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개인적으로는
서비스업이나 먹는 분야의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아주 밑바닥부터 시작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어 보기도 하였고
미용 체인 브랜드 & 음식 브랜드
방송 등등 다들 이름만 말하면
아 그 브랜드 하는
그런 브랜드를 여러개 만든 경험이 있답니다
지금도 그러하구요
저에게는 직업병 같은 버릇이 있는데요
길을 걷을때나 어디를 들어갈때
그 어떤거라도 제 눈에 들어오면
바로 아이템화 하고자 하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옆에 직원이 있어도
사진을 찍기도 많이 했답니다
맛있으면
이걸 어떻게 알려볼까
이쁜 옷이 있으면
이건 어떻게 하면
더 좋게 더 이쁘게
만들어서 팔아볼까
어느 나라에 팔아야 더 잘팔릴까하는^^
늘 생각합니다
저는 이게 재미있어요
일을 게임처럼
제 취미처럼 하니
늘 일생각만 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게 즐거운것 같아요
음식을 먹는것도
제 즐거움 중에 하나인데요
늘 제가 아는 지인들에게 하는
말이 있어요
우리나라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내는
한국 최초의 대가라는 호칭을 얻은 선배가 만들어내는
값비싼 요리부터 기둥이 허물어져 가는 식당에서
먹었던 할머니 요리사의 오랜 세월의 손내음이 들어간
그 저렴한 음식까지
그
어느 것 하나
맛있는 음식은
절대 돈으로 평가 할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저요?
저는 싼 음식을 더 좋아하긴 해요^^
돈이 없는게 절대~~~아니랍니다
식당 이야기로 들어가서
저도 예전에 직업이 직업인지라
맛과 식당 직원들의 친절도
서비스등등 청결도 등등을
표현은 안해도 아 이렇구나
나름 판단을 내리긴해요
한때
서비스 교육책자도 직접 만들었고
교육도 했습니다 어흠흠~~
자고로 음식이라 하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파는 가게라도
식당내부와 주방이 청결하지 않거나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올바르지 않으면
그 식당은 단골을 얻기가 힘들겠지요
오늘은
중국에서 저에게 친절하게
해주신 분들을 모시고
삼성 코엑스 갔다가
출출하던차에
눈앞에 보이던 TGI 프라이데이 갔다가
직원들의 서비스가 정말 수준이하인걸 보고
많이 실망했답니다
고객들이 앉아 있으면
계속 고객이나 매장안을 주시해야 하는데
고객을 주시하지도 않고
둘이 마주보며 이야기 하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한 친구는
준 매니저급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였는데
한쪽팔을 턱하니 칸막이 같은 곳에다 올려놓고
삐딱한 자세로 서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네요
후식도 한참후에 몇번을 이야기 하고서야
가져다 주더라는~~
이런 곳이요?
이제 안가면 됩니다
말 안하고 가는 고객은
컴프레인 내는 고객보다 더 무서울 수 있습니다
안보이는 곳에가서
저처럼 아는 지인들에게 저런 곳엔 가지말라 하니까요
오늘 같이 간 두분도 많이 실망하더라구요
전
보통
저녁에 일반인들 처럼 자는데
어제는 바빠서 밤을 꼬박 새우고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저번에 맛있게 먹고
맛있다고 글 한번 올리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아니면
시간이 없네요
또 출장으로 공항에 잠시후에 가야해서요
그러니 글 내용이 많이 허접하더라고 이해해 주세요
빛의 속도로 쓰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한중일 음식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중국은 정말 많이 갑니다
2~3년전에도 일본 한번 가면 중국은 3~4번 갔으니까요
한땐
1년내내 한달에 한번 꼴로 가다가
바빠서 2년정도 쉬고 난 후
작년 겨울부터 한달에 1번 가던것이
올해는 1~3월에 매달마다 1번
4~5월달엔 현재
6주연속 주말에 갔다가 오고 있습니다
일도 있고
늘 시장 공부도 합니다 (현지 마케팅 조사)
워낙 큰 나라잖아요
지금 소개 할 곳은요
저는 중국가면 꼬치집 외에는 (꼬치 매니아라)
식당은 한군데를 3번 이상 가본적이 없습니다
거의 두번도 안갑니다
그런데
이곳은
3번을 갔습니다
3주에 걸쳐 갔는데요
그러니까 주말에는 청도에 있었고
