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5일 elViento
축제가 끝나가는 느낌이 드는 건… 여름이 끝나가서일까요?
사실 진짜 축제 같은 축제는 날씨 좋은 9월, 10월에 몰려 있는데 말이죠.
지난 주말 휴 밀롱가가 썰물같이 지나가서, ㅋㅋ
제 마음 속도 그 썰물에서 아직까지도 헤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화요일인데,
벌써 목요일 정모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요즘 탱고의 세계에 빠져있다보니, 어디에 있어도 “마플~”, “마플언니”, “마플님” 하는 환청이 들리는 거 같아요..ㅋㅋ
탱고의 세계에 들어오고 보니, ㅋㅋ 일정 기간마다 혹은 적당한 때가 오면,
나의 탱고에 대한 생각, 탱고 춤에 대한 생각, 함께 추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도 모든 게
변하는 게 느껴지는 때가 있더라구요.
한여름 장마처럼 지루하게 바뀔 거 같지 않아 끊임없이
좌절을 맛보게 하는 무딘 몸도, 어느날 문득 어! 좀 바뀌었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 혼자 빙긋이 웃을 때도 있었고,
탱고라는 것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어떤 맘으로 출 것인지 확실한 것 같아 목소리 높여 논쟁을 했지만,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그 말도 맞았었지만, 그 말을 번복하게 되기도 하고,..
내가 가보지 않은 세상을 처음 갈 때는 이런 일들이
있는 거 같아요.
요즘 저는 오랫동안 고치기 힘들었던 나쁜 습관을
조금씩 버리고, 작은 한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느낌이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것도 지나고 보니, 오랫동안 참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이렇게 둘러 얘기하고,
저렇게 둘러 얘기한 걸 내가 못 알아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다행히도,
이번에는 좀 알아들어서, 한두가지 나쁜 습관을 깨닫기도 했고, 그것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땅게로가 있어 조금씩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쁜 습관이 있는 걸 모를 때 혹은 인정하지 않았을
때는 바꾸기 어려웠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나니 바꾸는 것도 많이 어렵진 않더라구요.
탱고든 사람이든 그것을 잘 모를 때는, 고집을 부릴수도 있지만, 가까이 알고 나면 혹은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고집 대신 이해를 할 수 있게 되고 받아들일 수도 있는 건가봐요~
이미 오래 탱고를 추신 분들은 이 파란만장한 시간을
다 지나, 이미 고요한 평정의 세상에 머물고 계시겠죠? 부럽네…
8월 25일 목요일에도
어김없이 오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대구 땅고비엔또
‘elViento(엘비엔또) 밀롱가는 열립니다.
제주 썸 밀롱가를 앞둔 정모밀롱가라 기분 업 될
거 같은 예감입니다.
8월 생일빵도 있습니다. 헤라스쿨 대표 헤라님, 도야 스튜디오 대표 도야님, 덩치에 걸맞지 않게 귀여움 대표 마징가님, 미모 대표 카멜님이 생일이었네요. 다들 오실거죠?
바쁜지 가끔만 오시는 마로님. 생일빵 하는 날이니 놀러오시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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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름 마지막 정모 밀롱가입니다. 생일빵도 있으니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