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인줄 알고.. 못할줄알고.. 물어본건데.. ㅜ.ㅜ
너무나 반색을 하는 그 사람에게..
"아하하~ 리얼리~? 아이 캔 낫 스피크 잉글리쉬.. 아하하.. ^^;"
..라고 말한순 없었어여.. ㅜ.ㅜ
알고보니.. 홍콩 사람..
홍콩사람에게 영어 하냐고 물어보다니.. ㅜ.ㅜ
"아.. 오케이.. 에.. 음..
행당 스테이션 이즈 라인 넘버 파이브..
디스 이즈 라인 넘버 투.. 아하하.. ^^;;"
그러나 외국인은.. 그 담엔 어케해야 하는데.. ^^;; 라는 표정으로 저를 보는것이었슴다..
그리하여 저는 음..
계단을 내려가서.. 쭉 가다가.. 돌아서 계단을 올라가서..
다시 돌아서 쭉 가다가 다시 계단을 내려가세여.. ^^*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
제가 할 수 있는건 이 한 마디였슴다..
"아임 낫 굳 앳 잉글리쉬.. ^^;; 팔로우 미.. (~ '')~"
그래서.. 결국 저도 5호선을 타고 갔다는.. --;;
가는 도중 그 사람 계속 자기 얘기를 하더군여.. --;
친구집에 묶고 있는데 친구 남편이 어쩌구 저쩌구..
근데 딱.. 허 허즈밴드..까지만 들리고 그 다음엔 무슨 말인지 한개도 모르겠는거예염.. --;;
그래서 그냥 추임새를.. --;
"아하~ 오~ 리얼리~ 아하하~ ^^;;;"
그런 뻘쭘한 대화는 전철안에서도 계속 되었슴다.. --;
그 외국인은 계속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였으나..
"투데이 이즈 베리 콜드.. ^^;"
"투머로우 윌 비 콜더 댄 투데이.. --;"
"오.. 리얼리.. ^^;;;?"
모.. 이러한 대화만이 가능했다는.. --;;;
가면서 자기 명함에 이멜을 적어주었슴다..
이름이.. Alan Tong..
알란 탐도 아니고.. 알란.. 통..이네염.. (~ '')~
제 이멜도 적어갔는데..
메일 올까 걱정임다.. --;;;
모.. 어쨌든..
전철을 타고서.. 몬가 말을 해주어야 할것같아서..
나름대로 관광객에 대한 친절을 베푼다고..
"아.. 유 머스트 고 쓰리 스텝.. ^^;"
..라고 했더니.. 그 외국인이 멀뚱멀뚱 보더군여.. --;;
아.. 쓰리 스텝이라니.. ㅠ.ㅠ
"아.. 아하하.. 아이 미인.. 쓰리 스..탑.. --;;"
"오~ 오케이~ ^^*"
첫댓글 언니, 애쓰셨네요....우리 같이 영어공부를~쿨럭...-_-"
헉--;그래도 언니는 의사소통 잘 하셨네요..ㅋㅋ전 지난번에 어찌나 당황해서 아는 단어도 생각이 안났다는...결국엔 친구가 다 했다는..ㅋㅋ
으흐흐흐흐흐...
하하...고고는 사무실이 이태원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마디의 영어도 하지 않는다죠~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제 살 깎아 먹는 얘기를...효효효~)
바디랭귀지가 최고죠!!!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