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간 열전을 펼쳤다. 300여 명의 각국 청소년들이 수담을 나눴던 무령왕배 2012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 |
전 세계 청소년들이 맘껏 바둑 경연을 펼친 무령왕배 2012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가 이틀간의 열전을 마쳤다.
3일 전야제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4일 메인대회로 이어져 5일까지 펼쳐졌다. 이번엔 전세계 중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헝가리, 베트남 등 13개국에서 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스위스리그 6라운드로 겨뤘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였다.
결과 여학생부에선 이지은 양이, 초등저학년부에서는 한용정 군이, 초등고학년부에선 이준하 군이, 초등중학년부에선 임동현 군이, 초등유단자부에선 장규현 군이, 중등부에선 안정기, 고등부에선 이광호 군이 우승했다. 초등최강부 우승을 차지한 박진영 군은 매판 어려웠지만 상대였던 일본 친구가 포석이 하도 세서 고전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우크라이나 발레리 크루셀리츠키 군과 초등고학년부 4위에 올랐고, 루마니아 실베스트루 군이 5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의 보녁밍 군은 초등유단자부 1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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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또 공주에서 만나요~. 우승자들이 폐막식에서 나란히 섰다.
대회 기간엔 메인 대회 외에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도전!9줄바둑, 플라잉바둑, 바둑 스포츠史사진전, 색자갈꾸미기, 고무신차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벌어졌다.
다음날인 6인은 청소년 선수들은 무령왕릉 견학을 비롯해 공주 관광을 하게 된다.
무령왕배 2012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는 대한바둑협회와 공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주시체육회,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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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최강부 최종라운드 경기. 김영도 대 박진영. 박진영 군이 불과 7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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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발레리 선수가 어머니와 결과표를 확인하고 있다. 발레리 군은 4위에 올랐으나 3위까지 받게 되는 상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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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의 숙소였던 한옥 마을. 마당 한가운데 어린이 선수가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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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지붕과 기와 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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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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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한켠에는 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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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엔 만국기가 펄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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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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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영 초단의 다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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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나 초단의 다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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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윤진 3단의 다면기.