평일엔 한국에 있었네요
이 집의 매력은 간단해요
첫째 음식이 아주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청도 청양에선 제가 보기엔
꽤 괜찮은 곳입니다
청양 식당 조사하고
몰래가서 먹어본 곳이 좀 됩니다^^
두번째
식당 낮에 갈땐 몰랐는데
밤에가니 생각보다 상당히 깨끗합니다
세번째
사장님이 친절합니다
여자 사장님이 문앞까지
나오는 배웅에 감동을 해서
다음에 또 가봐야겠다 하다가
다음주 다시 입국해서 가보니
이건 왠걸
남자 사장님도 무지 친절하십니다
자 그럼
이 집 3번째 방문한
소감을 간단히 올릴께요
사진은
아이폰입니다
화질이 별로 안좋습니다^^
이집도 시장 조사하던차에
갔는데 아는 중국 동생이
간장 게장을 먹었는데
그리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사주려다가
가까운 곳에 양념게장을 파는
이 곳이 있다길래
제가 아는
사장님과 차타고 가면서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신이 돕는지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찻길옆에
그 식당이 눈에 바로 들어오네요
바로 차를 세웠습니다
그 식당 이름은
(구) 한일관
현재 "미소화로" 랍니다
들어가자 마자
같이 간 사장님과 고기에 양념게장 세트를 2인분 시켰습니다
의외로 맛있네요
청도 청양에서 이렇게 맛있는 양념게장을 먹을 수 있다니
제대로 한국식 이였습니다
같이 시킨
육회도 맛이 좋았습니다
다른 밑반찬두요
그러니 뭔가 허전했어요
맛이 뭔가 부족했습니다
같이 간 분에게도 물어보니
자기도 그렇다하데요
암튼 맛있게 먹고
왔어요
사장님은 안보이시고
직원들만 있었습니다
저녁에 호텔방에서
왜 그럴까
왜 맛이 조금 부족할까 고민에 고민을 하였는데
다음날
그 의문이 조금 풀리더군요
천연재료만 써서
음식을 만든다는 다른분의 글을 보았습니다
아~~천연 재료를 쓰는구나
음
몸에 좋다니 그렇구나
제가 건강을 챙겨야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 봐주겠습니다
봐줄건 없지만^^
두번째엔
그 동생을 데리고 갔습니다
고향에 일이 있어 2~3주 있다가 청도에 들어온 동생을
당일 만나자마자
간장게장을 먹이려고
다시 조사한 다른 집을 가니
이젠 안한다네요
주인장이 바뀌었다고
아 이런
이 넘에게 (30먹은 애기 아빠라도 동생이니 용서해주세요 제눈엔 한창 어린 동생으로 보입니다)
게장을 먹여야 되는데
또 미소화로에 가라는 계시인가
동생에게 물어보았죠
너 양념게장은 먹어봤냐?
아니나 다를까 안먹어보았데요
그래서 빨리 데리고 미소로 갔습니다
양념게장은 저녁에는 안판다네요 뜨억
그런데 동생에게 이거 먹이고 싶어서 일부러 왔다하니
어여쁘고 아름다운신 미소 여사장님이 그럼 특별히 하사하시겠다 하시네요
너무 고마웠어요
동생은 양념게장 안에 살이 많고
싱싱하다고 맛있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조금 맵다네요
잠시후에 다른 동생도 우리를 데리러 왔구요
나중에는 여사장님이 문앞까지 배웅을 하시는데
처음에 차타기 전엔 몰랐어요
그런데 차 출발하기 전에 문앞에 어느새 나오셔서
정말 환하게 웃음지으며 잘 가라고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저는 적잖은 충격을 먹었습니다
중국에 몇년동안
여러 도시를 다녀면서
그 많은 한식당을 가보았지만
사장님이 저리 나와서 배웅을 하는것 처음 보았어요
더구나 중국에서라니요
한국에서도 보기힘든 과도한 친절
그러나 제가 본 그 여사장님의 눈은 과도한 친절이라기보다
진정한 마음의 인사였습니다
내 집에 온 소중한 내 손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이지요
조금 감동 먹었습니다
그래 청도에 갈일 있으면
청양에 갈일 있다면
미소화로에 가서 밥 한그릇은 먹고오자
보통 가게에서
한 손님을 단골로 잡으려면
그 손님을 우리 가게에 3번을 방문하게 하는
전략을 써야 합니다
전 이제 한번만 더가면
단골고객이 되는 겁니다^^
3번째 방문한 이야기를 글로 쓰기전에
안 좋은 이야기도 잠시 하겠습니다
2주전에 저희 한국회사 남여 직원들을 데리고
격려차 청도에 데리고 갔습니다
돈꼬레에 7명이 갔어요
가이드랑 함께요
갈비를 시켰는데
생굴이 껍질째 나오더군요 위에 초장이 조금 올려진~~~
저녁에 갔는데
그날 아침에 만든건지 말라 비틀어져 있었습니다
다른 반찬 다 그랬습니다
숯도 너무 적게 넣었는지
싼걸 넣었는지 불이 거의 안붙어서
남아있는 돼지갈비를 구워달라 하니
구워서 가져온게 거의 육회 수준으로 가져 왔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돈꼬래 청도에만 3개인가 있는걸도 알고 있는데
적지도 않은 가격을 받으면서
이래도 되는겁니까?
