난 원인으로 고기, 소시지,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 섭취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알려주고 있으며 췌장암 발생 요인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췌장암 관리를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붉은색 고기의 섭취는 줄여야 하며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50g의 가공육을 섭취하게 되면 췌장암 관련 위험도가 약 20%나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췌장암 전조 증상전조 증상
췌장암은 전조증상이 없다고 얘기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 질환과 증상이 비슷하기도 하지만 췌장암과 연관 짓지 않고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즉 췌장암이 발생했을 때는 위험하고 다른 암들에 비해 생존 확률이 낮다고 생각은 하지만 평소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췌장암 발생 요인들을 보면 평소 생활 습관에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현대인들은 무시할 수 없는 질병이 된 것입니다.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부분들을 기억하셔서 본인에게 잘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지속적인 복통 : 위, 대장 검사를 통해 이상은 없었지만 주로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 피로감 등을 더불어서 복통 증상이 지속된다면 췌장암 검사가 필요합니다.
• 당뇨 :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족력이 없음에도 당뇨가 생겼다거나 혈당 조절이 어렵게 되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췌장암 환자 중에 약 50%는 당뇨를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췌장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췌장암에 걸리게 되면 이러한 내분비계 기능이 망가지게 됨으로써 2차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50대 이후에 가족력이 없는데 당뇨가 발생했다면 췌장암 검사를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대변 이상 : 흔히 설사가 유발되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기름이 섞인 설사를 했다면 췌장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몸속으로 들어온 지방 성분은 주로 담낭에서 분비되는 담즙에 의해 소화 흡수가 되는데 췌장액이 분비되는 곳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담즙 분비에 영향을 미쳐 지방을 분해하지 못하여 대변과 섞이게 되는 것입니다.
지방을 분해하지 못하면 필수지방산이 부족하게 되며 지용성 비타민A, E, D, K 등의 흡수 장애를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효소 분비가 어려워져 대변의 색이 연해지는데 이 때 누런 황금색이 아닌 옅은 노란색이나 옅은 회색 변을 보게 됩니다.
• 체중 감소 : 특별한 이유 없이 6개월 정도 평소 체중의 5% 이상 또는 기간과 관계없이 5kg 이상 체중이 이유 없이 감소 됐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췌장암으로 인해 식욕부진이 오게 되고 음식물 섭취가 부족하게 됩니다.
• 만성 췌장염 : 만성 췌장염은 지속적인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 유발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 환자는 질병이 진행되면서 환자의 90%까지 당뇨를 앓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췌장암까지 이러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췌장암 조기 발견조기 발견이 중요한 췌장암
췌장암 환자 중에 5~10%는 유전적인 요인 때문에 유발되었지만 나머지 췌장암의 경우는 환경적인 요인이나 생활습관 등으로 유발되기 때문에 앞에서 알아본 위험 요인들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여 식이요법을 병행한다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거나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검진을 받을 경우 복부 초음파검사, 복부 CT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데 췌장에서 분비되는 아밀라아제 효소와 리파아제 효소의 수치를 통해 검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들은 췌장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데는 적합하지만 자세한 췌장암을 분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췌장암이 의심된다면 췌장 정밀 CT 검사를 받는 것을 적극 권장하며 경우에 따라 MRI 검사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