저번에는 3명이가서
쌈밥 2인분에 된장국을 시켰는데
배추 2종류정도에다
돼지고기만 왕창주더라구요
쌈밥이라하면
적어도 8~10종류의 야채를 푸짐하게
올려주어야지요
전 제육볶음 먹고 싶었던게 아닙니다
그러던차에
저녁에도 그럴까 싶어
한국에서 직원들 여럿 데리고 갔다가
망신만 당했네요
직원들 제대로 접대해주고 싶었는데
한국 어느 망해가는 식당의 재료와 같은 신선도의 음식과
반찬을 내주셨네요
위의 말처럼 안가면 됩니다
제가 아는분들이 간다하면 온몸으로 막겠습니다
아직도 그 생각하면 기분이 안좋아 지려 하네요
자 다시
미소화로
3번째 방문기를 이어갑니다 사진과 함께
저녁에 9시 넘어서 방문하였습니다
늦게 밥을 못 먹어서 혹여나 문을 열고
끝났을거야라는 생각과 함께
혹시 "식사되는지요"
카운터에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된다네요
아~
밥 먹을 수 있겠구나
한국시간으로는 저녁 10시간 넘는동안
밥을 못 먹었습니다
그런데 밥을 준답니다
미소화로엔 "NO"는 없나봐요
여자였으면 우린 인연인데^^
첫 사진 입니다
왜 보여준지 아세요?
처음에 손님이 없는 식탁위에
전부다 테이블마다 비치된 환기구 입구가 없는거에요
나중에 알고보니
위생상 일일히 깨끗히 씻어가며
따로 보관을 하는거였습니다
와아
여기 사장님 내외는
서비스가 뭔지 아시는 분들이구나
환기구 입구 아주 깨끗하죠
숯도 좋은걸 쓰는지 땟깔도 이뻤습니다
불고기를 시켰는데 같이 나온
기본 반찬들 ....아이폰으로 좀 선명하게 못 찍었습니다
허기져서 그런가^^
고기랑 먹으면 맛있는 파무침.....꿀꺽...군침이~~
아 이건 제대로 찍혔군요
그릇도 아주 깨끗하였습니다
고기의 육즙이 선명하지 않아도
딱 보시면 압니다^^
팽이 버섯도 같이 올려서 먹었습니다
고기 다 먹었는데도
숯은 저렇게 절정을 향해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숯아 미안해
다음엔 밥 같이 말고 고기만 계속 먹어줄께 ㅜㅜ
직원이 우리가 먹었던 장소의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여긴 바로 정리가 되어있네요
미소화로의 장점 같아요
고기의 신선도를 바로 볼 수가 있구요
맛이나 육질이 우수하고 양심적으로 보였습니다
나오면서 가게 앞을 찍어 보았습니다 밖이 어두워 잘 안보여요
남자 사장님은 처음에 그리 안보였는데
남자 사장님도 의외로 많이 친절하셨어요
그래도 여자사장님이 10% 더 친절하였답니다
남자 사장님도 화이팅!!
저 땜시 부부싸움은 하지마세요^^
미소화로 떠나오면서
다시 몇컷~~~
너무 멀어서 잘 안보이네요
이번엔 갈땐 카메라를 가져가야 하나
어제 밤을 새고 이글을 이렇게 써서
뭔글을 썼는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미소화로엔
내 친구들
내 지인들
내 가족들 데려갈 만한 곳입니다
신발 벗는 곳이 의외로 저녁에 좋았습니다
자 그럼 전 이렇게만 쓸께요
힘들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